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으니까 싫은 덬들은 뒤로가기!!!

 일단 택돌프 찬양 좀 하고 시작하자ㅜㅜㅜㅜㅜㅜ우으어어ㅠㅠㅠㅠㅠㅠㅠ왕자니뮤ㅠㅠㅠㅠㅠ존자류ㅠㅠㅠㅠㅠㅠ

실력도 그새 또 늘어가지구ㅜㅜㅜㅜ택운이가 그 전 작품에서부터 주로 지적 받았던 단점이 저음이랑 딕션인데 진짜 많이 좋아졌더라구. 

진짜 노력한게 보여ㅜㅜㅜㅜ글구 흰색 제복, 파란색 제복, 흰셔츠에 서스펜더(제복 자켓 벗은 거), 코트, 흰옷 이 정도로 의상이 막 다양한 편은 아닌데 존잘...

자리는 3층 1열 앉았는데, 엘아센이 특이하게(?) 1열이 시방이 없다고 해서 간 건데, 

만약 3층 앉는다면 내 생각엔 1열보다는 2열 이상이 그냥 나을 듯해ㅇㅇ

작품 전반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나는 이 작품 자체가 오늘 처음 보는 거 였는데

솔직한 의견으론 연출과 전개가 뭔가 올드해ㅋㅋㅋ 그리고 몇몇 장면은 개그씬이라고 넣은 건 알겠는데 하나도 재미 없었엌ㅋㅋㅋ

그리고 초반에 엄청 산만하다고 느꼈는데, 이건 연출 문제인지 아직 배우들 합이 다 안맞춰진 건지 다음번에 다시 봐야겠음.

아 그래도 고전 영화처럼 페이드 아웃하는 건 진짜 좋았다ㅋㅋㅋ

그리고 키스씬 존많^^ 이미 마타하리로 단련되어있어서 동요하진 않았따!!

내 생각엔 더라키보단 마타 초연(중에서도 완전 초반에)이 키스씬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몇 년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여기도 많아ㅎㅎ

좋았던 장면들은

요제프 왕하고 붙는 씬! 택돌프 왕자님의 반항미랑 처연미를 같이 느낄 수 있음. 아버지랑 붙으면 택돌프가 느끼는 외로움이 더 부각되는 느낌이야. 

그리고 마리가 떠난 줄 알고 우는 씬. 넘버 앞부분을 거의 흐느끼면서 부르는데 일부러 연출된 건지, 그냥 흐름 상 그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안쓰럽고 막 안타깝고ㅠㅠ

그리고 스케이트 씬ㅜㅜ극 중에서 루돌프가 못타는 척 연기하는 거 였는데ㅇㅇ 택운이 ㄹㅇ 못하는 연기 잘해ㅋㅋㅋㅋㅋㅋ

나도 속을 뻔ㅋㅋㅋ 마지막에는 무대 위에서 롤러 타고 쭉쭉 돌아다니는데 존멋ㅠㅠ 다리가 길어서 완전 시원시원함. 진짜 잘 타!!! 

1시간 내내 택운이 롤러 타는 모습만 봐도 행복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스테파니 황태자비 박력 겁나 넘침. 아내보단 엄청 엄한 선생님...?...뭔가 그녀 앞에 서면 택돌프 작아지는 느낌ㅋㅋㅋㅋㅋ

특히 악몽 씬에서 회초리 들고 나올 때 루돌프 안에서 어떤 이미지인지 너무 확실해서 뭔가 웃기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ㅋㅋㅋ

(참고로 웃긴 씬 절대 아님!!! 오히려 끔찍한 씬ㅠㅠ)

그리고 혹시 포토티켓 뽑으려고 하는 덬들 있으면 꼭 일찍 가서 뽑길 바래. 

나는 촉박하게 가서 (극 시작 10분 전인데도 꽤 줄 서 있었음) 시작 전에는 포기하고, 끝나고 뽑으려고 했더니 

어마어마하게 사람들이 많아서 (아마 그 다음 타임 공연 보러온 사람들이 아닐까싶음) 포기했따^_ㅠ 다음 번에 꼭 뽑으려구.

아무튼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취향은 아니나, 그렇다고 막 호불호 갈릴 정도의 극은 또 아니라서 무난무난하게 여러번 볼 수 있을 듯!!!

아 그리고 진짜 중요한 거 까먹을 뻔 했는데...넘버!!! 넘버 진짜 좋아!!!!! 

그 전에 티저 영상 볼 때도 느꼈는데 넘버가 택운이랑 너무 잘 어울려ㅜㅜㅜㅜㅜ

목소리 톤이나 가사나 멜로디나 운이한테 맞춘 것 처럼 너무 좋음ㅜㅜ 넘버만으로도 갈 가치가 있는 공연이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