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 과몰입 나덬 요새 계속 더 생각하고 있던건데 오늘 스메랄도 아저씨 진짜 왔으니까 생각한거 좀 더 풀어봐볼게.
(주의: 궁예가 취미인 원더기의 개인적 견해임/ 쓰는데 은근 오래 걸렸으므로 내맘대로 슼함. 노빠꾸)
나덬 오즈 궁예병에 걸려 월루하며 오즈의 마법사 영화를 쓰윽 보는순간 퍼특 생각난게 에피파니 뮤비였는데 에피파니 부터 오즈를 레퍼런스로 시작했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었어. 이런저런 뮤비 다시보고 생각해본 결과 BU포함 방탄 뮤비에 관통하는 중요한 상징물들이 에피파니 뮤비에 다 있기도 하고.
자 바바.
오즈영화에서도 보면 안전한곳. 고향의 의미인 장면은 흑백이야. 그러다가 토네이도에 날라가 오즈에 떨어져 도로시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순간 컬러로 바뀌지. 밖에는 노랑 벽돌길이 펼쳐져 있고.. "노란색 혹은 금빛." 밑줄긋고 가실게요.
에피파니에서도..자신의 집 (안전하지만 깨지못한 알같은 장소) 에 있을때 완전한 흑백이야.
그러다가 릴리 꽃을 보고 뭔가 결심 (이대론 안되가써! 나를 찾아야겠다?? 머 이런거?) 하고 일어나 나갈 채비를 하고 거울을 보면서 살짝 노란 색깔이 입혀져. 그리고 문을 여는 순간 노란빛이 쫙 들어오며 컬러로 바뀌지 (여기에서 오즈 영화와의 연관성이 있구나 확신했어).
그니까..나를 찾기 위해 나가야 하는 바깥세상은 노랑빛인거야. 도로시와 친구들이 노랑 벽돌길을 따라 모험을 하며 자신을 찾은 것처럼.
우리 석진이는 용감하게 밖에 나가 비를 맞는데 조금 맞다가 아무래도 비는 안맞는게 상책쓰~라고 생각했는지 비를 거꾸로 돌려 올려버려. BU에서 시간을 돌리는 걸 상징한거겠지? 그리고는 다시 집에 돌아오고 노랑 빛이 들어오는 바깥세상과 단절하려는 듯 커텐을 치고 집은 흑백이 된당.
그치만 석진이는 포기하지 안취! 다시 나갈 채비를 하고 이번엔 다이어리를 들고! 또 여정을 떠나. 이렇게 도전 실패 도전 실패 반복하다보면 뭔가 깨닫고 내 자신을 찾을 그날이 있겠지 (그쳐 스메랄도 아조씨?).
나를 찾기위한 모험을 하며 겪는 어려움. 그러나 결국은 나를 넘어서 알을 깨도록 해주기에 필연적으로 맞아야 하는 어려움은 비로 표현되는거 같아.
애들 뮤비에 비/ 물이 역경 괴로움을 상징하는듯 한건 너무너무 많잖아. 예를들어 페잌럽,아니쥬 이런 bu관련도 뮤비에도 많고 스테이 골드에서도 마치 홍수가 난것 같은 상황에서 안에 틀어박혀 절망하고있는 모습이 나오는거 등등..
그 나를 찾는 생고생 여정에는 동료가 함께해. 도로시와 친구들 처럼 서로의 내 자신을 찾아주도록 도와줄거임.
자 영화와 뮤비의 결말.
일단 영어 듣기 평가 하고 갑니다아. ㅋㅋ 싫음 패스.
대충 해석하자면. 보라색 (훗...ㅎuㅎ) 공을 타고내려온 북쪽 마녀가 집 캔사스에 가고싶다는 도로시를 도와주겠다고 해..그러면서 넌 뭘배웠니 물어보니 (옛날영화라 갱장히 직설적으로 교훈을 준다 ㅋㅋ) .. 자긴 애시당초 자신의 마음과 꿈을 잃어버린것이 아니었다..모두 내가 온 그 집에 있었다고 말해.. 그리고 북쪽마녀한테 왜 처음부터 (개고생 하기전에) 나한테 집에 돌아갈수있는 힘이 있다는거 안알려줬니? 하니까...그건 네가 (개고생을 통해) 네가 스스로 배워야 하는것. 이라고 말해. 그니까 나를 찾는 여정 (개고생) 후 제자리에 간다고 해서 더이상 제자리는 아닌거야. 진짜배기는 동료와 함께 하는 그 여정에서 배우는거니까. 그 결말이 에피파니의 마지막 말하고도 완전 맞닿아..
오즈의 마법사는 스테이골드와도 정말 많이 연결된다고 생각해서 내가 얼마전에 쓴거 있는데 그것도 심심하면 보고와 (주면 고맙고..)
https://theqoo.net/bts/1509774641
이제 응용편.
