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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슈가가 심리 상담 자격증을 따고 싶은 이유

무명의 더쿠 | 04-26 | 조회 수 4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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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자체 라디오 컨텐츠인 꿀 FM 06.13 디제이는 슈가


약 1시간동안 미리 받은 질문 60여개 답변+추가 댓글 읽기를 해줬는데

그중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골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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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일상 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요즘 공부를 조금 하고 있어요. 공부도 뭐, 영어 공부는 잘 안돼요. 솔직하게 말하면(웃음)

영어 공부는 아~ 이게 쉽지가 않네. 영어 공부는 뭐 하고는 있는데 뭐 그닥 그렇게 잘나가는 것 같지는 않고...

요즘 심리학도 공부하고 있고 정신, 뇌 요런 쪽... 철학? 요런 거 공부하고 있고, 그리고 그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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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일,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게 너무 힘들어요. 


이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심지어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이거 진짜 어려운 거예요.

진짜 어려운 일이고 어떻게 보면 지금 살아가고 있는 청춘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하는 생각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심리, 철학, 정신, 뇌 이런 것들을 공부하게 된 게, 저는 최종 목표가 심리 상담 자격증을 따는 게 최종 목표인데 저도 항상 이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일이 어느 순간 좋아하는 일이 아니게 될 수도 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저만 할 수 있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거의 밸런스를 굉장히 잘 잡아야 되는 것 같아요.


노력만으로 되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굉장히 몰아치는 파도 속에 떠있는 배가 되시길 바랍니다.

잘 헤쳐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죄송해요. 답을 못 드려가지고...


예전 같았으면 좋아하는 일 하세요! 뭐가 더 맞는 것 같아요? 할 수 있는 일? 그럼 할 수 있는 일 하세요! 이랬을 것 같은데


그 답 또한 제가 내리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아실 거예요.

여러분들 마음속에 있을 거예요. 그 답은 여러분들이 알고 있을 겁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저만 할 수 있는 일이 될 수도 있고

좋아하는 일이 사랑하는 일이 되는 그런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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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상담 자격증을 왜 따고 싶나요? 


저는 글쎄요. 모르겠어요 좀...저 같은 친구들을 만나면 그때는 꼭 해줘야 될 말이 있고 싶어서?

되게 많이 생각하고 이런 친구들을 봤을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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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슙디 컴백 계기? 


사실 저희가 요 근래에 방탄소년단 활동 사상 정말 초유의 공백기 공백기 공백기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여러분들과 만나는 스케줄은 모두 취소가 되고, 아미들도 저희를 볼 수 있는 기회들이 사라지면서

아미도 방탄도 이런 현실이 굉장히 서운하고 아쉽고 뭐 그런 상황이죠.


그런데 이런 상황에 대해 누구 탓을 할 수도 없고 참 마음이 복잡해지고 점점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침울해졌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우리가 아미들과 이 공백기 동안 소통하고 

떨어져 있지만 서로의 상황을 공감하면서 다시 일상에서 기운을 차리고 힘을 얻을 수 있을까

아주 마구마구마구마구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슙디도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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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의 꿈, 멤버 각자의 꿈, 신념에 대해 


꿈. 요즘 이게 좀 제 고민이긴 합니다. 예전에는 꿈과 목표가 너무나도 명확해서 그것만 보면서 달려왔는데

지금은 이 꿈이라는 게 뭘까? 과연 이 목표라는 걸 세우면 어떻게 세워야 될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냥 꿈? 그냥 행복하게...행복하게 사는 게 저의 꿈입니다.


신념... 음 옛날에도 신념이란 게 분명했는데 모호해요 요즘.

그 신념에 맞춰서 살아야 되는데 가끔씩 살다 보면 그렇지 않을 때마다 되게 괴로워 가지고 그 신념을... 모호해요.

신념도 그냥 행복하자! 행복해지자! 이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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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를 시작할 때 끝이 두려워 시작을 못하겠으면 어떻게 해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거는 저도 마찬가지예요.

