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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스메랄도 리부트 궁예: 어린 왕자와 오즈의 마법사 그리고 혹시 연금술사? (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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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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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그 주길넘의 코로나로 현생이 힘들어져서
본의아니게 휴덬?을 했었어
가끔 방방에 와서 방슼 글들 읽으면서 간간히 소식만 업뎃하구
그러다 지난 주말이었나?
우연히 들른 방방에서 얻은 소식!
스메랄도 아저씨 출소 소식!
이제 뭔가가 시작되려나보다..???

그래서 다시 잠을 줄이며 밀린 소식 따라잡으려고 
일단 페스타를 찾아봤지
근데 읭? 어린왕자?
그리고 최근 방밤에 오즈의 마법사?
뭐,, 동화가 컨셉인가 싶었음

그렇다면, 
hoxy 담 컨셉으로 피터팬은 어떨까했음

이유는
1) 피터팬은 그림자를 잃어버렸고 나중에 웬디덕에 찾음.
아미라면 이제 그림자, shadow, 쫌 익숙하지.
2) 피터팬은 동심의 상징! Youth!
3) 여기까지 생각하니 이거 된다 싶어서 방방에 피터팬 검색하니까
방탄 피셜 '피터팬' 같은 아웃핏을 입는 전정국이 뜨는거야.
(이 에피소드 이번주에 볼 예정 ㅋㅋ)

https://twitter.com/Golden_kku/status/1276487403801178112?s=20

QFvbz.jpg

이러니 내가 이 주식 된다 싶었지.
근데 
피터팬 줄거리 검색하다 보니
타돌 노래가 뜨더라. 아.. ㅠㅠㅠ (돌아가)

그래서 일단
최근에 떴다는 (내 기준) 
일본 앨범 선공개곡인 Stay Gold를 찾아봤음
근데 Stay Gold가 뭔 소리인가 싶은거지.
나름 해외생활 오래했는데 요런 말 첨 들어봐요 ㅠ
그래서 검색고고.
그랬더니 프로스트의 시를 인용한 The Outsiders란 영화에 나왔던 대사래
참고: https://www.urbandictionary.com/define.php?term=Stay%20Gold
참고: https://namu.wiki/w/%EC%95%84%EC%9B%83%EC%82%AC%EC%9D%B4%EB%8D%94(%EC%98%81%ED%99%94)

요약해보자면, 
프로스트 (Robert Frost) 시인이 쓴 
"Nothing gold can stay"이란 시가 있는데 
황금말곤 다 변한다는 내용의 시임.
그리고 이 시의 내용이 
1983년작 영화 The Outsiders에서 인용되서
너도 변하지 않는 'Gold'처럼 되라는 뜻의 다음 대사가 나온거임.
"Stay gold, Ponyboy."
그리고 의역하자면, 
어릴 때 빛나던 그 모습 그대로
변하지 않는 너 자신으로 계속 살아라.. 
Be true yourself라는 뜻?
일본 기사에 뜬 거랑 비슷한 의미인가? 
참고: https://theqoo.net/bts/1414998610

+ 유명한 '가지 않은 길' 시인이 저 프로스트 냥반임.

++ 유툽에서 관련 클립 찾음

https://m.youtu.be/6Mxkgbpilr8

그런데, 여기서 잠깐. 
Gold요?? 

약간 말이 딴데로 새는데,, 
내 방탄 세계관 궁예 인생에
2개의 큰 전제가 있어.
첫째는, 성배신화덬. 
참고:https://theqoo.net/bts/819449111
둘째는, 빅힡 피셜 .
그리고
이 두 가지 파면서 알게 된 것 중에
내가 되게 인상깊었던 게 '연금술'이거든?

+융도 연금술에 관한 책을 썼어. 찾아보면 많이 나옴.

게다가 Stay Gold라니?!
연금술 하면 황금, 황금하면 연금술 아니겠어?
그리고 
에메랄드성배연금술에 깊은 관련이 있음. 
플러스 스메랄도.
참고: https://namu.wiki/w/%EC%97%B0%EA%B8%88%EC%88%A0

이렇게 
Stay Gold를 통해 연금술에 다다른 나의 의식은 
이 긴 글의 시작인 
어린왕자와 오즈의 마법사로 돌아가게됨.