그니까 노란색은 나를 찾기위한 (저얼대 쉽지 많은 않은 넘나 빡센) 내 알껍데기 바깥의 여정 (Journey) 의 상징.
일단 에팟투 일본어 버전. 다알듯이 에팟투는 방탄으로서 힘든 여정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하는 내용의 노래야. 이 뮤비에선 굉장히 이국적인 장소가 나오는데 노래 내용 제목과 연관도 그렇지만 집밖의 모험과 고난의 장소의 의미도 많을거라 생각해. 그리고 역시 노랑 건물에 둘러싸여 춤을 춰용.
근데 역시 비가 오네.. ㅠ.ㅠ 그 여정에는 고난이 필연적이고 고난을 맞아야 하니까. 애들은 그 여정을 이야기 하며 담담히 비를 맞으며 춤을 춰. (잠깐 내눈에도 비가...) 석진이가 손으로 비를 받으며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은 에피파니때와 연결되고.
애들 뮤비중 물/비와 관련된 것중에 제일 흥미로웠던건 이거였어. Ego에서 어두운 터널 (내면을 향한 터널) 로 당당히 입장하는데 터널 바닥에 물이 깔려있어. 물이 잔잔하니 고여있다는건 이미 고난이 왔었고. 우리 호비는 그 고난위로 수트를 쫙 빼입고 당당히 내면으로 들어가는게 이미 그 고난의 여정을 통해 무언가 깨달은 그 느낌인거같아.
( 분명 물을 채워 넣으려면 세트만들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그만큼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했어).
Tour (눈물 좀 닦고요...) 포스터도 여러 해석이 있겠지만 연관 시켜보면 같은 느낌인듯.
또 작은시에서도 노랑색이 많이 나오잖아.
노랑극장에서 노랑 조명을 받으며 나를 찾는 Journey...그 여행길은 동료들과 함께 노랑 쇼파를 타고 가욤.
근데 노랑색은 나를 찾는 고생길 여정인데??...즐....즐거워 보인다 너네?
페르소나때부터는 (물론 이게 아미 헌정 앨범이기도하지만) 방탄의 세계관과 뮤비에 아미를 스윽 많이 끼워줬잖아. 이때부터 아미를 여정의 동반자 (를 넘어선 신비의 조력자- 북쪽마녀같은) 로 봐주는듯 해. 고난이 비라면 아미는 우산? 그래서 나를 찾는 여정길이 괴롭지만도 않고 그 여정 자체를 즐기게 된 여유와 깨달음이 있었던듯 해.
그리고 작은시가 오마주한 영화는 "Singing in the rain" 이란거 잘 알잖아.? 글쎄 고난길을 즐기는걸 넘어서 춤을 춘디야... 왜냐면 우산이 있으니까. 훗.
Ego 뮤비에서는 레코드 (앨범/노래작업: Hope record) 을 레코드 (업적: Hope's record) 으로 만드는 고난과 같은 여정 (노랑 간판) 은 우산(아마도 아미?)과 함께니 호비는 즐겁지~~
그리고 고난이 물이라면 아미는 고래이기도 하잖아??. 포유류지만, 물에 사는 신비의 동물 (그리고 최상의 포식자). 그래서 물에 빠진 애들을 인도해줄 능력을 가진 능력자. (대충 배내민 그 포즈 해본다- 원래 나온거 절대 아님!)
+추가.
또 생각남!
스테이골드에서 재난처럼 쏟아진 비 (홍수같은 느낌)로 더 어두운곳으로 피신하고 절망해있는 아이들을 (들튀할라고- 아...아님) 다시 나를 찾는 여정으로 금가루를 뿌려 불러낸건 보라색 이끼.
왜 예쁜 보라꽃 (얼매나 많아??)이 아니라 이끼일까 생각해봤는데..이끼는 비가 오고 어두운곳에서만 생명력을 갖잖아...아이들이 비를 맞으며 절망하는동안 축축하고 어두운 곳에서 아이들을 구할 원기옥 모으고 있는 아미 뭐 그런 너낌 아닐까?
여까지 두서없는 해석이었어. ㅋㅋㅋ 더 생각나면 더가져와볼게.
뮤비 단관한다니 야깐 이거 보고 (니말 다 뻥이었다!!) 할까 겁난다. 그냥 해석병 정리병 궁예병 걸린 어뜬덕 생각일뿐이니 재미로 보자.
글고 ㅈㅍㅁㅇ 하지만 https://theqoo.net/bts/1509104748 이거도 궁예병걸린 나덬인데 스메랄도 아조씨 온김에 하나 더 마구 던져보자면.
난 8월 25일 에피파니 같은 BU 관련 컴백 트레일러에 눈알걸래.
(아니면 바로 인정눈물 흘리며 눈알 잃고 피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