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다 안 읽었고 부분 발췌로 급하게 읽은 거라 전후 사정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음
일단 계편흔의 전말을 위무선이 남희신을 통해 알게 되는 건 드라마와 같음
다만 소설에서는 관음묘 에피소드 때 위무선이 망기에 대한 태도를 불분명하게 대하니까
남희신이 드물게 빡쳐서 계편흔이 왜 생겼겠냐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물어봄
대충 정리하면 다음과 같음
- 불야천 이후 위무선은 몸과 마음이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상태로 난장강으로 감
- 당시 3천의 적(세가 수사들)이 그를 토벌하려 좇고 있었음
- 남망기는 자신도 위무선이 부린 괴뢰들 때문에 부상을 입고도 피폐해진 채로
난장강으로 향하는 위무선이 걱정돼서 피진에 의지한 채 겨우 따라감
- 당시 남희신은 기력이 쇠해 움직일 수 없었고 2시간 후에나 고소 남씨에게 돌아가 도움을 요청함
- 그런데 다른 가문이 먼저 위무선과 남망기를 좇으면 망기는 그들에 의해
이릉노조의 동료로 간주되어 명성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이고 최악의 경우엔 죽임을 당할 수도 있음
- 걱정된 남희신은 숙부 남계인과 망기에 대해 잘 아는 선배 30 명과 함께 비밀리에 수색함
- 어검으로 이틀이나 수색한 끝에야 이릉 경내에서 두 사람을 발견함
- 그때 망기는 위무선을 산속 동굴 안에 숨긴 채(지 아빠랑 이렇게나 똑같습니다ㅠㅠ)
위무선을 살리려고 자신의 영력을 불어넣고 있었음
- 위무선은 그런 남망기한테 시종일관 꺼지라고(滚) 함
- 빡친 남계인이 망기한테 설명하라고 호통침
- 그러자 어릴 때 한 번도 반항하거나 대든 적 없는 (일명 선문 명사) 남망기가
위무선을 위해 숙부한테 큰 소리로 대들 뿐만 아니라 고소 남씨 선배 수사들한테조차 칼을 겨눔
- 이 일로 30대의 채찍 형벌에 처해짐
(서른 명의 선배 수사들한테 대들어서 30대임. 300대ㄴㄴ. 근데 한 대만 맞아도 사람 골로 갈 정도로 고통)
- 망기는 위무선을 난장강으로 돌려보낸 후 망가질 대로 망가진 몸으로 규훈석 앞에 꿇어앉아야 했음
- 동시에 면벽대죄(드라마 얼음동굴씬. 일명 폐관 벌칙)를 행해야 했는데 몸이 성치 않아서 실행하기 어려울 정도였음
- 당시 남계인과 남희신은 망기가 (문맥으로 볼 떄 망기가 무선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는 듯)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알아서 더욱 화가 났음.
- 남희신은 위무선에게 모범생인 망기의 일생에서 유일하게 저지른 실수가 바로 당신이라며 화냄
이 일로 위무선은 과거로 돌아가 자신을 죽이고 싶어질 정도로 자책함ㅎㅎ..
계편흔과 관련한 원작은 이래. 저렇게 폐관 벌칙 받는 동안 난장강에 다른 세가들이 결국 몰려와서 토벌하는 거 같기는 함
드라마에 나왔던, 나중에 금광요가 소섭 새끼랑 난장강에 몰려와서 깽판칠 때
남망기가 막아서서 수색 안 하고 그냥 돌아갔고, 남망기가 이 일로 숙부한테 벌 받는 걸로 각색이 된 거 같음
위무선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는 열아홉의 망기였다고 함.. (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