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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요코가오] WITH HIS FAMILY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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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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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 많다.
서적보고 모르는 단여, 사전보면서 읽는데 귀여워서ㅠㅠㅠ
에피소드 너무 깨알 같이 좋음. 
내가 원문 어감 그대로 옮기지 못한 다는 게 어휘력 부족이야 정말ㅠㅠ
근데 너무 길어서 오늘은 지쳐가지고 나머지는 내일 읽고나서 또 가져올게ㅠㅠ
대담 약 2페이지 하고 조금 넘는 부분 까지야.
저 뒤에는 독자모델 얘기 나오길래 끊었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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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밤 같은 사람이에요.
어머니는 어느 정도 귀엽게 그리지 않으면 혼날것 같아서..


우선, 태어나기 전의 이야기부터 부탁드립니다. 처음에는 여자라고 착각했다면서요.

어머니 : 3월 3일이 예정일이어서, 
왠지 그 것만으로 분명 여자아이 일 거라고 확신했어요 (웃음) 
이름까지 정해서.

유다이 : 뭐였지 이름?

아버지 : 아야네짱이야

어머니 : 응, 채색의 소리.

유다이: 치바 아야네(彩音) 인가~

어머니 : 유다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양가의 아버지의 이름에 유(雄)가 있어서 유라는 글자가 쓰고 싶다고 생각해서,

유다이: 왜 다이(大) 였어? 그 부분 타이(太) 였어도 좋았을 텐데

어머니 : 할아버지들보다 위에 올라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웃음), 
그리고 다이 (大) 라는 글자는 장래에 좋은 것 같았어

아버지 : 획수 같은 건 전혀 신경쓰지 않았어.

어머니 : 책에 따라서 같은 글자여도 말하는 의미가 달라서,
3권 정도 읽고 나서는 더이상 획수를 신경 쓰는 건 그만두자고. 부모가 정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으로 했어요.

유다이 : 장래라던지, 다이(大) 에 담긴 의미를 몰랐네, 유(雄)의 의미는 알고 있었지만.

아버지 : 제대로 생각해준 부모구나 라고 느꼈어?

유다이 : ... ...

어렸을 때는 어떤 아이었나요?

어머니 : 우유도 먹고, 이유식도 먹고, 어쨌든 먹는 걸 제일 좋아했어요. 정말로

유다이 : "잘 먹었어요~" 라고 들으면 울었어요. 
이제 못 먹게 되니까. 지금 같으면 술을 먹으면 집에 가기 싫어지는 것 같은 (웃음)

어머니 : 그래도 먹는 건 많이 좋아해.

아버지 , 유다이 : 지금도요.

어머니 : 언젠가 맛있는 것을 먹기위해서 움직이는 거라고 말했었어.

유다이 :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기분은 있어요. 네.

어미니 : 술먹는 것도 좋아하네.

유다이 : 당신들도요. 저만 그런 것처럼 말하지만 전원이니까.


가족 모두 함께 술 마시기도 합니까?

아버지 : 합니다.

어머니 : 세명 뿐만 아니라 주변의 친척들도 함께 해요. 할머니도 여동생도 마시기 때문에 다함께 왁작지껄한다던지.

역시 사이가 좋네요.

유다이 : 응. 나쁘지 않아요. 술 마실 때 한 대화는 전혀 기억나지 않네~. 도중부터 싸움 같은거 할 때도 있어요 .

아버지, 어머니 : 있어X2

유다이 : 1가지 기억나는 건 너 혼자서 자란 것 같은 얼굴 하는 게 제일 마음에 안 들어. 라고 들었어요 웃음)

아버지 : 뭐, 엄마로서 (웃음)

유다이 : 그래도 별로 질질 끌지 않지만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좋은 아침" 같은 느낌으로, 언제까지고 궁시렁거리는 일은 별로 없네요.

어머니 : 아빠가 중화제 같은 느낌.

