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역+오역+어색함+두루뭉술=발번역 주의 ※
아름다운 배우 마치다 케이타의 새로운 경지
이번 분기 자신의 첫 연속드라마 주역을 훌륭하게 연기해낸 마치다 케이타 씨.
연기자로서 순조롭게 스텝업 해나가는 신진 액터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새로운 도전과 매일 매일의 마음가짐을 들어보았다.
본지와도 친숙한 배우 마치다 케이타 씨. 일찌감치 이번 분기 새로운 TV드라마에서 주역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연기면에서 독특한 행보를 보여온 신진 액터이지만, 최신작 <니시오기쿠보 미츠보시 양주당>(이하 니시보시)에서는 과연 어떤 얼굴을 보여주었을까.
"이번 작품에서는 니시오기쿠보에 있는 바에서 일하는 아마미야 료이치로라는 남성을 연기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호청년으로, 방문한 손님에게 친절하게 응대하는 바텐더입니다."
<니시보시>는 단순한 휴먼드라마와는 달리 몇몇 새로운 감각의 장치나 도전 같은 것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정통 칵테일 같은 술을 바 카운터에서 만드는 역할이라서 어느 정도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현직에 계신 바텐터 분께 셰이커 같은 도구의 사용법이나 동작 같은 것을 여러모로 배웠습니다. 프로 바텐더 스타일을 제대로 연기해내는 것이 하나의 도전이었습니다."
매번 다른 역할을 연기해야 하는 연기자라는 직업. '역할 연구' 작업에는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할거라 생각되는데 마치다 씨는 어떤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을까.
"스토리에 따라 그 방법도 달라집니다. 다만 작품 속에 깊이 들어가게 되는 계기로, 제가 궁금한 부분을 발견하고 거기서부터 집중해 짜맞추어가기는 합니다. 예를 들면 이번에는 바텐더 역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사람들 앞에서 술을 만들지?' '그걸로 인한 효과는?' 이런 것들을 고려했습니다. 또 아마미야 료이치로라는 남자는 언행이 상당히 부드러운 인물이에요. '하지만 어떻게 늘 온화할 수 있지?' 같은 의문점을 키워가며 제 나름대로 역할 연구를 해나갔습니다."
바텐더는 카운터 너머로 손님의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많다. 그런 서비스업이 아니더라도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스킬. 이번 드라마에서는 철저하게 듣는 입장에 입각한 연기를 선보였을까.
"제 경우 '듣는 입장'이라는 건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줄 때 단지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죠. 우선 상대방을 잘 알고자 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것은 평소 생활에서 유념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이번 역할에서도 그 점을 의식했습니다."
단순히 듣는 것만이 아니라 알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인간관계에서 중요하다는 것일까. 이것은 직종과 입장을 불문하고 이 시기 새로운 생활에 임하는 누구나 참고할만한 마음가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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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맛치에게서 많이 배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