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국어쪽 전공자라서ㅋㅋㅋ
단편 분석 이런 과제를 마주하게 되면 정말 이게 상징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막 끼워맞춰서 해석하는 일이 잦았는데ㅋㅋ
할 때는 아 억지다 하면서 막상 그 억지로 과제 다 쓰고 나면
이게 나한테 좋은 글일수록 그 온갖 해석이 다 나한테는 딱 맞아떨어지거든.(작가가 의도했는지와 별개로)
그기억같은 경우도 나한텐 그랬음ㅋㅋ
혹시 이건 이런 의미일까? 하는 생각으로 다시 보면 또 그렇게 이해가 되고 저건 저런 의미인가? 하는 관점으로 보면 또 그것도 해석이 됐어.
그게 되는 건 사실 전부를 의도하진 않았어도 작감배가 섬세하게 깔아놓은 것들이 많아서 몇개는 얻어걸리고 이런게 되는 거라고 보거든. 그런 해석들이 끼워맞춰질 만큼 캐릭터들이 뚜렷하고 감정선이 섬세했던 거고.ㅋㅋ
나는 그래서 좋았음.
그리고 사실 난 처음엔 그렇게 안뜯어봤고, 중간부터 봐서 앞회차는 뒤늦게 봤고, 보기싫은 애들 나오면 넘기면서도 봤음.ㅋㅋㅋ 근데 그때도 충분히 재밌게 봤었음.
나한텐 그냥 가볍게 틀어놓고 보기에도 좋고
곱씹어보면 또 다르게 보여서 좋고 그래서 좋았음
잡담 그기억 [리뷰북 동의]진짜 어떻게 해석해도 다 이해될만큼 되게 섬세한게 느껴져서 좋았음
267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