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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연말의 시작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팝송들을 살펴보자 (데이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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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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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어김없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겨울을 여는 12월이 시작되었다
첫 날이 일요일이라 아쉽게도 자고 일어나면 월요일이다.
(이미 이 글을 읽을 때엔 그 슬픈 현실을 맞이한 덬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한 주를 조금이라도 기분 좋게 시작하기 위한
크리스마스 캐롤 몇 개를 준비해보았다.


선곡의 기준은 여전히 나덬의 마음이며
몇몇 노래가 빠진 것 같다면 기분 탓을 하도록 하자...




https://m.youtu.be/v7s2VjwQSMw
Jingle Bells

19세기에 만들어진 오래된 캐롤 중 하나이자
동시에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송 중 하나이다.
원제는 가사 중에도 있는 One Horse Open Sleigh로 
미국의 작곡가 James Lord Pierpont가 1857년에 작곡한 노래다.
아이들 취향에 맞춘 다소 방정맞은 원곡으로 시작,
수많은 가수에 의해 상당히 많은 버전으로 커버된 곡이기도 하다.
(한국에선 영구 캐릭터를 빌린 심형래의 버전이 유명하다.)




https://m.youtu.be/5BRVkgaIcaE
Kelly Clarkson (feat. Trisha Yearwood, Reba McEntire) - Silent Night

오스트리아 작곡가 Franz Xaver Gruber가 1818년에 만들어
우리에게 익숙한 캐롤 중 가장 오래된 곡에 속하는 노래다.
당연히 오랜 세월 동안 여러 버전으로 커버가 되었지만
차분하고 경건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 노래다. 




https://m.youtu.be/Cm6yI1OrbzM
Jackie Evancho - The First Noel

초반부는 익숙하지 않더라도
Noel, Noel 하는 부분을 들으면 '아...'하게 되는 크리스마스 노래로,
원형은 굉장히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나 
1823년에 지금과 같은 멜로디가 정립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Noel은 근대 초기의 영어 단어로 뜻은 '크리스마스'다.




https://m.youtu.be/hJw-ey1DPRA
Josh Groban - O Holy Night

미국, 오스트리아, 영국에 이어 이번엔 프랑스의 오래된 캐롤로
프랑스 작곡가 Adolphe Adam이 1847년에 작곡하였다고 한다.
웬만한 사람은 참 따라하기도 힘든 노래이기도 하다.




https://m.youtu.be/OsyxFkYZ-aU
Mariah Carey - Santa Claus Is Comin' To Town

우리에겐 '울면 안 돼'로도 유명한 1934년도 곡으로,
20세기에 발표된 캐롤 중 유명하기로는 손에 꼽는 곡이기도 하다.
특히 머라이어 캐리의 버전이 너무 유명하여
그녀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한다.




https://m.youtu.be/iM3iuUsn5hc?t=22
Kylie Minogue - Winter Wonderland

한국인에겐 그리 익숙하지 않지만 
외국에선 유명 가수들이 종종 커버하기도 하는 이곡은
1934년에 미국에서 발표된 곡으로
겨울의 포근함과 들뜬 분위기를 잘 그려낸 노래다.




https://m.youtu.be/w9QLn7gM-hY
Bing Crosby - White Christmas

1940년대가 되면 우리가 '팝'이라고 부르는 음악이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하는데
캐롤 역시 민요나 고전 음악을 넘어 팝의 형태를 띠기 시작하다.
그 출발선에 해당하는 노래가 바로 
Irving Berlin이 작곡한 White Christmas다.
이 노래는 Bing Crosby가 1942년에 발표한 버전이 가장 인기가 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캐롤 중 하나이자 가장 많이 팔린 싱글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다.




https://m.youtu.be/hwacxSnc4tI
Nat King Cole - The Christmas Song (Merry Christmas to You)

1945년에 발표된 곡으로 재즈 감성이 물씬 풍기는 곡이다.
보통 이 노래 하면 냇 킹 콜이며, '냇 킹 콜의 캐롤' 하면 이 노래다.




