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저서를 많이 남겼던 이유
9,434 12
2023.01.02 22:53
9,434 12

mvqTr.jpg


천재실학자 정약용은 생전에 집필한 저서가 매우 많은데



XGfUn.jpg

가장 대표적인게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그 외에도 마과회통, 아방강역고 등 수많은 책을 썼음


이 책들 대부분은 정약용이 18년동안 유배생활을 하면서 쓴건데

그가 유배생활동안 이렇게 많은 책을 집필한 이유는 뭐였을까?



wAXyS.jpg


알다시피 정약용은 정조가 매우 아꼈던 신하였음

정조는 정약용에게 암행어사 직위를 내려 관찰사들의 비리를 조사하라고 명했는데



vnJmi.jpg


평소 비리를 매우 싫어했던 정약용은 정조의 명을 충실히 수행하여

당시 경기도 관찰사였던 노론 벽파 서용보의 비리를 고발함

그리고 정약용은 이 일을 계기로 서용보한테 미운털 단단히 박혀버림

하지만 당시 왕의 총애를 받고 있던 정약용을 누구도 함부로 조정에서 내치긴 힘들었음   



BHuhX.jpg

그러던 중 정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정약용을 지켜줄 든든한 보호막도 함께 사라져버림

평소 정약용을 싫어했던 몇몇 조정대신들은 이 참에 정약용을 조정에서 완전히 내쫓기 위한 명분을 찾기 시작함



fjxur.jpg

" 천 명을 죽여도 정약용 하나를 못 죽이면 한 명도 못 죽이는거나 마찬가지요. "

- 영화 자산어보 中


결국 그들은 정약용을 완전히 골로 보내버릴 명분을 찾아내는데

그게 바로 그 유명한 '황사영 백서 사건'

이 사건으로 정약용은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를 떠나게 됨



kdxuT.jpg

비록 한양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유배됐지만

정약용은 언젠가 조정에서 다시 자길 불러줄 거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고

정치, 행정, 의학, 지리서 등 수많은 분야의 책들을 집필하기 시작함


그러나 당시 조정에서 권력을 잡고 있던 세력은 정약용을 다시 궁으로 불러들일 리 만무했고

특히나 정약용 때문에 한번 파직 당한 경험이 있던 노론 벽파 서용보가 그의 복귀를 극렬히 반대했었음


결국 정약용은 두 번 다시 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생을 마감함



mhaQU.jpg

수원 화성 설립에 큰 공을 세워 정조의 꿈을 실현시켜준 걸로 유명한 정약용은 정작 정조실록에선 언급이 별로 없음

이는 정조실록을 편찬한 사람들 중 서용보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가 의도적으로 정약용의 활약을 배제시켰다고 보는 의견이 많음



JapCM.jpg

하지만 사고가 남달랐던 정약용은 이 일까지 모두 예상했던 것인지

유배생활을 하며 아들들한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이 수많은 책을 집필한 이유를 밝힘


" 지금 내 생각을 이렇게 책으로 많이 남겨 놓지 않는다면, 후세의 사람들은 날 (종교 사건으로 유배 된) 죄인으로만 기억할 것이 아니냐. "


실제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정약용의 활약이 많이 배제됐으니

정약용이 유배생활동안 책을 많이 남겨놓지 않았다면 현재 우리는 정약용이라는 인물을 지금과 다르게 평가하고 있었을 수도..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399 04.29 19,9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0,4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00,8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94,0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99,7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6,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7,0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7,7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6067 팁/유용/추천 멀버리 가방과 시작되는 손종원 셰프의 하루 13 20:41 3,444
36066 팁/유용/추천 덬들이 생각하는 배우 박보영의 인생캐릭터는??????.jpgif 23 20:36 429
36065 팁/유용/추천 형제 키우는 엄마의 착각 3 19:17 1,768
36064 팁/유용/추천 위키미키 네글자 띵곡법칙 8 17:23 338
36063 팁/유용/추천 원덬이만 몰랐던것 같은 카톡 수정 기능 28 14:43 4,969
36062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6 10:31 442
36061 팁/유용/추천 발매 예정인 가챠를 정가+콤플리트세트로 구매하는 방법 (일본직구) 9 04.29 1,321
36060 팁/유용/추천 간만에 좋은 음식다큐 봐서 마음 뻐렁침. 유튜브 전편 공개니까 보세요. 외전도 넘 조음. 세계 최초 창자 요리만 다루는 고어물. 창자로 되새김질하는, 애쓰며 산 사람들 이야기 11 04.29 2,923
36059 팁/유용/추천 갑갑한 출근길 속 나 혼자 페스티벌 플리 4 04.29 924
36058 팁/유용/추천 진짜 끼고싶은 깜고 카르텔 셋로그 5 04.29 2,775
36057 팁/유용/추천 국산 마늘쫑이 나오는 요즘 먹기 좋은 명란마늘쫑파스타 (댓글에 쩝쩝박사덬들이 팁 남겨줌🍝) 40 04.29 2,968
36056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10 04.29 499
36055 팁/유용/추천 [빠니보틀]이집트 문명 전문가 애굽민수의 이집트 대박물관 현지 설명회 12 04.28 1,618
36054 팁/유용/추천 에이핑크 수록곡 명곡 물어보면 의견 갈리는 4대장...ytb 6 04.28 328
36053 팁/유용/추천 배우 <김고은> 의 인생 케미는 누구라고 생각해????.jpgif 76 04.28 1,604
36052 팁/유용/추천 일본 사람들에게 붐업되고 있는 미역국 레시피 (+영상) 27 04.28 3,552
36051 팁/유용/추천 한국 관광공사가 낋여주는 5월 월페이퍼❤️ 5 04.28 1,418
36050 팁/유용/추천 취향 따라 갈리는 <유미의 세포들> 시즌중에 덬들의 최애 시즌은????,jpgif 97 04.28 1,977
36049 팁/유용/추천 박은영 셰프님 브라이덜샤워 이타닉에 밥 먹으러 와야지 해서 간건데 손종원 셰프님이 서프라이즈로 해준거래 🥹💗 51 04.28 6,802
36048 팁/유용/추천 셔츠소매 걷어입는 꿀팁 3 04.28 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