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와서 여러 생각 하다가, 떠오른 게 있어서 내 부끄러운 경험을 적어 봐.
학교에 내가 정말 꼭 반드시 신청해야 하는 게 있었어. 기한을 놓치면 이번에 놓치면 사실상 다신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나는 왜 공고가 안 뜨지?라고 생각만 하면서 문의를 안 해 본 멍청이였는데..ㅋㅋㅋㅋ 어느날 공지 게시판을 봤는데 그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지가 있는 거야..ㅋㅋㅋㅋㅋㅋ
그제서야 부랴부랴 보니 그 날이 바로 마감 당일이었어. 문제는 확인했을 땐 이미 마감 시간이 한참 지나 있었던 거..
문의하려고 해도 이미 담당부서는 일 끝났을 시간이라 전화해도 안 받고, 혹시 몰라 앞까지 찾아가 봤지만 역시나 아무도 없었어.
기한 지나면 받아줄 리 없으니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고, 정말 혹시나 모른다는 생각에 담당 직원 이메일로 부탁하는 멜을 보냈어.
그런데 그분이 받아줄 수 있다고 연락을 하신거야..! 근데 받아주려면 컴퓨터로 추가로 작성을 해야 하는 게 있었는데 나 그때 길바닥... 12시 넘기면 안 되는데 그때 한 11시 10분...
나 진짜 그때 마음 너무 급해서 바닥에 노트북 펼칠 지경이었어ㅠㅠㅠㅠㅠ 정신 잡고 아무 카페나 뛰쳐들어가서 심호흡하면서 작성하고 신청 완료.
적고 보니까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네... 이 일 겪고는 정신 바짝 차리려고 노력하는 중이야ㅠㅠㅎㅎ
근데 좀 지나고 보니 신기할 정도로 다행스러운 부분이 몇 가지 있더라구
1. 내가 뒤늦게라도 공지를 본 건 그 때 얘기하던 친구 덕분. 얘기하던 건 아무 상관도 없는 학점 얘기였는데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확인하려고 학교 홈페이지 들어갔다가 공지 확인... 아마 그 친구 아니었으면 나 그날 홈페이지 들어갈 일도 없었을 거야...
2. 내가 완전 망연자실해 있으니까 담당 부서 찾아가보라고 해준 친구. 이미 다 퇴근해 있을 시간이었지만 혹시 야근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가보라고 해줬었어. 물론 아무도 없었지만 그 앞에 담당자분 메일이 적혀 있었고 나는 그 주소로 메일을 보낸 덕분에 살 수 있었다....
3. 하필 그 날 따라 노트북을 가지고 나가고 싶었던 것. 노트북 딱히 쓸 일이 없어서 몇 주 간 놓고 다니던 상황이었고, 그 날도 특별히 쓸 일이 있던 건 아니었어. 그냥 왠지 오늘은 가져가 볼까 해서 들고 왔는데 그 덕분에 연락 받았을 때 바로 카페 가서 작성할 수 있었다.. 만약 없었다면 피시방을 찾았겠지만 그 정신에 잘 찾을 수 있었을지..
물론 제일 감사한 건 빠르게 대처해 주시고 받아주신 담당자님이지ㅠㅠㅠㅠ 내가 안일하게 굴지만 않았어도 없었을 일이었고...
덕분이라긴 뭐하지만 이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 건지 느끼고 더 열심히 하고 있오ㅠㅠㅠㅠ
저 중 하나라도 빠졌으면 지금 이 글 쓰고 있지도 못할 것 같아서 부끄럽지만 신기한 마음에 글 써본당. 그 날 따라 상황이 다 착착 맞아들어간 느낌이야..! 세상이 도와줬다는 말은 좀 과장이긴 하지만ㅋㅋㅋㅋㅋㅋ 덬들도 사소하게나마 이런 경험이 있었는지 궁금한 후기.
학교에 내가 정말 꼭 반드시 신청해야 하는 게 있었어. 기한을 놓치면 이번에 놓치면 사실상 다신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나는 왜 공고가 안 뜨지?라고 생각만 하면서 문의를 안 해 본 멍청이였는데..ㅋㅋㅋㅋ 어느날 공지 게시판을 봤는데 그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지가 있는 거야..ㅋㅋㅋㅋㅋㅋ
그제서야 부랴부랴 보니 그 날이 바로 마감 당일이었어. 문제는 확인했을 땐 이미 마감 시간이 한참 지나 있었던 거..
문의하려고 해도 이미 담당부서는 일 끝났을 시간이라 전화해도 안 받고, 혹시 몰라 앞까지 찾아가 봤지만 역시나 아무도 없었어.
기한 지나면 받아줄 리 없으니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고, 정말 혹시나 모른다는 생각에 담당 직원 이메일로 부탁하는 멜을 보냈어.
그런데 그분이 받아줄 수 있다고 연락을 하신거야..! 근데 받아주려면 컴퓨터로 추가로 작성을 해야 하는 게 있었는데 나 그때 길바닥... 12시 넘기면 안 되는데 그때 한 11시 10분...
나 진짜 그때 마음 너무 급해서 바닥에 노트북 펼칠 지경이었어ㅠㅠㅠㅠㅠ 정신 잡고 아무 카페나 뛰쳐들어가서 심호흡하면서 작성하고 신청 완료.
적고 보니까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네... 이 일 겪고는 정신 바짝 차리려고 노력하는 중이야ㅠㅠㅎㅎ
근데 좀 지나고 보니 신기할 정도로 다행스러운 부분이 몇 가지 있더라구
1. 내가 뒤늦게라도 공지를 본 건 그 때 얘기하던 친구 덕분. 얘기하던 건 아무 상관도 없는 학점 얘기였는데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확인하려고 학교 홈페이지 들어갔다가 공지 확인... 아마 그 친구 아니었으면 나 그날 홈페이지 들어갈 일도 없었을 거야...
2. 내가 완전 망연자실해 있으니까 담당 부서 찾아가보라고 해준 친구. 이미 다 퇴근해 있을 시간이었지만 혹시 야근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가보라고 해줬었어. 물론 아무도 없었지만 그 앞에 담당자분 메일이 적혀 있었고 나는 그 주소로 메일을 보낸 덕분에 살 수 있었다....
3. 하필 그 날 따라 노트북을 가지고 나가고 싶었던 것. 노트북 딱히 쓸 일이 없어서 몇 주 간 놓고 다니던 상황이었고, 그 날도 특별히 쓸 일이 있던 건 아니었어. 그냥 왠지 오늘은 가져가 볼까 해서 들고 왔는데 그 덕분에 연락 받았을 때 바로 카페 가서 작성할 수 있었다.. 만약 없었다면 피시방을 찾았겠지만 그 정신에 잘 찾을 수 있었을지..
물론 제일 감사한 건 빠르게 대처해 주시고 받아주신 담당자님이지ㅠㅠㅠㅠ 내가 안일하게 굴지만 않았어도 없었을 일이었고...
덕분이라긴 뭐하지만 이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 건지 느끼고 더 열심히 하고 있오ㅠㅠㅠㅠ
저 중 하나라도 빠졌으면 지금 이 글 쓰고 있지도 못할 것 같아서 부끄럽지만 신기한 마음에 글 써본당. 그 날 따라 상황이 다 착착 맞아들어간 느낌이야..! 세상이 도와줬다는 말은 좀 과장이긴 하지만ㅋㅋㅋㅋㅋㅋ 덬들도 사소하게나마 이런 경험이 있었는지 궁금한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