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나는 방방의 펠레.
해태가 빅힡 작품이 아니라니!!!!!!!!!!!!!!!!!
맞는거 같은데 아닌가????? 힁.
뭐 그래도 어쨌거나 시간도 남으니 글을 써보겠음.
이 글의 주제는 많은 방방덬들이 꽂혀있는 싸펑에 대한 글임.
사실 스퀘어에 요즘 꽂힌 드라마 관련 내용 볼려고 들어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방덬들 불치병 싸이버펑크병 글을 보게 됨.
참고: https://theqoo.net/square/974443618
+ 사실 나도 세계관 안지 얼마 안되서 저런게 나온지도 몰랐음.
하도 싸펑싸펑 여기서 보다보니 그런게 있나보다 하던 와중에
저 친절한 글을 보고 감동 받았음.
이 글을 보면서 싸펑론에 나도 뭔가 막 설득되어 가던 와중에,
눈에 띈 이 그림.
나는 싸펑론에 스며들어가고 있었지만,
또한 꽂혀있는 '신화' 키워드때문에
당연히 저 그림에 포커스를 맞추게 됨.
근데 사실 신화에 대한 지식은 올림푸스 가디언 수준이라 -_-
저게 대체 뭔지 잘 몰라서, 구글링을 하게 됨.
해태 스핑크스 궁예가 아닐거 같단 생각에 뭔 소용이 있나 싶지만
일단 꽂혔으니 계속 해보겠음.
하지만, 내 맘은 말야 ㅠㅠㅠㅠ
암튼.
일단 저 그림에 나온 문구와 BTS 를 조합해서 구글해보니 옷 브랜드라고 떴음.
비싼 옷이었음.
하지만, 이게 끝인가...왜 아무도 저 신화 그림은 이야기를 안하던가 싶던 와중
어떤 유식한 트위터리안의 답글을 발견함.
참고: https://twitter.com/allbtspics/status/945260434457808896
저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Rebis라고 함.
그래서 바로 레비스를 구글해보니, 한글로는 무슨 애니 캐릭터가 떴음.
아닐꺼 같아 패스.
그래서 해석하기 구찮지만 일단, 영어로 구글해봄.
그랬더니, 위키에서 이렇게 설명해줌.
참고: https://en.wikipedia.org/wiki/Rebis
After one has gone through the stages of putrefaction and purification, separating opposing qualities,
those qualities are united once more in what is sometimes described as the divine hermaphrodite,
a reconciliation of spirit and matter, a being of both male and female qualities
as indicated by the male and female head within a single body.
The sun and moon correspond to the male and female halves, just as the Red King and White Queen are similarly associated.
볼드 처리한 걸 차례대로 대강 해석해보면,
1) 서로 반대되는 특성들이 분리되었다가
2) 다시 그 분리된 특성들이 합쳐치고
3) 해와 달에 비유됨.
이걸 보면, 뭔가 내가 계속 보던 방탄 세계관의 이미지들이었음.
1) 시리즈마다 달라지는 페어들? (도대체 스메랄도 북스 순서는 모냐고요!!!!)
2) 일곱 번의 고동이 하나의 전진, 시야가 한번 뒤집히면 하나는 일곱
3) 그리고 우리 해달즈?
근데 위키 설명이 너무 짧아서 이번엔 '레비스 자웅동체'로 검색해보니,
무뜬금 '현자의 돌'이 뜸.
나는 해리포터도 즐기는 사람이라 이건 알았음.
내 의식의 흐름은
헤르미온느가 수업 더 듣겠다고 시간 돌릴 때 쓰는 타임터너가 생각났음.
근데 일단 당장은 직접적인 (혹은 내가 어떻게든 만들어낼 수 있는) 연관성 모르겠으니
일단 레비스와 현자의 돌이 이어지는 걸로 정리.
+ 그리고 현자의 돌은 당연히 연금술이겠지.
++ 근데 타임터너는 시간을 한시간 뒤로 돌림. 그래서 11시인가?
뭔가 세상이 뒤집혀서 낮밤 바뀌고, 한시간 돌려서 오전 11시?
그렇다면, 저 그림에서 나타났던 기계처럼 생긴 사람 머릿속은 뭘까 싶었음.
이것도 같이.
한때 이과덬이라 이게 이진법, 즉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본이란걸 알았음.
미래에 우리가 기계에 지배받는 걸 의미하는 거 같았음.
사실 이게 진정한 싸펑의 출발점이잖음?
그래서 일단 '레비스 + 현자의 돌 + 기계'를 검색하기로 함.
그러던 와중 무슨 연구논문이 뜨는데
제목이 '레베카 혼 또는 전미래시제의 패러독스' 이었음.
'전미래시제'라서 진정한 싸펑의 힌트가 숨어있나 싶었음.
(근데 알고 보니 불어에서 쓰는 시제라 함. -_-)
하지만 궁금하니 일단 레베카 혼을 검색해봄.
구글에 레베카 혼 (Rebecca Horn)을 한글로 검색하니,
이런 그림이 떴음. 뭔가 쎄한 기분이 듬.
내가 펙럽에서 본 그런 느낌이었음.
펙럽이 저 싸펑 대란 이후에 나온거 아님??
어쨌거나 저저저 붕대/하네스.
뭔가 나의 숨겨진 변태성에 어필하는 듯한 그런거...
펙럽에서 본거랑 비슷해보임.
그래서 네이땡을 찾아봄.
그랬더니 뭔가 데쟈뷰 같은 다음 그림이 떴음.
석진아...?!
+ 영상도 찾음. 보는 내가 조마조마함.
