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소주담
(손 끝에 굳은 살이 단단해지면 마음의 굳은살도 단단해질 것만 같았다.)
(어차피 우린 아무 사이도 아니었다고 그러니까 이제 괜찮을거라고.)
(매일매일 주문을 걸었었는데...)
송아씨!
송아씨!
송아씨 괜찮아요?
..
네. 괜찮아요.
(아니)
(괜찮지 않다.)
(나는 당신을...)
좋아해요.
(어쩌지 못할만큼 아주 많이...)
좋아해요. 준영씨.
(마음의 굳은살에 기대보려던 나의 야심찬 계획은 완전히 실패했다.)
어제 섬세한 박은빈 연기로 여기저기 호평 받고 있는 엔딩.
표정, 미세한 몸의 떨림,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본능적으로 나오는 모습들 배우와 캐릭터가 하나 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