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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데뷔전 스무살 남준이가 해주던 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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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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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복습하다가 봤는데

지금 봐도 위로 되고 좋은 내용이 많아서 많은 덬들이 봤으면 하는 바람에 슼으로 올려

나도 나름 입덕한지 꽤 됐는데 댓글까지는 처음 본담..


사실 데뷔 3달 전의 남준이도 누구보다 고민이 많았을 때일텐데 그 나이에 이렇게 따스한 말들을 나눠줬던 게 넘 대단한 거 같아ㅜㅜ

댓글 다 캡쳐 떠서 가져올까 하다가 다른 사람들 고민까지 캡박해도 될까 싶어서(어차피 공개댓글이긴 하지만ㅎㅎ) 글 링크랑 내가 좋았던 남준이 답변 몇개만 가져옴!(사실 거의 다야..) 다 보고싶은 덬들은 블로그 첫 댓글로 올라가서 봐봐




https://btsblog.ibighit.com/m/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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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2 (공부와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그런게 어른이 되는게 아닐까요.. 중고딩때 친구야 이래도 친구 저래도 친구라 하지만 대학친구라 함은 사실 그렇게 되기가 힘들다더군요 친구도 잘나가야 나도친구 너도친구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슬프지만 다른친구들 심정도 이해가 되면서 어쩔수 없는거같아요. 내가 하고있는 공부. 제겐 제가 하고 있는 일. 저조차도 하루에도 몇번씩 이게 나에게 맞는가 무엇을 위한 연습인가 딜레마에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고뇌가 있어야 돌파구도 나오고 또 이런 슬럼프 뒤에는 반드시 도약하게 되니까요. 무엇이든 좋으니 항상 희망과 목표를 잃지 마시길



2013.03.14 (입시 고민)

이제 막 질주하기 시작했네요! 가장 미치고 가장 다른 거 신경 안 쓸 수 있는 때죠.. 저도 그런 때가 있었는데.. 많이 미쳐두세요. 나중엔 미치기도 쉽지가 않답니다. 정말 간절히 원한다면 다른 건 사실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에요.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이 모든 문명들 편하게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때문에 만들어진 겁니다. 갈망한다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저는 아직 믿습니다.



2013.03.12 (진로 고민)

고1이면 정말 뭐든 다 씹어먹고 정말 888맞던애가 연고대도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니 그냥 대학이 아닐지라도요.. 저도 막 고등학생 되고 막막했죠. 앞으로 고등학교 생활 하면서 친구들도 보고 선생님과 상담도 하면 갈피가 잡힐 거에요. 내 길 내가 개척하겠다는 그 지금의 의지, 초심이 중요한 겁니다. 물론 사람이 늘 초심같을 수는 없으나, 지금의 그 불편함, 막막함 꼭 잊지 말고 가슴 한 켠에 담아두세요



2013.03.12 (진학 고민)

처음부터 이 길이 내 길인지 확신할 수 있다면 도사게요. 그런 수많은 갈등 끝에 결론이 나오는 거죠. 오히려 쉽게 생각해서 결정했다면 그 결론이 흔들리겠지만, 지금처럼 많이 갈등하면 그 결론은 쉽사리 바뀌지 않을 거에요 그만큼 확신도 있을 거구요. 꼭 나중에 얘기해줘요 쓰담쓰담해줄게



2013.03.12 (인간관계 고민)

낯가리는거! 저도 랩을 시작하기 전까지 소심하고.. 뭐 아직도 사실 천성은 소심하지만.. 꽤 내향적이었던 거 같아요. 근데 용기 없이 이루어지는 건 아무것도 없더이다. 저는 나름 귀엽게 애들한테 밥먹으면 껌도 주고 하면서 친해졌던 거 같아요. 말을 잘, 싹싹하게, 어떻게 보여야지 하고 거는 것보다 그냥 좀 있는 그대로 자기를 열어보여줘요. 다는 아니지만 분명 좋은 친구들은 그걸 알아보고 다가와 줄 거에요. 가만히 머리만 싸매면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2013.03.12 (인간관계 고민)

저는 무슨 일이든 사람에게 진심만큼 강력한 무기는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 진심을 표현해내는 방법을 잘 고민해봐야겠지만, 조심스럽게 혹은 당당하게 물어보길 바래요. 저 역시 중고등학생때 참 이런 고민을 많이도 했었지만, 결국 전전긍긍만 하다가 좋은 인연들을 많이 놓쳤던 거 같습니다. 저같은 이런 실수하지 않길 바래요. 문제가 있는 거라면 알아야죠. 없는 거라면 더더욱요.



2013.03.12 (1년중 1/4를 허무하게 보낸 거 같다는 고민+너희가 데뷔하면 좀 변화가 오겠지?)

하하 누님 물론입니다. 3월은 누구에게나 그런 달 아니겠어요~ 뭔가 새롭긴 한데 밍숭맹숭하고, 새해가 되며 1월 1일했던 각오들은 손에 쥔 모래알들처럼 빠져나가버렸고. 이건 뭐 해답이 너무 뻔하네요. 얼른 데뷔할게요ㅋㅋㅋㅋ비타민이 되어드릴게요 얼른 털어내세요



2013.03.12 (비밀댓글)

