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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너무 서운해하는 엄마를 어떻게 설득해야 좋을지 모르겠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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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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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연애한 남친과 결혼하게 됐어.

난 예전부터 우리 이모의 결혼반지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거든.

흔히 말하는 티파니 스타일이야.
https://img.theqoo.net/JsgQC

여기에 자잘한 다이아가 박힌 가이드링이 하나 추가 된.
https://img.theqoo.net/olQqG

어떤건지 알겠지.
결혼예물에 다른 욕심은 없고 귀걸이 목걸이 다 없이 그냥 딱 다이아 반지, 딱 저런모양으로 하고 싶다고 10대때부터 생각했어.

이모가 결혼하고 얼마 뒤에 엄마한테 엄마는 왜 결혼반지가 없어? 결혼식 안했어?(왜냐면 이모 결혼식때 이모부가 저 반지를 끼워주는 게 식순에 있었기에, 엄마는 결혼식을 안해서 저 반지가 없나 생각했어.) 물은 적이 있는데 그때 엄마는 금에 다이아를 매립? 매몰 된 스타일의 반지를 보여주면서 이게 엄마 결혼반지고 평생 끼고 다닐 생각으로 이걸했다 했어. 왜냐면 다이아가 이모 반지처럼 튀어나온 스타일은 살림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여기저기 걸리고.

https://img.theqoo.net/yHGfC

이런 스타일이야.

하지만 정작 엄마는 결혼반지 끼고 다니는 걸 본 적이 없고 이모는 결혼반지 안낀걸 본 적이 없어. 엄마가 악세사리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항상 다른 반지(울 엄마 귀금속 많음)를 끼고 다니는 거지.
결혼할 때보다 손마디가 굵어져서 반지가 좀 작대.

하여튼. 예물 결정을 해야하는데

나는 이모 결혼반지 스타일로 할 거라고 했거든.
엄마가 그건 끼고 다니지도 못하고 다이아 알큰거 비싸기만 할 뿐 나중에 돈도 안된다, 굳이 하려면 다이아 알 작은 걸로 하고 순금을 사라고 막 그러는 거야. 근데 난 정말 내 로망이었거든.
그냥 티파니 6발 스타일로 하겠다고 고집했더니
엄마가

딸이 엄마 결혼반지 디자인 물려받는 것도 아니고 이모 결혼반지 디자인 물려받는 경우가 어디있냐며 너무 크게 화를 냈어.

난 진짜 엄마가 어디서 그렇게 화가 난 건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누구 잘잘못을 떠나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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