아버지 : 싸움을 해도 아무 것도 하지 않지만 말이지. 지켜볼 뿐. 금방 졸리니까. 빨리 자버리네요. 어제도 그랬어요 (웃음)

어머니 : 어젯 밤, "귀여운 아들이 돌아왔다구~"라고 아주 기분 좋은 상태로 돌아와서,
큰소리로 "귀여운 아들이 우동이 먹고 싶네~"라고 말해와서 우동 만들었지만요(웃음)

유다이 : 감사했습니다.

아버지 : 나는 "여기, 아버지의 날 선물이에요~"라고 자고 있는 데 깨워서 (웃음)

유다이 : ...기억 못하고 있네요. 문을 쾅하고 열었던 기억하면서, 막 깬 얼굴로 "응?" 하고 말해와서, 그대로 돌려줬어.

아버지 : 그래서 오늘 아침 "받았을 때 리액션이 나빠" 라고 혼났습니다 (웃음) 자다 깬 건데!

유다이 : 왠지 쑥쓰러워하는 것처럼 됐네요. 별로 말 안해요. 격식을 차리는 느낌이 싫어서

아버지 : 그렇네, 그래서 알아. 그래도 결국, 엄마에게는 지갑을 사다준다던지 하네요.
제법 자주 "지갑 슬슬 낡아졌어"라던지, 사전에 라인을 잔뜩 걸쳐 보내서, 도쿄에 갔을때 받는 것 같아요

어머니 : 맞아. 그리고 쇼핑하러 간다던지.

유다이 : 정말로 유유부단해요. 고민하는 시간이 길고.

어머니 : 그래도 이 나이가 되서도 쇼핑하는 곳에 같이 가준다던지,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건 고마워요. "그건 좀 아니지 않아?" 라던지.

어드바이스가 쎄네요 (웃음)

어머니 : 저번에 좋다고 생각해서 입었더니 "V에 둥근 테두리의 스웨터를 입는구나" 라고 말해왔어요.

아버지 : (웃음) 고등학생 때도 할머니랑 함께 쇼핑해서, 상냥한 아이라고 했었어요.

유다이 : 선물같은건 지금에 와선 학습했으니까 그렇지만, 
학생때는 생일이라던가 어머니의 날이라던가,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랬더니 아버지를 통해서 "안 줬어?" 같은. 토라졌다며. 
이렇게 나온다고? 귀찮아. 라고 생각해서.

어머니 : 대학생 때 '어머니의 날 축하해'라고 라인이 왔을 때는 조금 열받아서 축하해서 어쩌자고.

아버지 : 축하해는 생일때잖아 라고 보내서 (웃음). 어머니의 날은 감사합니다잖아라고.

유다이 : 그렇게 금방 말해요. 
라인에서 조금 오타내거나 할때도 "뭐뭐에게는 X, 뭐뭐에게는 O" 라고. 빨간펜 선생 같은.

어머니,아버지 : 빨간펜 선생 했었어요.

유다이 : 그 얘기 해줘

아버지 : 그래서 공부도 꽤 엄격했어요. 
예를 들어 초등학생때, 아침마다 한자10문제 테스트를 매일 해서,
1개라도 틀리면 "에~믿을수 없어"라고 애한테 말해서(웃음). 
"100회 써. 100회"라고. 유다이가 말없이 조용히 자기 방으로 간다고 생각했더니 300개를 써서

어머니 : 귀엽지 않죠~

아버지 : 정말로 지기 싫어해, 지기 싫어해 (웃음)

유다이 : 부모님한테 물여받은거죠. 
그 것도, 아무말도 하지 않고 제줄한다거나. 공부는 정말로 엄격했어요.
돌이켜보면 그렇게 생각해요. 중학생때 85점 같은 건 주변을 보면 좋았던 점수였는데 박박 찢는다거나.
92점의 8점은 왜 틀린거야? 라고 물어온다던가.

어머니 : 보면 틀린 부분이 굉장히 부주의한 미스. 이거는 알겠지?

유다이 : 틀려요. 그런 상냥한 말이 아니었어요. "뭐야, 이게?" 같은

어머니 : 아~아, 저질렀네, 100점이었는데

아버지 : 그걸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괜찮잖아 92점도 라고 생각하면서 들었습니다.