왜냐면,
연금술
'자신을 알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에 비유했거든.
그리고 마침
저 두 동화는 뭔가를 알아가는 '과정'을 다루잖아.

그렇다면, 이 두 동화는 
우리에게 어떤 점을 시사하는가??

먼저 이 두 동화의 공통점이 있음.
그건 바로 '원점'으로의 리턴이라 생각해.
장미에게 상처받아 
여행을 떠난 어린왕자는 결국 자기별로 돌아가.
토네이도에 휩쓸려 오즈에 온 도로시도 
결국 자기 동네로 돌아가지.
다시 말해서, 두 동화 모두 시작과 끝이 맞닿아 있어.

하지만, 이 두 동화는 크게 다른 점도 있음.
어린왕자는 자기의 의지에 의해
(장미를 이해해보려고) 여행을 떠나지만,
도로시는 토네이도땜에 
자기 뜻과 상관없이 오즈에 온거지.
또한 어린왕자는 깨달은 바 있어 
자기의 의지로 원래 별로 돌아가지만,
(도로시도 어쨌든 자기의 뜻으로 마법사 찾아나서긴 하는데)
도로시는 남쪽마녀 글린다의 말을 듣고 나서야,
자기가 줄곧 신고 있던 구두가 
고향으로 갈 수 있는 치트키인걸 깨달아.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사는 것과 
남에게 의존하는 것의 대비라고나 할까?
그래서
'어린왕자' 와 도로시가 아닌 '오즈의 마법사'가 타이틀인가??

암튼 이 두 동화처럼
(개고생 끝에 결국엔) 
원점으로 돌아가는 스토리는 꽤 많아.
그 중에서,
나에게 흥미로웠던 연금술을
직접적으로 제목으로 쓴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The Alchemist)도 
알고보면 결국 원점 돌아가는 스토리야.
게다가 이 소설은 
어린왕자랑 플롯 상 많이 유사해서 표절?의혹도 받았지.
'자기 의지'가 강조되는 그 어린왕자 말야.

+그래서, 혹시 담에 나올 앨범에
'연금술사 (Alchemist)'가 있지 않을까 싶음
사실 연금술사는 
아무거든 다 황금으로 만들고자 하는
허황된 꿈을 쫓는 이가 아니라
내 안의 황금, 자신 (Self)을 찾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니까
(이건 융 참고바람)

++ 게다가 연금술사 작가가 방탄 팔로우 하잖아
뭔가 수상하다니까..??
참고: https://theqoo.net/bts/912035132


이 모든 구구절절은 세계관 궁예를 위한 빌드업인데..

세계관 석진이는 에피파니 마지막에서 그러잖아.
나 자신을 찾는 여정의 끝에 다다른 건 다시 제자리.
그니까 원점으로 회귀.

vBkat.png


근데 위에서 잠깐 쓴거 처럼
여정의 끝 (혹은 시작)이 결국엔 원점인 건 같을지라도
자신의 의지 여부에 따라 주인공은 달라져. 
어린왕자 vs. 도로시가 아닌 '오즈의 마법사'

세계관에서 석진이가 본인의 의지로 시간을 돌리며
아이들을 구하려 애쓰지만
석진이는 계속 실패하며 원점으로 돌아가지.
이유가 뭘까?
내 생각엔,
석진이의 의지로 시간을 돌리는 것만으론 충분하지 않은거지.
그 전에 어떤 사건에서 
석진이가 본인의 의지대로 하지 못한 일.
그게 모든 문제의 트리거라고 해야하나?
굳이 꼽자면,
교장쌤한테 아지트를 알린 일.
그래서 윤기는 퇴학당하고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잖아?

