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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악의꽃 이준기 NAVER NOW 악의 꽃 언급.txt (도차 통화 영상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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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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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의 꽃]으로 가보겠습니다. [악의 꽃]에 대한 본격 토크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악의 꽃], 제가 드라마 끝나고 많이 받는 질문이 사실 '벗어날 수 있냐' 기존에 제가 한 드라마들도 다 캐릭터들이 쉽진 않았거든요. 녹록치 않은 캐릭터들이었고, 정신적으로 다 힘든 캐릭터들이었어요. 근데 [악의 꽃] 같은 경우는 올해 많은 분들이 정말로 심취해서 함께 울고 웃고 즐겨주신 드라마라 많이 주변에서 그런 얘길 해요. '그 캐릭터에서 어떻게 헤어나올 수 있냐' '괜찮냐' '우울하진 않냐' 그리고 코로나 블루까지 더해져서 '역할에서 헤어나오는 게 힘들지 않냐' 하시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고요.

저는... 괜찮은데, 신기하게 이번 같은 경우는 다른 때보다, 다른 작품을 했을 때보다는 좀 힘든 것 같아요. 사실 끝나고 1-2주는 괜찮았는데 첫 달부터 지금까지 좀 여운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네. 이상해요. 그래서 약간 가정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들고요. 부부 연기도 하고, 가족에 대한 연기도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여러모로 많이 좀 쏟았던 작품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시청자분들, 청취자 여러분들의 질문들도 있는데요. 이런 거 좋네요.

'감정 없는 도현수를 연기하기 위해서 특별히 노력한 점?'

일단은 전체적으로 저는 '계산을 하지 말자'였어요, 이번 작품은. 사실 저는 작품이 들어가면 서사들부터 해서 인물의 관계도 그리고 이후에 나올 드라마의 스토리까지 좀 공부를 미리하고 계산을 해서 하는 연기를 하는 편인데, 이번 같은 경우는 최대한 그런 것들을 배제하고 다 모든 걸 내려놓고 '그 순간순간의 상황들에 집중을 하자'였어요. 그래서 물론 도현수라는 인물의 서사들을 미리 생각을 하고 감독님과 많은 얘길 하지만 현장에서 가장 집중을 하고 그래서 많이 말씀도 드렸지만 모니터도 잘 안하고요. 그냥 제가 오롯이 그 상황에 집중을 해서 하나하나 함께하는 사람들과 현장에 몰입 하려고 했고. 그렇죠. 최고의 연기는 사실 그 사람이 되는 삶들을 사는 건데 그렇게 살면 힘들잖아요. 항상 촬영 전부터 미리 대본을 보고 그 상황에 몰입하려고 이번만큼은 특히 더 빠져 있었던 것 같아요. 감독님께서도 그런 것들을 많이 리드해주시고 편하게 해주셨기 때문에 제가 모니터를 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많이 하게 됐고. 그리고 각 캐릭터들을 맡아주신 배우분들 너무 도움을 많이 주셨고. 사실 현장에 집중을 하는 게 가장 좋지 않았나. 계속 삶에서도.

'감정 결여 도현수 대신에 본체 이준기가 본방 모니터 중 가장 울컥한 장면이 있다면?'

저는 이거 매번 바뀌는데요, 요즘도 좀 보긴 하는데. 저는 항상 볼 때마다 달라요. 글쎄요, 뭐가 있을까요. 전 원래는 제가 차지원에게 다리 위에서 처음으로 감정이 터지는 씬을 처음에는 슬퍼했다가 (16화 예고 클립을 보는 것으로 예상 됨) 저는 공방씬, 마지막 최종화 때 채원씨의 연기가 너무 좋았고. 이 부분 정말 슬펐어요. 제 연기는 다 아시니까 그런데, 문채원 씨가 했던, 나중에 제가 기억을 잃고 나서 사라진 흔적들? 그 공간을 기억하면서 남자의 향기, 냄새. 그것들로부터 오는 기억들, 사무침, 애틋함, 절실함 이런 것들을 연기하는 부분. 마지막 회차 때 저는 그 감정들을 따라가다 보니까 상당히 울컥하더라고요. 최근에 술 한 잔 하면서 보니까. 그래서 좀 많이 울고, 최종화 때 좀 많이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것들이 이후에 공방씬까지 이어질 때.

'많은 분들이 인생 드라마로 꼽고 있어요'

여기 카메라 감독님 중에 한 분도 1회도 안 빠지고 열심히 봤다고... 누구세요? (인사 후) 감사합니다. 역시 아까부터 보니까 카메라 다루시는 게 남다르더라고. 뭔가가 이 예술적 감각이 있으신 것 같아요. 네. 감사합니다. 반가워요. 아니 [악의 꽃]은 이상하게 더 기분 좋아. 

