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6 GQ KOREA >
GQ 타이틀 곡 가이드 처음 들었을 때 어땠어요?
BG 너무 좋았어요! 예전부터 전 좀 더 세고 힙한 걸 하고 싶었거든요.
GQ 푸하하. 유일하게 이런 반응이시네요.
BG 아 그래요?(눈을 동그랗게 떴다.) 저는 좋았는데?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결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어요.
GQ 제일 마음에 든 트랙은요?
BG ‘Trust Fund Baby’가 제일 제 감성에 맞는 것 같아요. 지난 앨범에선 ‘Anti-Romantic’이었고요.
GQ 범규를 보면 밝고 장난스러운 모습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한편으로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 너머가 궁금해요.
BG 음, 맞아요. 평소엔 제 안에 있는 좀 더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는 거 같아요. 의외로 혼자 있을 때는 조용하고 차분하거든요. 그래서 개인 커버곡 발매할 때 일부러 혼자 산책하고 음악 듣는 모습이 담긴 테마 영상을 만든 것 같아요.
GQ 그런 시간들이 범규에겐 소중하죠? 활동하면서 스스로 시간을 보내고 돌보는 것에 대해 터득한 방법이 있나요.
BG 데뷔하고 매년 가치관이나 고민하는 주제가 조금씩 달랐는데, 저를 업그레이드하려고 본격적으로 결심한 건 작년부터인 거 같아요. ‘내 가치를 올리는 일을 찾아봐야겠다’ 싶어서, 운동도 하고 이런저런 일을 시작했어요.
GQ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BG 이대로 더 가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침 그때 회사에서 콘셉트가 이제 조금씩 달라질 거라는 이야기도 했고요. 그러려면 내가 더 성숙한 모습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꾸기 시작했어요.
GQ 준비를 해왔던 거네요. 그럼 앞으로 범규가 더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뭘까요.
BG 어렸을 때부터 예능을 진짜 좋아했거든요. <무한도전> 같은 거요. 오늘 같은 화보 촬영도 좋지만 멤버마다 잘 보여줄 수 있는 영역이 다르잖아요. 최대한 많은 걸 보여주고 도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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