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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넷플 DP보고 생각난 탈영병 52명 잡고 체포 전국 1위한 개그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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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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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윤형빈

눈빛만 봐도 탈영병이 숨어있는 위치를 파악했다는 윤형빈은 사진만 봐도 그들을 찾아낼 수 있었던 탁월한 능력으로 '체포 전국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윤형빈은 검거했던 탈영병 중 기묘했던 순간들에 대해서도 떠올렸다.

한 탈영병은 자취방에 찾아가니 순순히 문을 열어줬고 "무단으로 근무지 이탈했냐"라고 묻는 윤형빈을 향해서는 "저는 허락받고 집에 온 것이다. 어제 소대장이 혼을 내는 과정에서 '훈련받기 싫으면 집에 가'라고 해서 집에 간 것이다. 제가 또다시 군대를 가야 하는 거냐"라고 황당한 반응을 내놨다고. 그렇게 '해맑은 탈영병'은 검거 뒤 다시 군대로 돌아갔다.

또 다른 탈영병은 멀티플렉스 극장(복합상영관)에서 발견됐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광팬이던 그는 영화를 빨리 보기 위해 탈영을 했던 것이었다. 이번에도 윤형빈은 검거에 성공했다.

하지만 윤형빈의 촉이 보기 좋게 빗나간 적도 있었다고. 윤형빈은 사랑꾼으로 알려졌던 어떤 탈영병을 찾기 위해 그의 촉대로 여자친구만을 감시했다. 하지만 탈영병은 열흘 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마침내 여친의 연락이 왔고, 윤형빈은 안내 받은 현장을 급습했다. 하지만 그 장소에 여친이 아닌 다른 여성과 함께 있던 탈영병. 알고 보니 그는 바람이 났던 것이었다.

이를 설명한 박나래는 "윤형빈의 이야기가 개그맨들 사이에선 워낙 유명했다"라며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헌병으로 근무하는 기간에 무려 52명의 탈영병을 검거해 전국 1등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는 특기를 살려서 빚쟁이까지 잡았다고 한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김지민은 "정경미 선배님(아내)은 거짓말하고 어디 가면 안 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ttp://naver.me/GjRjiL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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