'배우들과의 첫 만남, 첫 촬영씬 기억 나시는지요?'

글쎄요... 아무래도 저는 첫 만남은 당연히 우리 문채원 씨랑 만났는데, 저는 어차피 채원씨랑 두 번째 만나는 거라 작품에서. 좀 어색함보다는 '이 캐릭터들을 우리가 어떻게 표현할까'가 상당히 궁금했었던 것 같고요. 공방에서의 과거씬(3화 프롤로그)부터 찍었던 기억이 있는데, 사실 저는 그게 첫 촬영이었지만 아무래도 키스신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웃음) 왜냐면 키스신을 상당히 일찍 찍었어요. 그게 1회 첫 도입부, 첫 씬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서로 긴장도 되고요. 어떻게 하면 잘 나올까. 왜냐면 부부인데 둘이 너무 젊고 예쁘잖아요. 그래서 너무 연애하는 키스가 되면 안 될 것 같고, 근데 그렇다고 너무 부부처럼 키스하는 것도 그렇고... 뭐 하여튼 그런 고민들도 많이 했던 것 같고, 현장에 계신 우리 감독님들이나 스태프분들한테도 계속 물어봤어요. 근데 어떤 스탭분이 제가 '부부는 키스를 어떻게 해요?' 하니까 '부부가 왜 키스를 해?' 이러시는데 (웃음) '그게 뭐예요! 아니 사랑하는 부부도 있죠. 아니 도움을 주셔야죠' 그러니까 '나는 도무지 이 씬이 이해가 안 돼' (웃음) 사랑하세요 여러분. 왜 그러세요. 뽀뽀할 수 있는거죠... 네 아무튼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분들이 키스신하면 정말로 이게 '어떤 감정이세요' 많이 여쭤보시는데요. 물론 기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게 배우니까 집중을 하지만 사실 긴장을 더 많이 합니다. 왜냐면 좋은 각도도 찾아야되고요, 그리고 어떻게 시청자분들께 보여질지도 계산을 다 해야하기 때문에 배우분들이 가장 고민도 많이 하고 긴장하는 순간입니다. 스태프분들도 마찬가지고요. 특히 카메라 감독님이 고생을 많이 하시죠. 좋은 앵글을 찾기 위해서 (악친자 카메라 감독님을 보며) 고생 많으십니다. 항상. (웃음)

'[악의 꽃]의 다른 캐릭터 중에서 이 역할은 탐난다, 어떤 역할?'

네, 저는 차지원 역할. 그리고 서현우 씨가 했던 역할. 다 좋은데. 제가 항상 '차지원'이라는 캐릭터 같은 그런 직업군의 연기를 많이 했었어가지고 이번에 좀 바뀌었다고 항상 현장에서 얘기했었는데, 상당히 저는 매력적이고, 그 가슴 아픈 서사들을 너무 잘 이끌어가줘서 개인적으로는 만약에 내가 저 역할이라면 어떨까, 얼마나 힘들고 괴로울까, 그 진실을 마주했을 때 그것들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랄까 절박함이랄까 이런 것들을 너무 잘 표현해줘서. 저도 입장 바꿔 생각을 많이 해보거든요. 그렇습니다. 얘기하다보니까 갑자기 뜬금없이 생각이 나네요. (서버 터진 후 방송사고로 편집)


- 갑자기 생각이 난 건 차지원, 즉 문채원 배우이고 자연스럽게 전화 연결로 넘어가려고 했던 것으로 예상

- 방송사고 이전을 1부, 방송사고 이후 리방을 2부로 표현함


 1부에서 여러분들께 '딱 60초 후에 만나요'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그 소중한 분과의 통화를 이제 2부에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번 전화 시작해볼까요? 여러분들 많이 들어와 계신가요? 누구일지, 어떤 분이 지금 이 시간에 전화를 받을지, 지금 10시 57분 향하고 있습니다. 밤에 전화하기 미안한데 한 번 드려볼게요. 



