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할미덬인데
요밑에 이안감독 이야기 나와서 급 생각나서 ㅎ
관심 있는 영화덬 참고하라구
이 영화들이 한 사람 작품이라고 모르는 경우도 꽤 되더라.


태초에 결혼피로연과 음식남녀가 있었고

휴 그랜트 나오는 센스앤센서빌리티가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었나



대망의 와호장룡.
한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빵 터져서 이안도 장쯔이도 개유명해짐.
중화권에선 만날 보던 날아다니던 그나물에 그밥 이야기인데 새로울 것도 없는 이게 왜 이렇게 대박난 건지 살짝 갸우뚱한 시선도 있었고
일각에선 서구권의 동양에 대한 오리엔탈리즘(이때는 오리엔탈리즘의 뜻이 변형되기 전) 호기심을 헐리우드 자본과 세련된 연출로 타이밍 잘 맞춰 채워준 결과물이어서 전세계 관객들에게 먹혀들어간 거라 하지만 (한마디로 와호장룡보다 더 명작인 중국대만홍콩 영화들 많지만 걔네는 접근성이 떨어졌을 뿐이고 와호장룡이 수작은 맞지만 이런 역대급으로 터질 정도는 아니라는 평론이 있음)
일리 있는 말이라도 생각하지만 난 그때도 이안 감독이기에 이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했고 이런 영화가 또 나올까 생각했는데 지금까지도 그닥...
장첸은 이후 벌써일년이란 뮤비를 찍게 되고.... 이후에 또다른 장첸(?)이...

브로크백마운틴 처음에 기대 많이 하고 갔다가 심심한 편이지만 나쁘진 않군, 이러고 나왔는데
영화 잔상이 일주일 후에 생각나고 한 달 후에 생각나고....신기한 영화였어.
이걸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거장으로 완전 굳힘.



이안 감독 팬인데도 색계가 나왔을 때 언론에서 하도 외설적으로 묘사해서 별로 안 보고 싶었는데 어느 잠 안 오는 날 케이블에서 중간부터 하는 거 보다가 피부터 뇌수까지 뽑히는 기분으로 홀려서 감상하고 닥치고 찬양하기로 했음.
진짜 이건 인생에 한 번은 볼 영화야 ㅜㅜ 애증멜로 빠는 무조건 봐야 함. 그래서 사진 여러 장

그리고 라이프오브파이
개인적으로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이안 천재성은 재확인시켜준 작품인 듯.
이후 필모는 그닥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