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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저서를 많이 남겼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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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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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실학자 정약용은 생전에 집필한 저서가 매우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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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인게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그 외에도 마과회통, 아방강역고 등 수많은 책을 썼음


이 책들 대부분은 정약용이 18년동안 유배생활을 하면서 쓴건데

그가 유배생활동안 이렇게 많은 책을 집필한 이유는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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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정약용은 정조가 매우 아꼈던 신하였음

정조는 정약용에게 암행어사 직위를 내려 관찰사들의 비리를 조사하라고 명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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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비리를 매우 싫어했던 정약용은 정조의 명을 충실히 수행하여

당시 경기도 관찰사였던 노론 벽파 서용보의 비리를 고발함

그리고 정약용은 이 일을 계기로 서용보한테 미운털 단단히 박혀버림

하지만 당시 왕의 총애를 받고 있던 정약용을 누구도 함부로 조정에서 내치긴 힘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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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정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정약용을 지켜줄 든든한 보호막도 함께 사라져버림

평소 정약용을 싫어했던 몇몇 조정대신들은 이 참에 정약용을 조정에서 완전히 내쫓기 위한 명분을 찾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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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 명을 죽여도 정약용 하나를 못 죽이면 한 명도 못 죽이는거나 마찬가지요. "

- 영화 자산어보 中


결국 그들은 정약용을 완전히 골로 보내버릴 명분을 찾아내는데

그게 바로 그 유명한 '황사영 백서 사건'

이 사건으로 정약용은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를 떠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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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한양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유배됐지만

정약용은 언젠가 조정에서 다시 자길 불러줄 거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고

정치, 행정, 의학, 지리서 등 수많은 분야의 책들을 집필하기 시작함


그러나 당시 조정에서 권력을 잡고 있던 세력은 정약용을 다시 궁으로 불러들일 리 만무했고

특히나 정약용 때문에 한번 파직 당한 경험이 있던 노론 벽파 서용보가 그의 복귀를 극렬히 반대했었음


결국 정약용은 두 번 다시 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생을 마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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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설립에 큰 공을 세워 정조의 꿈을 실현시켜준 걸로 유명한 정약용은 정작 정조실록에선 언급이 별로 없음

이는 정조실록을 편찬한 사람들 중 서용보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가 의도적으로 정약용의 활약을 배제시켰다고 보는 의견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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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고가 남달랐던 정약용은 이 일까지 모두 예상했던 것인지

유배생활을 하며 아들들한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이 수많은 책을 집필한 이유를 밝힘


" 지금 내 생각을 이렇게 책으로 많이 남겨 놓지 않는다면, 후세의 사람들은 날 (종교 사건으로 유배 된) 죄인으로만 기억할 것이 아니냐. "


실제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정약용의 활약이 많이 배제됐으니

정약용이 유배생활동안 책을 많이 남겨놓지 않았다면 현재 우리는 정약용이라는 인물을 지금과 다르게 평가하고 있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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