이야 ㅋㅋㅋ스무살 저보다 훨씬 나은데요? 전 가연양 나이때 그만한 확신도 꿈도 정말 하고싶었던 것조차 없었어요. 진짜 그렇게 용기내고 자기에게 확신한다는건 정말 가연양이 될성부른 싹이라는 거죠. 경제 배워봤죠? 어떤 선택이든 그만한 기회비용이 따릅니다. 자기가 더 크다고 생각하는 편익 쪽을 선택하는 거지만, 나머지 기회비용이 컸다면 고민도 많이 되죠. 그치만 잊어버리세요! 어떤 선택을 하든 기회비용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걸 가연양은 판단을 내린 거구요. 결국 다른 쪽 길을 갔으면 훨씬 더 좌절과 후회가 많았을거에요. 무대연출이라니ㅋㅋ정말 너무 멋지네요. 이렇게 일찍 시작했으니 정말 뭐라도 될 겁니다. 확신을 가지고 가는 모습 너무 멋있어요. 꼭 같이 일할 날이 오길 바래요. 화이팅



2013.03.12 (비밀댓글)

때론 너무나 나쁘고 정말 어쩔 땐 너무 좋지요. 저도 생각이 너무 많아서 걱정도 많고 근심도 많고.. 아버지가 해주신 말씀 중에 사람 머릿속 고민 중 95프로 정도는 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정말 어쩔 수 없는(불변하는) 것들이나 내 의지나 생각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는 것들.. 5프로만이 정말 진짜 고민이라구요. 하지만 생각이 많은게 나쁜 거라고는 저는 절대 생각 안 해요! 그런 생각과 고민들이 결국 미래의 성장한 나를 만드는 거죠.



2013.03.12 (입시 고민)

이맘때 정말 누구나가 하는 고민입니다 그 누가 미래에 현재에 지나갈 시간에 확신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시행착오 많은 방황들을 겪다보면 단단한 목표와 마인드가 생길 거라 믿어요.



2013.03.13 (바쁘고 힘든 요즘에 하루라도 색다른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열다섯인데 벌써 정말 남들보다 열심히 사네요. 내가 가장 효율적으로, 기분좋게 쉬는 방법을 알고 쉬어주고 일탈하는 것도 하나의 능력입니다. 하루쯤은 정해진 일상에 반항해보세요! ㅋㅋㅋ뒷감당같은 거 생각하면 끝도 없고 결국 똑같습니다. 멀리 떠나보던, 한강을 가던 뭐라도 해보세요. 아니면 가장 많은 사람이 목숨을 던진다는 마포대교를 가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느껴지는 게 많더군요. 이런 삶도 소중해지고.



2013.03.12 (입시 고민)

저 역시 고1때까지 랩은 취미로 하고 공부는 잘했지만 목표도 없고 꿈도 없는 그런 그냥 학생이었어요. 누구에게나 어떤 것이 동기가 되어 그게 일생일대의 기회든 그냥 단순한 해프닝이든 꼭 해보고 싶은 것 즉 꿈이 생긴다고 저는 믿습니다. 전 그냥 공부를 잘하면 어른들한테 칭찬받고 친구들이 인정해주고, 그냥 다들 성공한다니까 그렇게 맹목적으로 했던 것 같아요. 스무살이면 우리 이제 막 시작이죠. 하고싶은게 언젠가 생긴다면 남들보다 늦게 온 만큼 더 강렬하고, 확실하게 다가올 거라 확신해요. 항상 눈을 뜨고 귀를 크게 열고 다녀요!



2013.03.13 (내가 잘할 수 있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꿈을 찾는 거에 대한 고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런 방법은 저도 몰라요! 어느 날 정말 나도 모르게 찾아오게 되는 거라.. 현실적으로는 아직 중3이고 시간적 여유가 꽤 있으니 정말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 여러가지를 해 보세요. 악기를 배워보든, 뭘 해보든 버스를 타고 여행을 가든 아무거나 좋아요. 정말 꿈이란 건 어느 순간 좋아하게 된 애처럼 나도 모르게 나한테 스며들게 되는 거거든요. 여러가지 많은 경험을 해보고, 견문을 넓히길 바래요.



2013.03.14 (재수생 고민)

어어 일단 너무 고맙네요.. 새노래는 들어봤어요? 우리얘긴데ㅋㅋㅋ 로그도 그렇고.. 저도 똑같은 생각했어요 대학가는 친구들 부럽기도 하고.. 스무살 다쳐도 아무렇지도 않은때니까 대학이든 다른 새로운 도전이든 여러가지 해봤으면 좋겠어요. 스테레오타입은 재미없잖아요. 그래도 맘잡았다니 다 컸네요ㅋㅋㅋ 올해 작년보다 훨씬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으하하



2013.03.28 (비밀댓글)

저랑 정말로 비슷하네요. 이러라 저러라 항상 함부로 얘기할수는 없지만, 머리가 아닌 가슴을 선택해본 저로서는 글쎄요 한번쯤은 던져보셨으면 하기도 하구.. 현실에 굴복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안타까운 세상이니까요. 저역시 완전히 그렇게 될 뻔 했고.. 심난하고 어지러운 마음 이해합니다. 꿈을 외면하고 현실로 눈을 돌리더라도 그 불타는 마음과 생각은 갖고 계시길



2013.03.28 (비밀댓글)

할수있어요 될놈될이라고 그렇게 해서 이뤄내시면 그다음에 다른것들은 더 쉬워질거에요! 아예 길이 없는게 아니니까요 오솔길도 길입니다! 꼭 잘 걸어가길 바래요 무사히



2013.03.28 (비밀댓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진부한 이론은 전혀 들리시지 않겠군요.. 저역시 생각이 많아 뉴질랜드 유학갔을때나 그렇게 생각해본적이 많았지만.. 그래도 함께 더불어 살아서 사람이니까요. 잘못된 생각이라고 단정짓지는 않겠습니다만 그러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결국 곁에 아무도 없으면 너무너무 외로워지고 고독한게 사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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