 17분 34초를 통화했습니다. 핸드폰 요금 누가 주시죠? (웃음) 보통은 제작진분들이 전화 연결 해주시는데, 이렇게 하면 현장감이 있으니까 제가 직접 제 핸드폰으로 연결 했고요. (중략) 문채원 씨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많은 분들이 즐거우셨을 것 같아요. 상당히 리얼했죠? 저희가 통화를 할 때 이런 스타일입니다. 좀 짓궂게 장난도 치고요. 네, 채원씨는 이렇게 털털하게 웃기도 하고. 왜 메이킹이나 방송에서 보면 채원씨가 이렇게 좀 내성적일 것 같은데 상당히 욕심도 많고, 진취적이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있는 친구라서 통화하면 막 40분 넘어갈 때도 있어요. 그렇게 길게 통화할 때도 있을 정도로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런 좋은 친구입니다. 문채원 씨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진심으로 문채원 씨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 그럼 [악의 꽃] 이야기 하면서 문채원 씨도 만나봤으니까 노래 한 곡 선물로 드릴게요. 명작에는 보통 명곡이 남기 마련이죠. 그래서 [악의 꽃]의 OST를 준비해봤습니다. 신용재 씨가 부른 [악의 꽃] OST 'Feel you' 듣고 다시 올게요. (음악 끝난 후)

 노래 좋네요. 명작에는 명곡이 있다고. (웃음) 신용재 씨의 'Feel you' 듣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금 댓글들을 보면서 웃음이 자꾸 난 게 정말 문채원 씨와 함께 통화를 하는 걸 정말 상상도 못 하셨나봐요. 그래서 '다른 배우분들도 듣고 싶다' '노래를 직접 불러달라' '문채원 씨 좀 더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도차 커플이 너무 사랑스럽다' 네, 그렇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좀.. 잘 했네.


- 가장 불쌍한 캐릭터 2위 15% 도현수 (정신적으로 조금 힘든 게 있음) -


최애 캐릭터 월드컵 8강전

최근에 정말 작품적으로나 연기적으로나 많은 분들께서 감사하게도 좋은 평가도 내려주시고 지금도 많이 심취해 계시죠. [악의 꽃]의 도현수 올라가겠습니다.

최애 캐릭터 월드컵 4강전

어떡하죠? 여러분들 댓글 반응을 좀 보겠습니다. (중략) 지금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악의 꽃]의 도현수에게 한 표 더 주고 싶습니다. 한 표 차이로. 올라갑니다.

최애 캐릭터 월드컵 결승전

공교롭게도 현대물의 두 사람이 만났네요. 이런 걸 생각 안하고 내가 했네. 완전 바보네. 네. 그래도 여러분, 도현수 의견이 많습니다. (중략) [악의 꽃]도 마찬가지로 물론 반사회적 인격장애라는 평가를 받고 감정을 모르고 살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정말 좋은 환경에서 사랑을 받고 자랐다면 충분히 선한, 선의 꽃을 피울 수 있었던 현수였는데. 그려가면서 많이 힘들고 섬세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 강박관념도 있고 무게감도 있었고 했지만 심리적인 상태들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웠고 짜릿했습니다. 상당히. 배우는 그래요. 여러분이 그런 심리에 같이 이렇게 하실 때, 따라오고 가슴 아파하고 혼란스러워하고 이러실 때 저는 상당한 쾌감과 성취감을 느낍니다. (중략) 지금 3n 세를 살고 있는, 데뷔 20년차를 향해 가고 있는 배우 이준기의 새로운 꽃을 피워준,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악의 꽃] 도현수로 결정을 하겠습니다. [악의 꽃] 도현수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박수)


🦊 네, 안녕하세요. 도현수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어요. 지원아, 다 네 덕분이야. 지원아, 빨리 들어갈게. (웃음)


도현수를 연기하게 해주신 김철규 감독님, 유정희 작가님, 그리고 스튜디오드래곤의 유상원 CP님, 문채원 씨, 장희진 씨, 서현우 씨, 김지훈 씨 그리고 그외 비롯한 우리 선후배 동료 배우 여러분들, 제작진 여러분, 스탭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수) 여러분, [악의 꽃] n회차 관람 계속 해주세요. [악의 꽃]은 여러 번 봐야 더 재밌어요.


🦊 알려줄까? 내가 어떤 사람인지.


 2020년 한 해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중에서 여러분들 많이 힘들었던 코로나19 시국, 지금도 이어지고 있죠. (중략) 좋은 날이 올겁니다. 악의가 자라나는 곳에도 선한 꽃은 핀다고, 저에게도 좋은 날이 오는 그 꽃이 피는 그날이 분명 온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과 응원의 말씀 전해드리면서 오늘 이 시간 마무리 하겠습니다.



* 음성을 글로 옮기면서 일부 추임새 및 반복되는 단어가 생략되었음을 알림



2탄 바로가기 - https://theqoo.net/194132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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