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도 갑상선 암으로 수술하고 항암하면서 힘들어했었는데 이번엔 유방암이네...
딱 1년전 7월에 건강검진했을땐 아무 이상 없었는데 어떻게된게 1년만에 암이 상당히 크게 자라서 전절제를 했어
침윤성이라 유두도 제거하는 바람에 수술이 한번에 끝나지 못하고 3개월 뒤에 재건술 다시 받아야하는데
전이는 없었고 초기라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수술한 쪽 팔 재활운동도 열심히 하고있었거든
그런데 오늘 병원가서 들으니 브라카 유전자인가? 뭔가가 검사결과 양성이라서 다음달부터 3주간격으로 항암을 해야한다네...
환자 본인이 항암하기 싫다고 암 초기라면 상태 양호해서 항암 안해도 된다고 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바랬었는데
검사 결과 듣고와서 눈물 글썽거리고 속상해하는 걸 보니 나도 마음이 안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