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역+오역+어색함+두루뭉술 주의 ※
마치다 케이타가 입는 일하는 남자의 캐주얼 스타일
이번 주제: 후드와 롱코드 레이어드 스타일
캐주얼한 아이템인 후드를 성인 남성이 'Effective=효과적'으로 갱신하려면? 보온에도 신경쓰고 싶지만 경쾌함도 추구하고 싶은 이 계절, 막 입은 것처럼 보이지 않고 깔끔한 인상을 주는 흰색 후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마치다 케이타가 나선 곳은?
- 이번에 후드와 롱코트를 이용한 캐주얼한 레이어드 스타일은 어땠나요?
후드를 좋아해서 몇 벌 가지고 있어요. 이번 스타일링은 사복에 가깝습니다. 흰색 후드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굉장히 친숙한 아이템이라서 좋았어요.
- 아주 잘 어울리던데, 흰색 후드는 안 입는 건가요?
글쎄요. 티셔츠 같은 경우 여름철에는 무조건 흰색이라고 정해져있는데 의외로 후드는 가지고 있질 않네요. 있어도 크림색이나 베이지톤이라서 기본적으로 짙은 색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금방 더러워지잖아요...(웃음). 이번 스타일링으로 외출한다면 카페에 가고 싶네요. 착용감이 좋아 편하게 있을 수 있고, 책을 읽으면서 보내고 싶어요.
- 드라마나 영화 현장은 장시간 촬영도 많을 것 같은데요. 배우로서의 방한대책이 있나요?
있어요! 현장에서 의상 담당하시는 분이 알려주신 내복이랑 양말이 엄청 따뜻해요. 원단이 얇은 것부터 두꺼운 것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더라구요. 그걸 입으면 겨울에도 티셔츠 한 장만 입고 나갈 수 있을 정도...(웃음). 아 그리고 촬영 중에는 핫팩을 엄청 붙여요.
- 배우 분들은 특별히 붙이는 위치 같은 게 있다고 자주 들었는데요.
저도 있습니다. 겨드랑이 아래부터 등줄기까지 끼우듯이 붙이죠. 겨드랑이 아래쪽으로 혈관이 지나가기 때문에 그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좋다는 것 같아요. 또 끼워두면 따뜻해지는 부위가 다른 데에도 있는데 허리와 배, 허벅지, 또 견갑골이에요. 특히 허벅지에 붙여주면 따뜻해요! 더 따뜻하게 해주고 싶을 때엔 종아리가 좋아요. 큰 근육이나 혈관이 지나가는 곳에 붙이면 엄청 따뜻해져요. 대부분 그 부위에 붙이고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많이 붙이는 바람에 더워서 땀이 날 때도 있긴 하지만요(웃음).
- 2021년은 참아야 할 게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2022년을 힘낼 수 있도록, 일하는 여성들에게 응원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한테 필요한 건데요(웃음). 농담이고, '힘내'라는 말을 들으면 저도 괴로워질 때가 있어서 '노력하지 않을 때가 있어도 괜찮지 않아?'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그런 마음가짐으로 서로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물론 열심히 해야 할 때도 있지만, 정말 무리라고 느껴질 땐 무리해서는 안돼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상황이 되지 않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어떻게든 될 거예요. 저도 그렇게 살고 있으니까요😊
- 3-40대 Domani 세대의 여성들에게 질문해본 적이 있나요?
'어떨 때 행복을 느끼나요?' 라는 질문을 해보고 싶습니다. 작년에 출연한 드라마 <SUPER RICH>에서 그런 이야기가 테마였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서로 이런 질문들을 하곤 했어요. 20대 초 배우들 가운데에는 "지금이 행복해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하면서 굉장히 기운찬 친구도 있었고 세대에 따라 답변이 다르더라구요. 가정이 있는 분들이라면 감각도 달라질 거구요. 저와 동세대거나 약간 위이신 선배님들께 물어보고 싶네요. 하지만 꽤 부담스러운 테마이려나요? (웃음).
[뒷 이야기 9]
눈부실 정도로 하얀 후드가 너무나 잘 어울렸던 마치다 씨.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산뜻함 만점의 신선한 샷에 '캐주얼인데도 매우 품위있다', '흰색 후드의 가장 적합한 해답이 여기 있다...' 하고 현장 스태프들은 다시금 압도당하고 말았습니다. 코디는 몇 가지 후보를 두고 마치다 씨와 상의하면서 정했는데, 밸런스를 보고 아이템 변경을 요청해도 싫은 내색 없이 '좋아요'라고 대답해주는 마치다 씨. 웃는 얼굴로 선뜻 소화해내는 점에서 마치다 씨가 사랑받는 이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Vol.10에서는 패션 촬영에서 의식한 점이나 옷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으므로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