메뉴 건너뛰기

그외 메밀소바먹고 ㄹㅇ죽을뻔한 후기
3,227 56
2015.05.24 15:12
3,227 56

초밥먹으러갔다가 마무리쯤에 나온 소바가있었는데

너무 맛있어보여서 한젓가락 얻어먹음

근데 와서 씻는데 목이 간질간질하고 숨이 잘 안쉬어졌음

평소에 비염도있고 각종 알러지가 많아서

요즘 환절기라서 또 그런갑다...하고 씻고 나왔는데


갑자기 단시간에 온몸이 퉁퉁부어서 내 몸집의 2배만해져있었음

귀까지 주먹만큼 부어있고 눈도 너무 부어서 앞도 잘 안보일지경

1분도 안되서 천식환자처럼 숨소리가 거칠어졌고 숨이 안쉬어졌음

숨이 안쉬어지니까 너무 무서워서 부모님방에가서 나 이상하다고하니까

부모님 두분다 내 모습을 보시고 놀라서 왜이러냐고 하시고 

마침 집에 들어온 동생도 놀라고

난 숨이 더이상 잘 안쉬어져서 주저앉음

동생한테 업혀서 차타고 병원엘감


의사쌤이 뭐 먹었냐고 아낙필락시스쇼크라면서 주사맞아야한다고

해서 주사맞고 한시간정도 쉬니까 다시 원래대로 돌아옴

의사쌤이랑 이야기하다보니 내가 메밀알러지가 있는것같다고하심

평생 메밀 안먹어봤냐고 이걸 몰랐냐고그러셨는데

생각해보니 진짜 특이하게도 메밀을 안먹어본것같음

알러지가 꽤 심한편이라 이런쇼크오면 죽을수도있다고

온몸이 붓는게 겉으로만 붓는게아니고 기도까지 붓는거라

빨리 병원에 안오면 기도가 막혀서 죽을수도있고

실제로 죽는사람도 꽤 있다는 소릴듣고 현실 소름 돋았음


나도 놀랬지만 가족들 전부 놀래서

나 업고 뛰쳐나온 동생은 신발도 못신고 맨발로 나왔고

차 운전한 아빠도 신발 짝짝이로 신고 나오셨더라고ㅠㅠ

이제 살았다 싶어서 눈물이 콸콸콸

집에와서 보니까 내 몸이 얼마나 부엇었는지 

헐렁한 팔찌가 꽉!!!!끼어서 팔에 체인자국이....

이제 다시는 메밀 근처에도 안갈것같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5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가요대전 티켓 이벤트] 케톡덬들아 최애보러 가자! 🍧BR×가요대전 티켓 증정 이벤트 OPEN! 2 07.01 39,14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41,20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708,9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13,474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259,1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183 음악/공연 이토준지 호러하우스 혼자간 후기 1 18:54 27
179182 그외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몸이 깨질 것처럼 아픈데 이게 허리디스크 때문일 수도 있나? 18:48 25
179181 그외 세탁기 섬유유연제가 안 내려가나 싶은 중기ㅠ 1 18:48 45
179180 그외 알뜰폰 괜찮은 통신사 추천바라는 후기 (내 비추후기도 있음) 18:45 30
179179 그외 필라테스연장관련 진상취급받는것같은 중기 2 18:42 104
179178 그외 재산포기하고 저소득층을 하는게 좋은건지 조언을 어디서 들을 수 있는지 중기... 11 18:25 336
179177 그외 가챠중독 벗어난 후기 2 15:04 993
179176 그외 입사 전 모아둔 돈 많이 써도 되는지 직장인 덬에게 조언을 구하는 초기 40 14:32 1,179
179175 그외 개인택시 신고하고 싶은 중기 27 14:17 1,300
179174 그외 겜방 비제이한다고 다 이상한건 아닌지 고민인 중기 21 13:27 1,587
179173 그외 암투병 후 임신출산한 케이스가 있는지 궁금한 후기 11 12:27 1,297
179172 그외 임신, 출산선물 관련 얘기 나오면 괜히 씁쓸한 후기 18 12:01 1,543
179171 그외 나 20살에 서른 후반의 나는 이럴것이다 하고 썼던 글 다이어리에서 찾은 후기 5 11:29 879
179170 그외 이럴경우 손님한테 얼마를 돌려줘야하는지 궁금한 초기(긴글주의) 10 10:58 1,235
179169 그외 갤럭시 워치 선물용 추천받는 중기 3 09:25 443
179168 그외 이사가 다가올수록 부담되고 싫은데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 나아질지 모르겠는 중기 9 08:36 756
179167 그외 친구 둘째 돌찬지 고민인 중기(펑) 60 08:35 2,069
179166 그외 인플루언서도 적성에 맞아야 하는지 궁금한 중기 38 07:40 1,777
179165 그외 엄마가 돌아가시고 엄마가 나에게 인간부적수준이었단걸 깨달아버림 14 02:44 2,682
179164 그외 임테기 한번만 봐줄덬 23 02:10 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