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운동을 싫어하기도 했었고 중고등학생 때는 공부가 먼저여서 시간이 없었기도 해서 제대로 된 운동을 하는건 지금이 처음인 것 같아!
진짜 어릴 때 수영 좀 하고 줄넘기 좀 한게 다인 것 같아ㅋㅋㅋㅋㅋ 그마저도 중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는 진심 1도 안한듯 나만 그런거 아니지...?
여튼 대학 입학하고 나서 매 방학 때마다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3번의 방학이 지난 끝에 드디어 핫요가를 등록했어!
핫요가는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야 뭐든 가까운게 최고ㅇㅇ 사실 나는 요가니까 좀 명상하고 느린 동작들을 할 줄 알았는데 이건 거의 운동급.....
누워서 다리 들었다놨다 하는 복부운동이랑 플랭크 자세랑 그런거를 주로 해ㅋㅋㅋㅋㅋㅋ
지금 3주 째인데 첫번째 주는 5일 꼬박 나갔어 그랬더니 3~4일 째는 온 몸이 다 아프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배가 아팠어ㅠㅠㅠㅠㅠㅠ생전 안해본 복부운동을 해서 그랬나봐 지금도 복부 운동이 진심 제일 힘들어;;;;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림
근데 요가 선생님은 진심 누워서 떡먹기처럼 하시더라 뭐 선생님이니까 당연한거겠지만 나는 저렇게 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팔다리 늘리는 자세도 좀 고통스러웤ㅋㅋㅋㅋㅋ워낙 뻣뻣해서 손으로 발잡기 이런거 해도 뒷다리 근육 찢어질 것만 같은 느낌....
앉아서 손깍지껴서 팔을 드는 자세도 허리 피고 골반 넣고 몸 일직선으로 유지하고 어깨 내리고 시선 정면 보고 이거 다 신경쓰면서 하면 ㄹㅇ 고통
나는 보통에서 통통 정도인데(160/55) 딱히 다이어트 욕심은 없고 그냥 기초 체력 기르고 유연성 좀 기를 겸 시작한건데 하다보니까 pt 받아서 살 빼고 싶더라
그래서 요가 좀 하다가 pt도 같이 받을까봐 아무래도 요가로는 살 빼기가 좀 힘들겠지..? 힘들긴 해도 운동하니까 뭔가 기분은 좋아! 그리고 똥이 잘 나왘ㅋㅋㅋㅋ
원래도 잘 싸기는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배가 좀 딴딴해졌어!! 3주째인데 벌써 그러냐라고 물으면 기분탓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