특히 눈 앞 머리 자를 때.
왠지 모르겠지만 뭔가 더 잃을게 없다는 느낌이 듬.
https://www.youtube.com/watch?v=ixalYfBO_c4&feature=youtu.be
우리의 석진씨는 스메랄도도 트윗으로 스포한 사람이니,
이것도 연관있지 않을까???
https://twitter.com/BTS_twt/status/966597173478436864
나의 의식의 흐름이
너무 끝도 없이 뻗어나가는 것 같아,
다시 돌이켜봄.
내게도 스메랄도 정신이 있으니께.
암튼, 핵심은 '현자의 돌' 혹은 '연금술' 같았음.
저 옷 디자인이 때마침 저렇게 나와서 내가 펠레짓 하는 걸 수도 있지만,
이런 우연이면 운명아니겠음?
그러니 내가 다시 떠올린건 융과 캠벨.
(당연하지. 캠벨이 융한테 엄청 영향을 받았으니...)
일단, '융 연금술'로 구글함.
왜냐면, 나의 융의 지식은 의식과 무의식, 자아성장, MBTI 정도이기때문임.
암튼 찾아보니
융은 연금술에 비유해서 인간의 내면의 성장에 관해 논했다고 함.
간단히 말하면,
융은 인간 정신의 발달 과정이 3단계를 거친다고 했음.
그리고 각각을 대표하는 색이 흑 - 백 - 적.
즉 마지막은 빨강이라 함.
뭔가 또 방탄이랑 연결되는 느낌임. 태형씨...?
+그나저나 이렇게 연금술 이야기 하니
내가 심리학 수업 들을 때
융은 간단히 언급만 하고 지나간게 아닌가 싶었음.
오히려 심리학과에선 통계만 주구장창 들었음 ㅠ
결국,
싸펑론을 파던 내가 다다른 곳은
다시금 도돌이표같이 융과 캠벨이었음.
그러고 보니, 요즘 읽고 있는 캠벨 책 마지막 장에 나온 그림이
어디서 많이 본 거였음.
이를테면, DNA?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니까?!
그렇다면,
다시 캠벨로 돌아가야겠단 생각을 함.
역시나, 또, 운명처럼
이 글의 결론 또한 조셉 캠벨의 책이었음.
+ 그런데 사실 캠벨은 technology 에 대해서 부정적이지 않았음.
그는 technology 야 말로,
현 시대에 우리의 정신세계를 확장 시켜 줄 수 있는 거라고 하셨음.
마지막 저 사진의 의미는 (여러군데서 종합컨대)
막상 우리는 우주, 즉 천국을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는 존재라 생각하지만,
그 하늘 = 천국을 확장해서 밖에서 쳐다보면 (즉, 우주에서 바라보면)
결국 지구 또한 우주의 일부분이란 뜻이라 하셨음.
좀 말이 복잡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는 결국 천국 즉 행복한 세계에 살고 있단 걸 깨달아야 한다.
왜냐, 이미 지구도 우주, 즉 내가 바라보는 저 하늘, 천국에 속해있으니까.
그리고 그걸 깨닫게 해주는 힌트들은 신화를 보면 안다...
이거임.
이게 야깐 좀 맨인블랙 생각나게 했음.
++저 지구 사진도 기술의 발전으로 NASA가 아폴로 8호를 우주로 보내서 찍은 사진임.
우리가 눈으로 보기 전엔 믿지 않는,
믿기 싫으면 눈을 가리는 그런 행동의 의미들이 생각났음.
저 사진을 보고도 지구는 평평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음...할말 많지만..
++ 또한 캠벨은 인도 신화? 어쩌고 하면서 차크라 Chakra 라는 걸 설명함
참고: https://ko.wikipedia.org/wiki/%EC%B0%A8%ED%81%AC%EB%9D%BC
간단히 말하면, 우리 몸에는 7개의 에너지 중심이 있는데,
결국 이 7개의 에너지 중심이 하나가 되어 우리 몸을 이룬다는 거임.
또한, 위키 설명을 보다 보니,
"심리적, 감정적, 정신적, 비 물리적"이라는 두 가지 평행 한 차원에 동시에 존재한다고 가정
이 문구가 보임. 평행, 동시 존재, 7개의 중심, 그러나 결국 하나의 몸.
뭔가 계속 땡기는 느낌이 옴.
이건 융이 말한 무의식과 의식의 통합을 통한 정신 성장...
이거를 더 넘어서는 듯한 느낌임.
아니면 융이 원래 이런 말을 한건가?
내가 배움이 짧아 더는 모르겠음.
덧붙여,
그렇다면 글리치는 무엇인가...
좋은 질문임.
나도 사실 잘 모르겠음.
난 단순히 그냥 시간 돌리는 걸로 생각함. -_-
옛날에 비디오테잎 돌리다가 잘못되면 나오는 느낌같은거?
잘 모르겠는 덬들은 스트레인져 씽즈 이 클립 참고 바람.
https://www.youtube.com/watch?v=bWtF5KbA6c4&feature=youtu.be
그러고보니 또 쎄함.
우리 (전)정국이가 골글필에서 보여줬던 그 VHS 느낌임.
이 긴 글을 쓰고 보니, 급 내가 뭐하고 있나 싶음.
이 글은 결국 우연의 연속을 운명으로 바꿔보려는 나의 노력임.
그래서 이 글은 싸펑론이 아닌 캠벨로 끝났지만.
하지만 우리가 뭐 바라면, 한번쯤 빅힡에서 싸펑을 할 수도 있지 머.
연작이라 슼으로 돌려봄.
하지만, 아니다 싶음 내려라 말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