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토끼는 넘치는 체력과 센스로
무럭무럭 당근농사를 짓는 토끼임
http://imgur.com/cZwXPzF
쪄,쪄기서부터 여기까지는 유기농 당근이구
한가운데에는 골든당근을 심을꺼에여
야무진 꾹토끼는 드디어 말로만 듣던 골든당근을
당근밭에 심기로 결심한다.
비록 풍파도 겪구 벌레도 많았지만 서로 함께
힘을 모아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함
잘 자란 골든당근이 수확할 시기가 되자 꾹토끼는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다닌다
밥 안먹어도 배불러함
http://imgur.com/qHHbyBg
히야.......
http://imgur.com/7tIDw2Y
하쒸..........
그렇게 애지중지 금이야옥이야 기르던 골든당근
하지만 어느날 자고 일어나보니 당근밭은 마구 파헤쳐 있고 골든당근은 댕강 반으로 잘라져 있는걸 발견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상황 파악한 꾹토끼 멘붕 오기 시작한다
꾹토끼로 알아보는 슬픔의 수용단계
부정
....이럴 순 없어.. 이건 꿈이야....
분노
타협
http://imgur.com/jh5WY1T
망했어...아..아아...내 토끼생에 이런 일이...
증거가 없기때문에 제 집 주변에 사는 사람들을
떠올려보는 꾹토끼
용의자1
용의자2
http://imgur.com/iGjjDIr
뒷집 쥐민쒜
특징 : 매력...있나?
용의자3
특징 : 세일미
사랑하는 형들을 의심하게 되어 슬픈 꾹토끼
그런 꾹토끼에게 쿼카 형이 조언을 건넴
"????"
외딴 섬 같은 나도 밝게 빛날 수 있을까 고민되시는 분
범으로 태어나 개처럼 살기 싫으신 분
에어플레인 타고 구름위를 매일 날고 싶으신 분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드립니다
땡 도 사
연락) 613-181338
생각해보니 줴뭰쒜와 태태형이 사이다 수혈 받았다고 칭찬했던 집이 있긴 했었다.
결국 꾹토끼는 쿼카형 손을 꼭 잡고 땡도사네로 향함
http://imgur.com/J4CNi3C
"거기 어깨 넓은 친구, 보아하니 집안에 우환이 있구만."
http://imgur.com/Ebpzazj
".....?(그런가)"
"잠깐. 그러고보니... 혹시 며칠 전 길 가다가 신발끈을 묶은 적 있지?"
"...? 네."
http://imgur.com/J4CNi3C
"다행이야. 그 덕에 우환이 사라졌군."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는 꾹토끼.
쿼카형에게 귓속말을 시도한다.
http://imgur.com/NhAJvZ9
"잠깐 거기 토끼 닮은 청년은 제가 봐드리죠. 혹시 운동을 잘하고 뭘 하든 평타 이상이라는 얘기를 듣나요? 어허.. 이것 봐라. 사주가 아주 좋아요. This is awesome beautiful amazing terrific. 하지만 최근 들어 안 좋은 것이 끼기 시작했군요... 무너진 왕성에 명만 남은 격입니다. 유가릿?"
http://imgur.com/76lnb6T
"...???????"
알엠도사가 하는 말의 반도 알아듣지 못했지만
생각보다 예리한 꾹토끼.
왠지 자신을 속여먹는 듯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아하. 그런 타입이셨구나. 그럼 말을 하시지. 이런건 또 우리 호비가 잘하죠."
희망찬 느낌에 어린 꾹토끼는 분노를 거두고
그동안의 일을 소상히 보고함
고개를 끄덕이며 아이고야 그런 일이 있었고마잉 차분하게 얘기를 들어주니 아주 그냥 술술 고민들이 쏟아져 나왔다
"아우 그럼 속상하지. 나같아도 속상하겠다."
http://imgur.com/8f3mKJe
"진짜 속상해요... 함께 열심히 길렀단 말이에요... 상처주려고 작정한 사람 같은데, 너무 나빠요."
"너무 많아서 모르겠어요."
"경찰 조사하면 싹 털리겠지."
http://imgur.com/bkGUxVq
"그럼 필요한 건 고소장이네. 목 씻고 고소장이나 기다리라고 해. 손 잘못 눌린 벌은 받아야지."
꾹토끼는 다정한 도사형들 말을 들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구 야무지게 눈물 슥슥 닦고 꾸벅 인사함
"네에..."
-끗-
문제시 꾹토끼 라면가게 개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