유다이 : 불쌍해. 눈물 날 거 같아요 (웃음) 
그래도 그 덕에 중학교때의 성적이 좋아서 , 추천으로 고등학교에 갔었네요.
고등학교도 확실히 조금 자유스러운 교풍이 있는 곳에 가고 싶었는데 반대당해서.

어머니 : 달리 좋은 학교에 들어갈수 있는데 거길 안 가도 괜찮잖아라고. 거기까지 였네요. 말하는 걸 들어준것은.

유다이 :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학교에 안 갔으니깐요

아버지 : 그렇네 "다녀오겠습니다 사건"의

어머니 :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모두가 나간 다음에 내가 마지막으로 집을 나왔는데, 
근처 공원에서 그를 발견한거에요.
아무생각 없이 봤더니 순간 숨어버리는 모습이 있어서, 한 순간이었지만 역시 아들인건 알았네요. 
그래서, 잡아서 말없이 차로 학교까지 보냈습니다.

유다이 : 기억하고 있어요. 그래도 그러고나서도 조퇴같은 걸 했어요.

아버지 : 결국 틀켰어요. 통지표가 오잖아요

어머니 : 3자 면담에서 선생님께 갔더니, 치바군은 병약 체질인가요? 라고

아버지 : 건강합니다만.

어머니 : 상태가 안좋으니까 조퇴한다던지, 쉬는날이 좀 많습니다만. 라고 알게 뭐야.

유다이 : 맞아요. 이런 식으로 말해요. 처음엔 혼나서 학교에 함께 갔습니다만, 도중부터는 말하는 게 없어져서

아버지 : 도중부터는 이젠 안되겠다고 생각했어.
입학했을 때도 "나 거기 안 맞는 거 같아" 라는 분위기가 있어서. 어쩔수 없네, 괜찮지 않을까 졸ㄹ업만 한다면야.

어머니 : 드롭아웃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했어요.

유다이 : 아아,그거 들었었네요. 기억해요

아버지 : 고2는 별로 말안하게 됐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고3이 되던 때에 머리를 빡빡 밀고 와서. "저 오늘부터 공부해요" 라고. 놀랐어요.

유다이 : 그래서 민거였던가

어머니 : 잡념을 떨친다고 했었지.

유다이 : 머리 를 민 건 기억나는데, 왜 머리를 민 건지는 전혀 기억 안나요

아버지 : 밥먹을 때 이외에는 계속 공부했었지

유다이 : 아래에서부터 세는게 빨랐으니까, 당시 열심히 하지면 안 되겠다 싶어서.

어머니 : 그랬더니 점점 말라갔네. 통통했었는데

아버지 : 맞아맞아, 점점 홀쭉해져서, 괜찮은 건가?

유다이 : 수행승 같았죠

어머니 : 그 때 대학에 가고 싶다고 말하니까, 제발 열심히 해주세요 라고 말했었네요.

유다이 : 그 때 라디오도 좋아해서.

아버지 : 투고했었지.

유다이 : 했네요 (웃음) 엽서를 사는 것 까지 안 갔지만, 읽혀진 적도 있어서

아버지 : '스쿨 오브 락' 같은

어머니 : 있었네, 뭔가 택배가 와서 보니까 방송의 굿즈라던지, "엄마, 전화 받지 말아줘" 래서 뭐지 했더니 퀴즈라던가

아버지 : '스쿨 오브 락'에 나가는 사람이 되버렸어 (웃음)

유다이 : 신기하네요

어머니 : 하지만, 이 애는 목표가 정해지면 마음이 강한 부분이 있어서 쭉 나가는 사람이니까,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면 정할거라고. 자식 바보지만 그렇게 생각했어요. 
사실 지역의 대학에 가서 공무원이 되었으면 했지만요.

아버지 : 안정적인 일을 하길 바랬었네요.

어머니 : 대학 1학때는 성적도 좋았어요.

유다이 : 맞아x3 학부에서 5위였어요

아버지 : 장학금도 받아서, 학비도 절반이 돌아와서. 효도라고 얘기도 하면서

유다이 : 뭐 거기서부터 점점 노는 걸 배워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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