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오역 있을 수 있음!
 
 
메구로 렌
Marriage
 
곧 공개되는 주연 영화 『나의 행복한 결혼』. 이 작품에서의 경험이 연기를 하는데 매우 큰 재산이 되었다고 말하는 그 이유는? “이상적인 결혼” 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습니다.
 
 
- 대히트 소설이 원작인 『나의 행복한 결혼』 에서 영화 단독 첫 주연. 이야기를 들으셨을 때의 기분은 어떠셨나요?
원작을 읽고 나서, 이렇게나 멋진 순애 스토리를 할 수 있는 거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메이지•다이쇼 시기를 이미지 한 작품의 세계관도 신선하고 재밌어서, 순수하게 기뻤습니다.
 
- 메구로군이 연기하는 쿠도 키요카는 명가인 쿠도가의 당주. 주변이 부러워하는 미모의 소유자이면서, 냉혹하고 무자비하다는 소문이 있고, 이제까지 수많은 혼약자 후보들이 그에게서 도망쳤다는 악평을 가지고 있는 청년입니다.
확실히 키요카는 냉혹하다는 말을 듣고 있지만, 그의 캐릭터를 깊게 파고들어가 보면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아름답고 멋지고 의지할 수 있는 인물. 연기한 후에는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 그런 키요카에게 시집을 가라는 명을 받고 쿠도가에 온 것이 히로인인 사이모리 미요.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거리가 좁혀지는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떤 것을 의식하면서 연기하셨나요?
아무튼 원작을 많이 읽었네요.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은, 미요에 대한 키요카의 마음의 변화나 키요카 본인의 성장. 두 사람이 (마음을) 주고받는 가운데, “아, 지금 이런 것을 생각했네” 라면서 제 안에서 자연스럽게 솟아오르는 감정을 소중하게 생각하거나, “여기서 이런 것을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어” 라는 소망을 투영하거나. 생각했던 것보다 더 이런 느낌이 드네- 라던가, 한 가지가 아니라 이거랑 이게 섞인 것 같은데......라던가. 연기하면서 이런 식으로 키요카의 새로운 감정의 발견이 여러 가지 있었던 것도 즐거웠어요.
 
- 츠카하라 아유코 감독에게는 어떤 말과 오더를 들으셨나요?
언제나 알기 쉽게 가르쳐주셔서, 마음에 남은 말은 정말로 많이 있습니다. 근데 저는 장면마다 있었던 세세한 연출도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연기를 하는 법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이 쪽 길을 가면 돼” 라고 생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셨다고 할까요.
 
- 그건 앞으로의 연기에 베이스가 되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인가요?
그러네요. 실제로 이 영화 후에 찍었던 작품에서도 츠카하라 감독님에게 배웠던 것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만...?
아-. 비밀인 걸로(웃음).
 
- 보물 같은 말이기에 가슴 속에 담아두고 싶은 건가요?
그런 느낌이에요. 정말 이 작품으로 저는 확실히 변할 수 있었습니다. 대략적으로 얘기하자면 “연기를 하는 방법” 입니다만, 제가 지향하는 것이나 하고 싶은 것의 방향성이 엄청 보이게 되었다는 기분이 들어요. (감독님의 말을 들은) 이후로 연기에 대한 접근법도 변했습니다. 하지만 비밀이에요(웃음).
 
- 키요카의 기모노나 헤어스타일 등, 공들여 만든 비주얼도 볼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서 주목할 점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은 스탭 분들이 정성을 다해서 준비해주셨어요. 그 아름다움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정말로 스탭 분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연기를 할 때의 행동거지나 기모노를 입고 움직일 때의 걸음걸이, 긴 머리의 움직임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라는 부분에 전력을 쏟는 느낌으로, 그때마다 스탭 분들에게 배우면서 해나갔습니다.
 
-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 게다가 흑발에서 은발로 이미지 체인지를 한 헤어스타일은 메구로상 개인적으로 어떠셨나요?
평소의 저는 그다지 머리색도 머리 모양도 바꾸는 타입은 아닙니다만, 은발은 즐거웠네요. 또 언젠가 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두피가(웃음). 탈색을 할 때 꽤나 자극적이어서 히익거리면서 했었어요.
 
- 전부 가발이 아니라, 실제로 본인 머리도 염색하셨던 거군요.
가발과 붙임 머리를 붙이면서, 제 머리카락인 부분도 살렸어요. 조금이라도 원작에 가까워져서 리얼한 느낌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제 머리카락이 보이는 밸런스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습니다.
 