https://m.youtu.be/cHzeTKPlbJg
Frank Sinatra -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냇 킹 콜에게 The Christmas Song이 있다면 프랭크 시내트라에겐 이 노래가 있다.
본래 Vaughn Monroe가 1945년에 부른 곡이지만, 
커버를 원곡처럼 들리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프랭크 시내트라를 돋보이게 만들어준 곡이다.
참고로 이 곡은 특이하게 할리우드 태생(?)의 곡인데
작사가인 Sammy Cahn과 작곡가인 Jule Styne이
더럽게 덥기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에 눈 좀 내리라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기도 하다.




https://m.youtu.be/HS097wGdVp4
Destiny's Child - Rudolph the Red-Nosed Reindeer

들어보면 알다시피 '루돌프 사슴코'로 유명한 곡인데
1939년에 발표된 동명의 동화를 바탕으로 
1949년에 Gene Autry가 발표하여 
그 해 크리스마스 주간에 공식 차트(지금의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곡이다.
참고로 일부러 운명의 아이 버전으로 골랐는데
비욘세의 보컬은 루돌프마저 육감적으로 만드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중간에 제이지가 피쳐링했다면 완벽했을 것이다.)




https://m.youtu.be/nxpFGZ1eR_U
Vince Gill - Silver Bells

한국인들에게도 유명한 캐롤 중 하나로
1950년에 발표되어 빙 크로스비를 비롯한 많은 가수들이 커버한 노래다.




https://m.youtu.be/qJ_MGWio-vc
Pentatonix - The Little Drummer Boy

초기에 Carol of the Drumd으로도 알려졌을 정도로
특이하게 드럼 소리가 강조되는 캐롤이다.
1951년에 발표되어 정말 수도 없이 커버된 이 유명한 노래는
의외로 원곡 가수의 것이든 그 이후의 인기 가수들의 커버 버전이든
특별히 누군가의 버전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노래다.




https://m.youtu.be/itcMLwMEeMQ
Bobby Helms - Jingle Bell Rock

그 유명한 징글벨만큼이나 유명한 곡으로 분위기 닮은 듯 다른 느낌의 곡이다.
1957년에 발표된 락 앤 롤 시대의 대표적인 캐롤로
유달리 타 장르보다 컨트리 가수들이 좀 많이 좋아하는 캐롤이기도 하다.




https://m.youtu.be/tsU08y9peZg
Darlene Love - Christmas (Baby Please Come Home)

순위 매기기 참 좋아하는 꼰대 잡지(...) RollingStone이 
2010년에 락앤롤 시대 이후 최고의 캐롤로 꼽은 노래다.
1963년에 발표된 이 곡은
보컬의 전설 달린 러브를 상징하는 노래이기도 하며,
당시 가장 잘 나가던 작곡가 필 스펙터가 만든 대표적인 캐롤이기도 하다.
(참고로 필 스펙터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이 노래 음원이 올라가 있는데
필 스펙터가 누군지 알면 웬만해선 재생하지 않길 바란다...)

이 노래는 토크쇼의 전설인 데이비드 레터맨이 자신의 토크쇼에 20년 가까이
매년 12월마다 달린 러브를 초청하여 라이브 공연을 보여준 노래이기도 하다.
그런데 2015년 5월로 데이비드 레터맨이 프로그램을 떠나자
이 노래도 해당 프로그램(*스티븐 콜베어가 진행 중이다) 대신 
바바라 월터스의 The View로 옮겨 매년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https://m.youtu.be/N8NcQzMQN_U
Jose Feliciano - Feliz Navidad

구전 민요가 아닌가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무려 1970년에 나온 곡이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호세 펠리치아노의 노래로
Feliz Navidad의 뜻이 Merry Christmas이기 때문에
같은 표현으로 가사의 8할 정도를 채우고 있는 강력한 후크 송(...)이다.




https://m.youtu.be/flA5ndOyZbI
John Lennon and Yoko Ono/Plastic Ono Band with the Harlem Community Choir - Happy Xmas (War Is Over)

예수보다 유명하다(...)던 비틀즈 출신의 존 레넌도 오노 요코와 함께 부른 캐롤을 발표했는데
당연히 예수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당시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슈였던 베트남전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이다.
참고로 이 노래 바로 전에 발표된 싱글이 그 유명한 Imagine인데,
이 노래도 이매진의 프로듀서가 참여한 곡이다.

