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부타이 연출이 계속되는 2020년 하반기의 KAT-TUN.
좌담회에서는 서로의 무대나 연습장에서의 일, 그리고 각각의 근황을 보고.
하드한 나날이 계속 되는 가운데, 세 사람의 컨디션 관리 방법은?
- 지금까지와 다른 공연방식으로 깨달은 점과 느낀 점
카메 : 이번에 두사람의 부타이는 보러가지 못했는데,
객석은 간격을 두고 상연했었지?
윳치 : 응, 한 자리씩 비우고 관객이 앉는 형태로
웨다 : 나카마루한테서는 꽤 힘들다는 얘기를 전에 들었어
카메 : 그렇지, 웃음이 메인이 되는 부타이라서 힘들 것 같아
윳치 : 지옥처럼 힘들었어.
카메 : (웃음). 박수 같은 건 없었던 거야?
윳치 : 박수는 있는데 개장에서 개막까지 1시간 정도 객석에서 잡담이 금지돼서.
제한이 없었을 때는 개막까지 기다리는 시간 동안 관객이 고조되고 있다는 걸 직접 보고 알았었어.
카메 : 아, 관객들 스스로.
윳치 : 이번에는 그게 없었으니까, 완전 제로부터 스타트니까….
웨다 : (객석의) 엔진이 안 걸렸지?
윳치 : 정말 안 걸렸어! 그 시간이 의외로 소중하구나~ 라고 실감했어.
웨다 : 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으니까, 지금까지도 무대가 시작되기 전에
객석의 모습을 신경 써 본 적은 없어. 그러니까 딱히 위화감은 없었고 평소랑 같았어.
윳치 : 그리고 극장에서도 실외화와 실내화를 바꾼다거나, 소소한 소독이 꽤 있어서.
카메 : 공연팀이 설정한 룰이 있으니까. 나도 연습때는 체온이랑 소독, 신발 갈아신기 같은 거 하고 있어.
웨다 : 연습실이나 극장에 들어가는 시간을 겹치지 않게 한다거나.
마스크를 쓰고는 노래를 못하니까, 나는 페이스실드를 착용하고 연습 할 때도 있었어.
카메 : 연기의 표정을 보고 싶다고 들을 때는 나도 투명한 걸로 하고 있어.
단지 이번에, 처음으로 같이 일하는 연출가나 스탭도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고 만나면 "응?"이 되어 버릴 것 같아. 모두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까(웃음).
웨다 : 진짜, 그거 있어! 그러고 보니까, 카메가 나오는 『사고물건 무서운 방』,
CM 봤을 때부터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신경 쓰여.
윳치 : 나도 보고 싶은데, 호러 영화는 지금까지 한 번밖에 본 적이 없어서.....
웨다 : 잘 못보지? 애초에.
윳치 : 응. 가능하다면 집에서 보고 싶어.
카메 : 근데 집에서 보는 게 더 무서운 거 아냐? 집에서 일어나는 얘기니까.
웨다 : 보면 이사를 못간다는 얘기를 들었어.
윳치 : 그런가... 전에 우연히 봤던 호러 영화는 엄청 무서워서 도중에 극장에서 나왔어....
카메 : 무서운 부분도 있지만, 그렇게 어둡지 않고 밝은 내용이야.
윳치 : 무슨 영화를 볼지 고민도 했고, 용기를 다 모아서 극장에 가볼까....
웨다 : 용기를 다 모아서(웃음).
카메 : 괜찮아, 후반에는 마법 판타지같이 되어있으니까!
웨다 : 그런 꿈이 있어? (웃음)
윳치 : 절대 아니겠지!!!
- 나카마루가 샀다는 어떤 장치. 그에 대한 두 사람의 반응은…
윳치 : 그러고 보니까 나, 부타이 공연 기간 중에 산소 캡슐을 샀어요.
카메 : 우리 집에도 있어. 하드?
윳치 : 아니, 소프트. 카메 거는?
카메 : 소프트. 한번 기종변경을 했지만.
윳치 : 그런 핸드폰처럼(웃음).
카메 : 소프트는 꽤 다루기 어렵지 않아?
윳치 : 응, 들어가기까지가 조금 힘들어.
웨다: 미안, 두 사람이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어(웃음).
윳치 : 하드캡슐에는 문이 달려 있는데, 소프트 캡슐에는 지퍼가 2개 달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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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말하나봐ㅋㅋ지퍼달린 거)
카메 : 맞아, 고무 패킹을 꽉 해서 닫아야 돼서.
윳치 : 이게 요령을 터득하지 않으면 잘 안 닫혀.
웨다 : 헤에~
윳치 : 우에다도 사는 게 좋아. 집에 있으면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고.
카메 : 나는 피곤할 때 엄청 들어가.
웨다 : 나는 엄청 피곤하면 냉동고에 들어가버려.
카메 & 윳치 :냉동고⁉
웨다 : 마이너스 온도로 되어있는 거에 3분 정도 들어가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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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오 테라피인가 뭐시긴가 그거ㅋㅋ)
카메 : 아, 운동선수들이 즐겨 쓰는 거네.
웨다 : 응응. 감각이 없어질 정도로 몸이 차가워지는데,
따뜻해지면 한번에 혈류가 좋아진다는 거.
카메 : 그래도 한 번에 어느 정도 돈이 들잖아? 산소캡슐은 전기요금도 많이 안 들 것 같고...
윳치 : 전기요금은 말이지, 아마.
카메 : 아까워.
웨다 : 그쪽은 원래가 비싸겠지만! 난 거기까지 안가봤으니까!(웃음)
카메 : 아하하(웃음). 뭐, 몸은 소중하다는 얘기지.
나, 몸의 중요성을 매년마다 느끼고 있어. 근데 올해는 시간 참 빨리 가는 것 같네~
윳치 : 이벤트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고, 계절을 실감할 수 있었던 건 "음식"정도네.
카메 : 일은 통상적으로 돌아가서 움직이는 것도 있지만 말야.
내년 15주년을 맞이해서, 팬분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을
셋이서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는 늘 하는데,
세계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예정을 하기 힘든 부분이 솔직히 있지.
웨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혀 하지 않았던 것들이나
새로운 각도의 안(案)도 선택지로 나온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것들도 소중히 하면서 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네.
윳치 : 그래. 어떤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이 기다려져요.
카메 : 15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싶고, 제대로 형태를 만들고 싶다고 하는 생각 하나는 강하니까.
※ 의역, 오역 있으니 내용이 요게 아니다 싶으면 알려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