- 원작에서는 키요카의 소꿉친구로 황실의 황자인 타카이히토 역에 나니와단시의 오오니시 류세이군, 키요카가 이끄는 육군대이특수부대의 일원인 모치즈키 토우야 역에 IMPACTors의 사토 아라타군도 출연. 함께 연기를 해보니 어떠셨나요?
오오니시군이 연기하는 타카이히토와 키요카는 어렸을 적엔 같이 놀았지만 지금은 지위의 면에서 차이가 제대로 있어서요. 그 거리감을 표현하는 것이 제일 어려웠네요. 게다가 같이 찍는 장면이 하루 이틀 정도였어요. 그래서 그다지 깊은 이야기는 할 수 없었지만, 함께 촬영하게 된 첫 날, 제가 현장에 들어가기 전에 미치에다 (슌스케)군에게 메일이 왔어요. “류세이군을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라는 느낌이었네요(웃음).
 
- 사토군은 어떠셨나요?
아라타와는 드라마 『silent』 에서도 함께 했습니다만, 영화 쪽의 촬영이 먼저였어요. 연기로 진득하게 마주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아라타가 현장에서 다양한 것을 흡수하려고 하는 느낌이 굉장히 전해져 왔습니다. 츠카하라 감독님의 조언을 받으면서 열심히 했다는 이미지에요. 그리고 저는 그런 아라타가 연기하는 부대원들의 대장으로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있고 싶다고 생각해서요. 당당한 모습을 의식하면서 연기했습니다.
 
- 완성된 영화는 Snow Man의 다른 멤버 분들도 감상을 하셨지요. 반응은 어땠나요?
다들 굉장히 기뻐하면서 감상도 확실하게 전해주었습니다. 어느 것이 누구의 코멘트인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멋있었어」 「전통복을 입고 걷는 모습이 예뻤어」 「여기서 나는 울어버렸어」 「영상이 장대해」 ......라고 정말로 많은 말을 해줬어요. 주제가는 Snow Man의 『태피스트리』 로, 저희들의 곡으로 작품이 매듭지어지는 것도 엄청나다 싶었네요. 제가 연기한 작품에 그룹의 곡이 타이업으로 붙는 것은 기뻐요.
 
- 이번 작품과 연관 지어서 메구로군의 결혼관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만,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결혼 상대나 결혼 생활을 상상해본다면 어떠신가요?
“나의 행복한 결혼(ぼくの幸せな結婚)” 이라는 거네요(웃음). 음-, 결혼에 대해서 상상을 하자면, 어쩐지, 아이가 떠오르네요. 내 아이란 어떤 느낌일까? 나는 어떤 식으로 아이를 키워가게 될까? 라고.
 
- 아빠로서의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그러네요. 결혼, 패밀리, 아이 같은. 내 아이를 갖고 싶다는 동경이 있기도 하고요. 둘만의 결혼 생활은 사귄 기간에 따라서 다를 것 같아요. 짧다면 (둘만의 시간이) 조금 있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리고 저는 기념일은 소중히 여길 거예요.
 
- 메구로군은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 것 같은 이미지입니다만, 예를 들어 만약 아내의 요리가 맛있지 않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에~! 하지만 저는 「맛있어」 라고 말할 거예요. 남기지 않고 무조건 먹을 것 같아요. 만약에 엉망진창으로 간이 된 요리를 해준다고 해도 전부 먹을 자신이 있어요. 왜냐면 저에게 만들어준다는 시점에서 (이미) 고마운 일이고, 맛없다고 생각할 거면 스스로 만들어 먹든가- 라는 얘기니까. 일도 하고 육아도 하는 힘든 와중에 만들어 준 마음이 기쁜 거니까요.
 
- 그럼 이런 일을 당한다면 역시 좀 식을 것 같다는 것도 없어요?
음-. 딱히 없을 것 같네요.
 
- 목욕하고 나와서 옷을 바로 안 입고, 그 근처를 서성거리고 있다던가.
아-. 전혀요. 그런다면 저는 뒤쫓아 갈 거예요. 와앗~! 하고.
 
- 사이좋게 장난을 치는 느낌인가요?(웃음)
와하하!(폭소) 네. 그렇게 하고 싶어요. 그런 거, 굉장히 즐겁다고 생각해요(웃음).
 
