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회사 때려치고 인맥회사는 절대 사람이 다닐곳이 아닌거같다고 느낀 후기 (요약인데 긴글)
2,115 19
2015.07.02 18:38
2,115 19


일단 난 여자고 거긴 대학 졸업하고 첫 사회인으로서 내 첫 회사였어

근데 또 내가 그 회사에 첫 사원이었던거야

처음 면접보고 바로 붙어서 다른 곳 다녀볼생각을 못하고 바로 일하겠다고 한게 잘못이었지


친구 셋이서 시작한 회사라고 했고

나는 디자이너로 들어갔어



인간적인 문제점

1 실장 중 한명이 대학 시간강사였나? 그랬다면서 내가 들어가고 바로 두번째 사원을 자기가 가르치던 학생 중 한명 데려옴 (내 또래)

2 점심시간 되면 내가 모르는 지들 대학때 얘기 사귀던 사람 얘기 운동하던 얘기로 막 떠들음 전혀 껴들틈이 없음

3 그래놓고 내가 적응을 못한다고 눈치를 줌


4 직원 하나 더 뽑는다면서 또 가르치던 학생 데려옴 (내 또래)

5 다같이 밥 먹게 되도 예전엔 그나마 대화가 통했다면 이젠 내가 껴들어서 할 수 있는 얘기가 사라짐 (ex 민수랑 영희 사귀던거 맞지? 아니에여 쌤~)

6 적응 더 못함. 상사들은 밥 먹으면 쌩 사라짐 대화 할 틈도 없음 담배피러 가고 잠이나 잠 ㅇㅇ 자는건 이해함 근데 그래놓고 적응을 못한다고함


7 정수기가 없어서 생수를 마심. 물이 떨어져서 말했음. 아~ 물 엄청 드시네^^ 하고 장난인지 진심인지 모르겠는 혼잣말을 함


8 두번째 회식때 두번째 사원 여자애가 지 남친을 1차에 데려옴

9 그래놓고 2차 노래방 가서 한두곡 부르더니 남친이 새벽부터 일 가야한다면서 같이 집에 감 (니 남친이 일가는데 니는 뭔상관;)

10 이 여자애는 웃으면서 보내줌 다들 얘한테는 조심히 잘 들어가고 내일보자 함

11 내가 한 30분? 더 있다가 저도 늦어서 가야겠다며 집에서 전화온다고 했더니 ㄴㄴ 3차로 맥주집 갈꺼임 이러고 무시함 차 끊기는데 씨벌

12 극단적으로 근처인 친구 노래방에 불러서 데리러 왔다고하니까 정색빨면서 회식자리에서 이렇게 가는거 안되는거라고 하면서 일단 가라고함


13 다음날 출근하니까 나빼고 다같이 쌩깜 ^^...

14 회사 방침이라면서 피씨카톡 하지 말라고할 땐 언제고 업무를 카톡으로 보냄 존나 핵유치

15 톡 온거 봤지만 존나 괘씸해서 안읽음

16 말 한마디도 안 걸고 카톡으로만 씨부리다가 방금 시킨거 다 했냐고 말검

17 ㅇㅇ? 뭐 시키셨냐고 했더니 카톡으로 보냈으니까 보라고함

18 이런식으로 일주일넘게감 존니 진짜 핵빡침. 공과사를 구분못하는 상사임





일 적인 문제점

1 직속상사? 가 없어서 뭘 보고 배울수가 없음

2 그나마 알고 있는 내 지식으로 잘못된 문제점을 설명해드리면 콧방귀를 뀜

3 뒤늦게 업체에서 문제점에 대한 답을 알아오고선 내가 했던 말 그대로 늘어놓음

4 여기서 그 업체 또한 인맥임 (친구 아빠)

