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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나는 슬플 때 LANDOER 일부 번역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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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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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역+오역+어색함+두루뭉술 주의 ※



멋진 여성으로 그려지고 있는 마모루이지만, 마치다 씨가 생각하는 '멋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남녀 상관 없이 다른 사람에 대한 애정을 지니고 있으면서, 또 스스로의 의견도 확고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일까요? '뭐가 좋고, 뭐가 나쁜지' 판단을 분명히 할 줄 아는 사람이 멋있는 것 같습니다. 분명 그것은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걸로도 이어진다고 생각해요. 스스로에게 거짓말하지 않고 '좋다', '나쁘다'를 구분하는 하나의 축을 가지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네요. 



실행하는 게 정말 제일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마치다 씨는 미야무라처럼 '이 사람을 좇아가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만나는 분에 대해 '훌륭하다'던지 '어떤 사고를 가지고 있을까' 한 적은 있지만 '좇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원래부터 제 속에 '누군가를 좇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없어요. 미야무라가 '마모루 씨를 좇아간다'라는 선택지야말로 그의 나약함의 상징이자 극복해야 할 점일 수도 있겠구나 싶어요. '좇아간다'는 건 얼핏 좋은 말 같지만 '지나치게 의지한다'는 말이 되기도 하잖아요. 상대방을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자기를 위한 것이라고 할지. 존경할 수 있는 사람들로부터 배운 다음에 제 의지로 행동해가는 것이 제 스타일입니다. 



미야무라가 어떤 선택을 할 지 기대되네요. 이번 작품의 타이틀과 관련해서 마치다 씨에게 'RICH'란 무엇인가요?


학생 시절엔 물리적으로 '리치=부자'라고 생각했지만 점차 '마음이 풍요로운가 아닌가'가 중요하다고 느끼게 됐습니다. 사람에 따라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상 속에서 인간적인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리치'가 아닐까 해요. 물론 돈을 모으는 것이 '리치'라는 감각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건 딱 돈 만큼의 '고마운' 기분을 느끼게 되는 거 같아서... 그러고 보면 물리적인 '리치'도 인간적인 행복으로 이어지는 거네요. 



이번 작품에서 하루노 유우는 절약하려고 애쓰고 있는데요. 마치다 씨 나름의 절약 노하우 같은 게 있나요?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쓸데없이 사지 않는다'는 것, 그게 제일이에요! (웃음) 물론 그게 안 될 때도 있긴 한데요... (웃음) 그리고 본가가 시골이라서 쌀이나 채소를 보내주거나 하거든요. 절약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그래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에피소드네요! 그럼 현장 이야기도... 이번 현장에서 느끼는 것들이 있다면요?


이번 작품은 오리지널 스토리라서 자유도가 높은 만큼 여러 가지 선택지를 스스로 선택해나가야 하거든요. 원작이 있는 이야기라면 큰 틀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틀 속에서 생각할 수 있지만, 오리지널 스토리는 배우 각자가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역할이 꽤 달라지게 됩니다. 처음부터 모든 대본을 받는 게 아니라서 거슬러 올라가보는 것도 좀처럼 할 수가 없는 상태예요. 우선 '미야무라 소라는 어떤 인물인가'를 파악하기 위해 드라마에서 다루어지기 이전의 미야무라를 구축하는 것을 고려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나온 의문점을 매니저를 통해 프로듀서 분에게 질문드렸더니 제가 질문한 것들의 10배 이상으로 답변이 돌아오는 거예요! 그 친절함이 많은 도움이 됐고, <SUPER RICH>라는 작품에 대한 구상의 훌륭함에 감동했습니다. 현장에서도 제가 한 연기를 보고 '그런 느낌도 있네요. 후반 대본 고쳐볼게요.' 라고 말씀해주시거나 '다같이 이 작품을 만들어 갑시다'하는 마음들이 진하게 묻어나는 현장에 참가할 수 있어서 정말로 즐겁습니다. 물론 그만큼의 어려움도 있습니다만, '창작'에 몰두할 수 있는 기쁨이 더 크네요. 



<SUPER RICH>에 담은 '목소리'


개인적으로는 마모루 씨와 미야무라의 관계성이 어떻게 흘러갈지, 그리고 그의 위치와 성장에 주목을, 작품에 관해서는 멋진 연기자 분들이 연기하는 개성파 캐릭터에 주목해주셨으면 합니다. '리치'에 대한 각자의 가치관이나 이야기를 통해 변해가는 모습을 제 스스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리치'를 선두에서 표현해가는 에구치 씨가 연기하는 마모루는 촬영현장에서 보고 있자면 최고로 훌륭하고 최고로 재미있어요. 작품을 봐주시는 분들에게는 '리치'에 대한 마음가짐의 본연의 자세를 간접체험하면서 이 작품이 '리치란 무엇일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SUPER RICH>의 일원으로 열심히 할테니 기대해주세요. 



오늘 라방 노아카이브로 슬픈 와중에ㅋㅋㅋㅋㅋ 미야무라 소라 관련 인터뷰 번역글 남겨놓고 싶어서 슬쩍! 

https://landoer.jp/keita_machida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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