- 그럼 마지막으로. 이번 영화 단독 주연은 물론, 근래에 있었던 연기 일의 충실도는 눈을 크게 뜰 정도로 놀라게 만드는 것이 있는 메구로군. Snow Man의 기세도 더욱 가속중인 지금, 이런 현재의 상태를 어떻게 느끼고 계신가요?
저도 굉장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내가 아닌 것처럼 느껴진달까, 가끔 세간의 온도감과 어긋난 것 같다고 느껴요. 내가 그 느낌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네- 싶은.
 
- 결코 들뜨는 일 없이, 착실하게 걸어 나가고 있는 모습도 멋있습니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같은 상황은 길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뿐이겠지- 라는 정도의, 항상 몸을 다잡는(긴장시키는) 기분으로 하고 있어요. 물론 (저에 대해서) 알아주시는 분이 늘어나는 것은 기뻐요. 스탭 분이 「정월에 본가에 갔더니 어머니가 메구로군의 이야기를 했어」 라던가, 아침 드라마 효과인지 최근에 그렇게 말해주시는 분도 많거든요. 아아, 많은 분들이 봐주고 계시는구나 싶어요.
 
- 메구로군 본인도 자주 말하고 있습니다만, 지금의 상황은 데뷔 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미래. 많은 고생을 극복하고 여러 가지 꿈을 이루는 모습에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금 쟈니스 Jr.에서 뒷줄에서 춤을 추고 있는 아이가 ‘혹시 어쩌면 나도...’ 라면서, 그런 식으로 뭔가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져준다면 기쁠 것 같아요. 잘난 듯이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제가 정말로 그랬으니까요. 아무튼 앞으로도 하나하나의 일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해나가고 싶어요.
 
 
일문일답! 메구로 렌의 본 모습에 접근♥
아홉 가지의 이런 저런 질문으로 메구로군의 근황을 살펴봅니다♪
 
Q. 좋아하는 정식은?
구운 생선 정식이나 사시미 정식.
생선이 “The 정식” 이라는 이미지. 가을엔 꽁치 정식이 있으면 무조건 먹어.
 
Q. 자주 보는 영상은?
세계의 경치를 볼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
하와이의 바다 같은 걸 봐. 해외에 가고 싶다는 욕구를 조금 채워주기도 하고, 이 나라는 슬슬 아침 해가 뜨기 시작하네- 라던가, 자연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힐링이 돼.
 
Q. 사랑은 첫 눈에 반하는 타입? 신중한 타입?
첫 눈에 반하는 타입.
친구에서 좋아지게 되는 일은 없을 것 같아. 첫 눈에 반하는 사람의 공통점? 으음~, 감각적인 거라서 모르겠어!(웃음)
 
Q. 데이트 권유는 여자 아이가 먼저 해도 괜찮아?
괜찮아!
기쁠 거라고 생각해. 물론 나도 많이 권유하고 싶지만. 봄의 데이트라면 레저 의자에 앉아서 같이 꽃구경을 하고 싶어.
 
Q. 가장 최근에 놀았던 사람은?
숏삐.
같이 사우나에 갔어. 숏삐는 사우나를 좋아하니까, 들어가는 방법이라던가 여러 가지 안내를 해줬는데, 나는 그다지 빠질 것 같지는 않아서...... 미안하다고 생각하면서, 솔직한 감상을 숏삐에게도 전했어(웃음).
 
Q. 좋아하는 Snow Man의 콤비는?
이와후카.
단순히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있는 것 같아서. 쟈니스 Jr.시절부터 계속 함께이고, 지금 봐도 변함없이 사이가 좋아 보여.
 
Q. 오늘 아침 밥은?
로코모코 덮밥.
이 취재 전에 있었던 스케줄 현장에서 도시락으로 받았어!
 
Q. 좋아하는 가전제품은?
드라이기.
지금 애용중인 게, 바람이 나오는 관 부분이 짧은 타입이라서 쓰기 편해! 바람이 세게 나오는 것도 마음에 들어.
 
Q. 지금 정리하고 싶은 것은?
옷장에 걸려있는 옷.
옷이 너무 많아서, 옷걸이를 거는 봉 한가운데가 무게 때문에 내려앉아서 조금만 더 있으면 빠각하고 부러질 것 같으니까(웃음). 후배에게 물려주거나 하는 타입은 아니니까, 정말 어떻게 처분하지...... 라고 생각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