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
NCT는 ‘네오 컬처 테크놀로지’의 약자이고 멤버 수의 제한이 없이 영입이 자유로운, 개방성과 확장성을 개념으로 하는 그룹이라는 정보를 무슨 암기 과목처럼 외우다가, 이 팀의 정체성을 비로소 이해하게 된 건 유닛 활동을 보면서였다. 미성년자로만 구성된 NCT 드림이 있다면 NCT 127은 서울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팀이다. “한국 팀이면 한국인만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서울에서 전 세계로 나가겠다는 개념에 가까워요. 멤버 가운데 유타가 온 일본, 윈윈이 온 중국, 마크가 살던 캐나다로도 갈 수 있는 거죠”. 리더 태용의 설명이다. 함께 생활하며 멤버들 가운데 외국인이 섞여 있다는 사실은 종종 잊어버린다는 이들은 단톡방에서 서로 좋아하는 음악을 공유하고, 스케줄 없을 때는 축구 게임 위닝 일레븐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멤버 중 아무도 못 이기는 1등은 매니저 형이라고.
서울이라는 도시의 매력은 뭘까?
태용 사람들이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 속도가 빠르고 열정이 가득한 도시지만 어떻게 보면 그래서 더욱 위로받아야 할 도시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런 위로가 될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출처 http://www.wkorea.com/2016/11/29/k-pop-world-nct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