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파국씬 이후 대답못하던 준영이를 이제 완벽하게 이해하게 됐어..리뷰 쓴 단원들 진짜 천재만재ㅠㅠㅠ
[img=https://blog.kakaocdn.net/dn/bp3nO7/btqJHbb6TF7/1vviuEYd0aAU09MchotIh0/img.gif]
그런데 준영이에게 있어 정경이와 송아가 같은 선상에서 과거-현재가 아닌 이유는 송아와의 사랑은 전혀 다른 세계이기 때문이야. 동질감에서 비롯된, 정경이에게 품었던 연민의 감정을 실제화시키고 확장시킨게 송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 거야. 그래서 송아가 파국 이후 내가 그 시간들 사이에 들어갈 자리가 있냐고 했을 때 준영이가 대답을 못 하는 거야. 왜냐면 송아와 정경이는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이고 준영이는 자신의 어두운 세계에 송아를 밀어 넣을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이야. 그런데 준영이가 의식적으로 또박또박 설명할 방법을 아직 몰라 대답을 못하는 거야. 연민과 부채의 감정(정경이의 보상심리에 의해 조작되고 극대화된)에서 비롯된 정경이와는 서로 교감할 수 없고 획일화된 일방적인 것이라 사랑이 될 수 없어.
그리고 여기도 되게 인상적이더라..
준영이가 송아에게 먹고 살려고 피아노를 쳤고 재능은 없는 게 낫다고 말하는 것은 준영이로서는 피를 토하는 진심이었던 거야. 사실 준영이는 언제부터인가 자신의 그런 삶이 잘못됐다는 걸 느끼고 안식년을 통해 그걸 바로잡아 보고 싶다는 무의식적 욕망이 있었어. 사실 29살의 젊은 피아니스트가 안식년을 갖는 다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 아니야. 하지만 준영이는 이미 자신의 삶이 한계가 왔고 그것에 대한 돌파구가 있어야만 한다는 걸 무의식적으로 강하게 느끼고 있었어. 그래서 크리스에게 사정을 해서 안식년을 갖게 된 거지. 그런 준영이가 안식년 첫날에 자신이 원했던 또 다른 자아상을 보여 주는 송아를 운명처럼 만난거야. 사실 운명이라기보다는 어두운 자신의 삶으로부터 탈출하고 싶다는 준영이의 강력한 욕구가 송아를 발견하게 한 거라 볼 수 있어.
송아는 준영이에게는 함께 하고 싶은 자신의 새로운 자아였기에 사랑할 수밖에 없고 유일할 수밖에 없어. 그건 헌정 시에 깜짝 놀랄 만큼 완전하게 구현되어 있어.
[img=https://blog.kakaocdn.net/dn/mQNse/btqHJoTXGvh/DxKFZwhv3iJmtqkTS9h2W0/img.gif]
(실제 이런 상황이라면 연주자는 절대 아는척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준영이는 송아를 여러번 쳐다봤지..알아본거고...)
정말 피를 토하는 진심으로 송아에게 힘들다 얘기하고 자기 삶을 어떻게든 더 나아지게 하려는 욕구가 송아를 발견하게 한거라는거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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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준영이에게 있어 정경이와 송아가 같은 선상에서 과거-현재가 아닌 이유는 송아와의 사랑은 전혀 다른 세계이기 때문이야. 동질감에서 비롯된, 정경이에게 품었던 연민의 감정을 실제화시키고 확장시킨게 송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 거야. 그래서 송아가 파국 이후 내가 그 시간들 사이에 들어갈 자리가 있냐고 했을 때 준영이가 대답을 못 하는 거야. 왜냐면 송아와 정경이는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이고 준영이는 자신의 어두운 세계에 송아를 밀어 넣을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이야. 그런데 준영이가 의식적으로 또박또박 설명할 방법을 아직 몰라 대답을 못하는 거야. 연민과 부채의 감정(정경이의 보상심리에 의해 조작되고 극대화된)에서 비롯된 정경이와는 서로 교감할 수 없고 획일화된 일방적인 것이라 사랑이 될 수 없어.
그리고 여기도 되게 인상적이더라..
준영이가 송아에게 먹고 살려고 피아노를 쳤고 재능은 없는 게 낫다고 말하는 것은 준영이로서는 피를 토하는 진심이었던 거야. 사실 준영이는 언제부터인가 자신의 그런 삶이 잘못됐다는 걸 느끼고 안식년을 통해 그걸 바로잡아 보고 싶다는 무의식적 욕망이 있었어. 사실 29살의 젊은 피아니스트가 안식년을 갖는 다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 아니야. 하지만 준영이는 이미 자신의 삶이 한계가 왔고 그것에 대한 돌파구가 있어야만 한다는 걸 무의식적으로 강하게 느끼고 있었어. 그래서 크리스에게 사정을 해서 안식년을 갖게 된 거지. 그런 준영이가 안식년 첫날에 자신이 원했던 또 다른 자아상을 보여 주는 송아를 운명처럼 만난거야. 사실 운명이라기보다는 어두운 자신의 삶으로부터 탈출하고 싶다는 준영이의 강력한 욕구가 송아를 발견하게 한 거라 볼 수 있어.
송아는 준영이에게는 함께 하고 싶은 자신의 새로운 자아였기에 사랑할 수밖에 없고 유일할 수밖에 없어. 그건 헌정 시에 깜짝 놀랄 만큼 완전하게 구현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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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런 상황이라면 연주자는 절대 아는척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준영이는 송아를 여러번 쳐다봤지..알아본거고...)
정말 피를 토하는 진심으로 송아에게 힘들다 얘기하고 자기 삶을 어떻게든 더 나아지게 하려는 욕구가 송아를 발견하게 한거라는거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