5 전달력이 딸리니까 그냥 그 업체랑 나랑 직접 통화하게 해달라고 부탁함. 들은척도 안함

6 회식때 일도 그렇고 정 떨어져서 '배울게 없는거같다'면서 관두겠다고 말하니까 관두기 전까지 그제서야 나한테 전화 다 돌림

7 안그래도 없던 대화 싹 사라짐. 그래도 점심시간에 지들끼리 다 떠들음 = 지들도 빡친거임

8 마지막 출근날 상사 한명 빼고 전부 출근안함 결론 나한테 그동안 수고했다는 인사 한명밖에 안함



9 그 내 또래 여자애도 문제 존니많음 (일단 얘는 나랑 하는 일이 다름 그리고 지 데려온 상사를 회사에서도 쌤이라고 부름 노이해;)

10 그중 하나로 하루는 현수막 만드는걸 지가 아는 학원원장한테서 일 받아왔다면서 나한테 넘겼음

11 근데 그게 기간을 싹 무시하고 당장 내일 필요하다면서 오후에 말함. 현수막 그렇게 쾌변처럼 쑥 나오는거 아닌데 ^^;

12 어찌어찌 만들어서 인쇄업체로 보내기 전인데 얘가 뜬금없이 왤케 오래걸리냐면서 현수막 그거 그냥 대충하면 만드는거 아니냐고 함

13 고딩때부터 디자인 공부하던 난 빡쳐서 맨날 순딩이처럼 굴다가 디자인 그렇게 쉽게 보지말라고 아주 살짝 충고해줌

14 맨날 오냐오냐 굴어주던 내가 화내는게 아니꼬웠는지 이날부터 나 관두는날까지 한마디도 안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도 핵유칰ㅋㅋㅋ

15 말 안걸어주니까 사실 고마웠음ㅋㅋ 이거 말고도 회식때 남친데려와서 사라진거하며 나 역시 아니꼬운게 많았으니까 ^^!




결론 : 그 인맥에 그 인맥끼리 모이는거라 느낌... 첫 회사부터 액땜한 기분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526 05.06 24,21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65,62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16,3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70,3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68,04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68,7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852 그외 K패스 체크 덬들 카드사 어떤거 쓰고 있는지 중기 00:57 6
178851 그외 밖에서 어머님 소리듣고 나혼자 충격받은 후기 35 05.07 1,042
178850 그외 직장에서 일 잘할수록 보상없이 일만 몰아주는거 흔한지 궁금한 후기 12 05.07 570
178849 그외 웃는게 진짜 안이뻐서 짜증나는 중기 3 05.07 384
178848 그외 k-pass vs 기후동행카드,, 뭐 써야 좋을까? 그리고 케패 덬들 어떤 거 썼는지 초기 7 05.07 277
178847 그외 어버이날 챙겨드릴 부모님 안 계셔서 서글픈 후기 4 05.07 326
178846 그외 아무도 아는사람없는곳에 가서 인생리셋하고싶은데 3 05.07 438
178845 그외 내가 이상형이 아니라서.. 남편이 야동이나 야한사진 보는지 궁금한 중기 38 05.07 1,378
178844 그외 자차 트렁크에 뭐 들고 다니는지 궁금한 후기 10 05.07 194
178843 그외 아무리 생각해도 운전에 재능없는 듯한 초기 5 05.07 456
178842 그외 지방 아파트 매매하려고 생각중인데 어디가 좋을까 34 05.07 1,224
178841 음식 파스타는 원래 잘 안부는지 궁금한 초기 5 05.07 689
178840 그외 남들보다 느린 속도를 가지고 있는 덬들이 또 있나 궁금한 중기 13 05.07 899
178839 그외 일을 못하는 거 같아서 너무 한심한 중기 2 05.07 389
178838 그외 시간이 약일까 정말 약을 먹는게 약일까 5 05.07 409
178837 그외 아이폰 애플에 수리 맡길때 사진같은거 어떻게 하나 궁금한 중기 2 05.07 192
178836 그외 도태남 남동생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고민인 후기 23 05.07 2,259
178835 그외 원룸텔 방음이 궁금한 초기 3 05.07 341
178834 그외 아랫집이 음식점인 덬들 환기는 잘하고 있는지 궁금해 3 05.07 229
178833 그외 유방통 느껴봤던 덬들 있을까.. 12 05.07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