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보면 달라질까 했더니 무대 보니까 마음정리가 아주 깔끔하게 되네
행복하셨다..... 라
탈퇴멤들 때문에 지옥이었던 팬덤 한 번도 들여다보지도 않아놓고 본인은 계속 행복하셨다...
본인의 부재로 개판났던 팬덤 겨우 끌어모아서 다들 내내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더니
본인의 등장으로 돌이킬 수 없는 분열을 만들어둔 상태인데 행복하시다니
웃기다 그냥 ... 내가 좋아했던 6년 간 봐온 차학연이라는 인간은 누구였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임
그래도 보면 좀 달라지려나, 생각했는데 봤더니 정말 확실하게 마음은 정리가 된다
빅스 무대에 서 있는 걸 보는데 너무 낯설고 불편해서 오히려 아 빅스가 아니구나, 하는 게 확실히 느껴진다
다시는 얘를 좋아하는 일도 기대하는 일도 없을 것 같음 나는
어제오늘 무대 위에서의 태도가 더 확실하게 만들어줬음
좋아했던 시간만은 진심이었을 거라 생각해오면서 아깝단 생각 한 적 없는데 오늘은 좀 아깝단 생각을 하게 되네 ....
이 공연 몸 갈고 목 갈고 준비하느라 메보즈 정말정말 수고 많았단 말밖에는 안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