그렇다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석진이가 자신의 의지대로 하지 못했던 일을 
바로잡아야 한단 소리지.
결국 의지의 문제란 거지.
(써놓고 보니 내가 진짜 싫어하는 말이네;;)

그리고 내 생각엔
애들에게 일어나는 나쁜 일을 막기 위해선
석진이 개인의 의지만으론 안될 거 같아.
방탄 세계관에서의 7명 모두의 의지가 필요한거지.

+다시 세계관 복습하다 보니
석진이는 저 아지트를 알린 일을 애들에게 말하다
태형이의 반발?을 얻게 됨.
더 숨기는 거 없냐는 태형이의 말이 나옴.
그렇다면, 저 아지트 고해보단
세계관 아이들의 불행했던 결과를
자기 혼자 해보겠다고 애쓴게 
결국엔 나쁜 선택이었단 건데..
그렇게 생각해보면
석진이 역시 남을 통제?하려고 한거네
좋은 의도에 가려진.


이런 생각 후에 두근대는 마음으로 본 Stay Gold 뮤비.

내가 끼워맞추는 거 일 수도 있지만 
(사실 그럼)
뮤비 보면 몇몇 눈에 띄는 장면이 있는데

1) 애들은 홀로 어두운 곳에서 괴로워함
+역사적 호비루팡글을 기념하여 호비장면 캡춰. 
6덬아 잊지 못할거야 흑 ㅠ

bWxcO.png

2) 그러다 어딘가의 틈으로 들어온 
황금빛을 따라 
하나둘 그 어둠에서 나와.

DzuVW.png

그리고 나서 모두가 함께 모여서 어디론가 향해.

RXNtG.png

아니 뭐 특별한 일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단지 황금빛을 따라 나온거 만으로 된다고?
그렇게 나오면 될 걸, 
얘들아 그동안 왜 거기 어두운데 있었던거야?? ㅠㅠㅠㅠ

3) 그래서 다다른 저 꽃밭. (얘두라 꽃길만 걸어 ㅠㅠㅠㅠ)

CODcr.png

이렇게 보면,
애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의지로 어두움을 뒤로 하고 나와서,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게 중요하단 거 같음.
그게 바로 Map of the Soul: 7!

+일본 앨범 제목에는 'Journey'가 붙던데,,
이러면 더
'함께하는 여정'에 확신이 듬.
7 과 Journey!

그렇다면
이번에 리부트중인 
스메랄도 아저씨가 계속 영업하실려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쭈욱 진행되려면)

석진이가 애들에게 
자신이 아지트를 교장쌤에게 알린 사람이라 
고백을 해야할거 같음
힘들고 두렵겠지만, 
이 뼈아픈 고해의 순간을 거쳐야함.

+위에도 수정했는데
만약 이 아지트 고백이 충분치 않은거라면
석진이는 
자기 혼자 짊어지려고 한 게
결국은 아이들 각자를 존중하려 한 게 아님
그러니 이 사실을 고백해야하는 게 아닐까..
하긴,,
부모님들도 자식에게
다 내가 널 위해서 시키는 거야..
라고 하지만, 그게 아닌 경우가 많지..

++ 7월 15일에 새로운 내용의 글이 뜸..
나는 이게 석진이가
결심..이란 걸 한 날이 아닐까 싶음.
수많은 타임리프도 안되는 게
결국 혼자 해보려는 게 아닌,
함께해야 함을 깨닫는 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세계관 아이들 모두,
자신들을 괴롭히는 각자의 어두움에 맞서야함.
또 중요한거!!
세계관 아이들은 함께해야해.
그래야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Stay Gold, 저 행복의 길로 들어서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강력하게 Run때로 돌아가면 좋겠음
행복했던 아지트, 다시 만들어봅시다. 어때요 빅힡??

그런 의미에서
소설 '연금술사' 저자의 트윗하나 놓고 이 긴 글 마치겠음.

https://twitter.com/paulocoelho/status/461340463434584064?s=20

간단 해석:
고통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것들을 두려워하는 걸 관두고 나서야 사라진다.
(when 하나는 오타로 추정됨)

그러니, 
세계관 애들아,,
당당히 고개들어 맞서자.
ON 마지막 반란군같은 모습처럼!!


HQBi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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