그 프로듀서의 이름은 필 스펙터다.




https://m.youtu.be/bjQzJAKxTrE
Band Aid - Do They Know It's Christmas?

밴드 에이드는 자선 사업과 캐롤 계의 저스티스 리그라고 할 수 있다.
밴드 결성과 노래의 발매부터가 1980년대에 평범한 사람들의 상상보다 더 개박살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에티오피아의 실상을 보도한 BBC 뉴스의 영향으로
아일랜드의 밴드 The Boomtown Rats의 보컬이기도 한 전설적인 록커 Bob Geldof가 주도해서
The Police의 스팅, U2의 보노, Culture Club의 보이 조지, Duran Duran의 로저 테일러 등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인기 있는 가수들을 모아
자신이 직접 만든 노래를 1984년에 발표한 것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노래를 부른 것은 아니지만 폴 매카트니와 데이비드 보위도 메시지를 녹음했었다.
이 싱글은 지금까지 30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상업적으로도 대성공을 거두었고,
후에 Band Aid 2, Band Aid 20 (결성 20주년 기념), Band Aid 30 (30주년) 등으로
멤버를 교체해가며 재결성하여 커버 버전을 내기도 했는데,
그 때마다 다 성공을 거두었다.

참고로 이들을 저스티스 리그라고 한 건 
후에 미국에서 이들의 영향을 받아 어벤저스가 만들어지기 때문인데
주인공은 마이클 잭슨이 주도하여 결성한 USA for Africa로,
그들이 발표한 노래가 바로 We Are The World다.

참고로 이 저스티스 리그에는 사실 경쟁자(...?)인 멤버도 하나 있었다.




https://m.youtu.be/E8gmARGvPlI
Wham! - Last Christmas

Band Aid의 노래가 같은 해에 전설적인 크리스마스 노래가 하나 더 나오는데
그게 바로 이 라스트 크리스마스다.
참고로 웸의 멤버인 조지 마이클은 Band Aid의 멤버이기도 해서,
위에 언급한 경쟁자가 바로 이 사람이다.(...)

이 노래는 사실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 서글픈 감정을 그린 곡이라
크리스마스에 커플을 저주하기에 딱 좋은 곡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그런 용도로 불린 적은 없다...)




https://m.youtu.be/j9jbdgZidu8
The Pogues (feat. Kirsty MacColl) - Fairytale Of New York

1987년에 발표된 이 노래는 특이한 이력이 있는데
켈틱 펑크(=아일랜드 민요 + 펑크 락) 밴드 포그스의 멤버로 이 노래를 만든 쉐인 맥고완은
이 노래가 당시 프로듀서인 
Elvis Costello(영화 노팅힐에 나오는 She라는 곡으로 유명한 그 엘비스 코스텔로)가
'포그스 너네는 절대 캐롤 만들어서 히트할 수 없음 ㅋㅋ'이라고 놀리자
빡쳐서 만든 곡이라고 한다.
(다만 밴드의 매니저는 자기가 재밌을 거 같아서 제안한 덕에 만들어진 거라고 했다.)
그리고 2012년 영국의 한 조사에서
그 수많은 캐롤들을 제치고
영국에서 가장 많이 방송된 크리스마스 노래로 선정되었다.




https://m.youtu.be/yXQViqx6GMY
Mariah Carey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설명이 필요한가??

안 그래도 명곡이 많은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연금이다.
무려 25년 전에 발표된 곡이지만
이 노래 이후로 발표된 곡 중 이 노래만큼 유명한 캐롤은 없기 때문에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켈리 클락슨,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팬들은 실망하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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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전성기의 시작을 함께한 추억의 팝송들을 살피려면? → https://theqoo.net/square/1254034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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