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졸업요건 중 하나인 교양강의가 한자인데
솔직히 처음에는 한자...? 이게 왜 필수 교양강의야... 하면서 ㅂㄷㅂㄷ 거리면서 들었거든?
(왜냐면 진심 한알못이라 숫자랑 동서남북 내이름 간단한 한자밖에 몰랐어)
그런데 교수님이 설명해주시는거 들으니깐 은근 재밌더라고
가장 기억에 남는건 기릴 찬이라는 단어였어
讚
말씀언에 먼저선, 조개패로 이루어진 한자이잖아?
갑골문 보면 먼저선이란 단어가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양을 나타낸거더라고
그러니깐 사람들이 앞다투어 먼저 나아가고 있는데 조개 패=재물을 들고 앞다투어 나아가고 있고,
말씀언자가 붙으니깐 재물을 들고 앞다투어 좋은 말을 한다 이런 뜻이니깐
즉 좋은말 한다, 기릴 찬 이말이 되더라고 ㅋㅋㅋㅋ
존잼;;; (교수님..설명이니..반박 안받습니다)
이렇게 외우니까 훨씬 잘 외워지고 나중에는 쉬운 단어는 뜻도 유추가능하더라!
悲
이건 아닐비에 + 마음심이 있으니깐 마음이 아닌거니깐 괴로운거 ? 슬픈걸까? 생각했는데 딱 뜻이 슬플 비더라구
교수님도 나처럼 설명해주셨는데 신기했어.
비록 한자 시험은 개망했지만 (한알못의 벽은 높았다..) 재밌었어!!
유용한 수업이라 생각되어서 덬들도 교양수업에 한자 있으면 꼭 들어봤으면 좋겠당!
괜히 학교에서 필수로 지정시킨게 아니더라구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