저도 끝이 두렵거든요? 예전에는 끝이 두려울 걸 안 했어요 그냥. 끝이 두려울 걸 하지를 않았어

만약 게임을 하면 마지막에 후회하면서 게임을 그만두니까 하지를 않았어.


근데 지금 어떤 삶을 살아가고 계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끝이 나는 게 두렵다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그런 말이 있거든요. 제가 이렇게 심리학이나 철학 이런 책을 보다 보면 어느 책에서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의미 있는, 인상 깊은 구절이 하나 있었는데 '죽음이 있기에 삶이 가치 있는 거다' 이런 말이 적혀있더라고요.


끝이 있기 때문에 그 과정들이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걸 수도 있어요.

시작이 미약할지언정 끝은 창대하길 바랍니다. 네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어요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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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을 만드는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음악은 모든 사람이 만들 수 있다. 다만 좋은 음악 만드는 게 힘든 일이다.

저기 걸어가고 있는 5살짜리 꼬마도 만들 수 있는 게 음악이고요.

그리고 지나가는,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만들 수 있는 게 음악이에요.


특히나 요즘은 워낙 허들이 낮아지기도 했고. 그리고 내가 뱉는 말.

내가 흥얼거리는, 뭐 빨래하다가 으음~ 오늘은~ 이렇게 하는 것조차도 음악이라고 생각을 해서


꿈이 음악을 만드는 거라면 일단 음악을 만드세요.

음악의 평가는 청자들이 합니다. 발표를 하세요.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조언 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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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가님 믹스테잎 중 '아직은 성공의 비법은 몰라도 망하는 비법 잘 알 것 같어. 딱 너처럼 놀고 나불대는 게 비법 죽어도 그렇겐 안 살 것 같어' 

 라는 문구를 책상 앞에 붙이고 딱 망하는 비법처럼 사는 중인데 어떻게 하면 열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요? 


참 이것도... 제가 예전에 만든 음악들을 잘 안 듣거든요. 그 이유가 이제 생각들이 바뀌니까.

제 기록들이긴 하지만, 생각이 저도 시시각각 바뀐단 말이죠.


열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요........... 꼭 열정적으로 살아야 할까요? 매 순간 불태우면서 살아야 할까요?

선택은 본인 몫이긴 하지만 과연 그게 행복과 연관이 있을까요.


성취가 굉장히 자기한테 많은 만족감을 주고 행복을 준다면 열정적으로 살아야겠죠.

그런데 그렇지 않고 잔잔한 것에서 행복감을 느끼고 또 마음 편한 게 정말 자기의 행복 중 하나라면

굳이 열정적으로 살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 또한 하고 있습니다. 요즘 생각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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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관계 때문에 힘든데 조언이나 응원 부탁 가능할까요? 


글쎄 인간관계라는 게 내가 어떻게 조언을 해야 될지 잘 모르는데 저도 뭐.

근데 확실한 건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받아들이세요 그냥.

받아들여야 됩니다. 이해하려고 하면 이해가 더 안되는 거고, 받아들이는 순간 받아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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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꿈이 없어요 


꿈이 없을 수도 있죠.

예전에는... 제가 20살, 21살 때 이야기했으면 어떻게 꿈이 없을 수가 있어! 하고 이야기 하겠는데

28살의 지금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꿈이 없어도 됩니다. 나 자신한테 집중을 해보세요.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


뭔가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삶만 가치 있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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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포기했어요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한 용기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과감한 포기는 엄청난 용기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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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딩 멘트 


여느 해보다 날 좋고 꽃이 만개한 봄날인데 마음은 아직 봄이 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겠죠. 요즘 날씨 너무 좋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을 견딜 수 있는 것은, 따뜻한 봄날이 곧 올 거라고 기대하는 것은 

우리가 함께 이 어려움을 같이 이겨내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람간의 거리는 멀어졌지만 더욱이 돈독해지는 그런 순간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요 새파란 내음이 시작되는 4월의 봄.

우리 부디 꾸준히 만나요.










<풀음성>

https://www.vlive.tv/video/187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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