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역+오역+어색함+두루뭉술 주의 ※
- 호쿠사이 지면에 실린 건 번역 남기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인터넷 기사가 더 알찬 거 같기도 함ㅎㅎ
마치다 케이타
美 100경
도쿄 롯본기 도쿄미드타운홀에서 개최중인 카츠시카 호쿠사이 탄생 260주년 기념 특별전 <호쿠사이의 모든 것(北斎づくし)>에서 앰배서더를 맡은 마치다 케이타가 우키요에 화가 호쿠사이의 매력을 이야기한다.
음성가이드ㆍ네비게이터에 첫 도전한 감상도!
원래 전시회 가는 것을 좋아해서 특별전 <호쿠사이의 모든 것>의 앰배서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떤 세계를 체험하게 될 지 굉장히 기대됐어요. 사실 오늘 막 감상을 끝낸 터라 머리 속이 완전히 호쿠사이로 가득차있습니다(웃음).
관계자 분께 작품 설명을 들으면서 감상했는데 전시회장 구성이 정말로 훌륭했어요. 그야말로 '호쿠사이의 모든 것'이라는 느낌의 공간에 들어간 순간부터 압도당하고 말았습니다. 다이나믹함과 대담함, 때로는 섬세함도 엿보이는 작품을 감상하면서 호쿠사이는 대체 어떤 분이었을까 하는 상상이 커지기도 했네요. 이번 전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일생동안 그린 작품 수도 엄청나서 정말로 그림이 좋아 계속해서 탐구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70세가 넘도록 진화를 멈추지 않았던 것은 정말 굉장한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를 대입시켜봤을 때 과연 이런 걸 할 수 있을까 하고 다시금 압도당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작품 <후가쿠36경(*후지산 36풍경)>, <후가쿠100경(*후지산 100풍경)>을 가까이서 봤을 때에는 진품이다! 하고 흥분했네요. 그밖에 인상적이었던 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같은 작품. 동물은 이렇게 그리면 돼, 하는 식으로 아주 간결하게 설명하는 지침을 보고 약간 의외라고 생각했어요.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그저 감각으로 그리겠거니 했는데 그 작품을 보고 나니 구도도, 그리는 방법도 굉장히 치밀하더라구요. 잘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그 작품을 보고 다시금 호쿠사이의 위대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본인의 것으로만 하지 않고 공유하고자 했던 것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음성가이드ㆍ네비게이터도 맡고 있습니다. 처음이라 불안하기도 했지만 원래부터 목소리를 쓰는 일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기뻤어요. 저 스스로도 전시회에서 음성가이드를 들으면서 전시를 보기도 해서 언젠가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서 두근거림과 설렘이 뒤섞인 심경으로 도전했습니다.
호쿠사이의 그림을 보고 느낀 점이나 익살스러움이 전해졌으면 하는 생각에 대사처럼 가이드를 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이드는 서브 역할에 불과하므로 어색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임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내용이 머리에 들어올 수 있는 가이드를 목표로 현장에서 많이 의논하고 조금씩 조정해가며 녹음했으므로 조금이나마 감상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마치다 케이타×예술]
Q. 마치다 씨는 그림을 그리거나 하나요?
A. 잘하는 건 아니지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고등학생이 미대를 목표로 분투하는 만화를 읽고 영향을 받아, 혹시 나도 뭔가 그릴 수 있지 않을까 했던 것이 계기가 됐죠.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서 작은 그림을 그리거나, 아무렇게나 물감을 흩뿌려보기도 하면서 제 나름대로 자유로이 즐기고 있습니다.

사진은 임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