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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토니텐) 소년대 플레이존에서 배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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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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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덬들 달린 거 보다가 생각나서 후딱 번역해왔어!ㅋㅋ

토니텐에서 플레이존에 대해 3명이 대담한 부분이야~




나가노(이하 나): 제일 처음에 플레이존에 나간 건 난가? 89년의 <Again>이었으니까...


사카모토(이하 사): 엄청 옛날 얘기잖아ㅋㅋㅋ


이노하라(이하 이): 그거 아직 4편 째 정도의 플레이존 아니야?!ㅋㅋㅋ


나: 그 전 해에 처음으로 쟈니상이 아오야마 극장에 데리고 가주셔서 <카프리쵸>(88년)의 리허설을 봤어. 소년대가 <다이아몬드 아이즈>를 노래하는 걸 보고 '우와 엄청 멋있어!!'라고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어.


이: 내가 91년의 <SHOCK>로 처음 플레이존에 나갔던 때는, 두사람이 마침 활동을 쉬고 있어서 없었던 시기려나. <사라바 diary>(92년)로 이 세명이 처음으로 다같이 나가게 되었지. 그 이후로 거의 매년 당연하다는 듯이 플레이존에 나오게 해주셨는데 새삼 굉장한 일이었다고 생각해.


사: 응. 소년대와 같은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들에게 있어 굉장한 일이니까 말야. 플레이존은 자신의 연기나 춤을 소년대에게 보이는 발표의 장소이기도 하고, 소년대의 무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귀중한 장소이기도 해.


이: 제일 처음에 춤 선생님께 "너네가 못하면 소년대가 부끄러워지는거야"라고 들었을 때부터 프로의식이 생겨났다고 생각해. 그 뒤로 매년 조금씩 소년대와 "드디어 대화했어!" "같이 연기했어!"라고 기뻐하면서 거리가 좁아져서... 그렇게 조금씩 연기에 대해서도 대등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어. 우리들에게 굉장히 자신감을 주었던 일이었지.


나: 무대라는 현장은 이런 곳이라는 걸 처음부터 가르쳐주신 느낌이 들어. 그리고 소년대가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이나 후배에 대한 마음씀씀이도 배웠어. 소년대의 등을 보면서 내 자신도 그런 면을 길러온 듯한 느낌이야. 자연스럽게 우리들에게 가르쳐주신 거겠지.


사: 매년 조금씩 내 자신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고 말야. 소년대 앞에 서도 흥분하지 않게 되었다던가ㅋㅋㅋ


이: 아, '그린룸'에 갈 수 있게 되었을 때구나!ㅋㅋㅋ


나: 하하하!! 음식이나 마실 것들이 놓여 있는 케이터링 룸 말이지.


이: 컵라면 같은 게 놓여 있는데, 거기서 소년대가 대화하고 있거나 하면 진짜, 컵에 뜨거운 물을 받는 즉시 도망치듯이 나왔었지~ 거기서 밥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은 정말로 겨우 몇년 전의 이야기인걸.


사: 냉장고가 있었는데 여는 것 자체가 무서웠어ㅋㅋㅋ 뭔가 한 소리 듣는 거 아닐까 싶어서.


나: 큰 결심이 필요했지. "...그럼, 그린룸에 다녀올게!"라면서ㅋㅋㅋ


이: 가위바위보로 누가 갈지 결정할 정도였으니까 말야. 정말, 플레이존에서는 우리들 세명이 사카모토군을 필두로 언제나 붙어있었던 느낌이야. 나로서는 두사람이 믿음직스러웠어.


나: 셋이서 함게 나오는 씬도 많았으니까 말이지. 평범하게, 잠깐 시간이 있을 때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 기분이 편안해졌던 부분은 있으려나.


사: 알게 모르게 세명이 되어 있었던 적도 많았네. 뭐, 주변의 주니어가 사라져갔다는 점도 있지만ㅋㅋㅋ


나: 체에 걸러져도 "우리들은 떨어지지 않아~!!"라면서 우리들 셋은 체에 꼭 매달려서 붙들고 늘어졌지ㅋㅋㅋ


이: 응. 아마 그보다 전의 쟈니즈의 체였다면 구멍이 좀 더 커서 매달려있지 못했겠지만ㅋㅋ


사: 당시엔 두사람이 있기에 힘낼 수 있다...던가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 다만 여러가지 일을 이야기하던 것이 자연스럽게 이 3명이었네.


이: <5 Night's>(98년) 때는 소년대에게 "이 장면 너네 세명에게 줄테니까 만들어봐"라고 들어서 호텔에서 필사적으로 생각했었지.


나: 생각했었어! 대본 같은 걸 만들어서 했었던 거 기억해.


이: 맞아, 내 손글씨로ㅋㅋㅋ 쟈니상에게도 칭찬받았던가.


나: 하하하ㅋㅋ 여러가지를 하게 해주셨지. 플레이존은 내 자신을 시험하는 장소는 아니지만, "좋았어 플레이존이다!"라고 스스로는 좀 성장했다는 느낌으로 나가 보면...


이: 전혀 변한 게 없다거나 하지. "아직 안 되잖아~"라면서ㅋㅋㅋ


나: 맞아. 소년대가 또 멀리 가 있는 거야. 전혀 따라잡을 수가 없어.


사: 소년대는 교과서 같은 거지. 목차를 보면 아직 읽지 않은 항목이 잔뜩 있어. 연기에서도, 노래에서도, 춤에서도, 어딘가 우리들은 뒤쫓아가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사고방식에 있어서도 그럴지도 몰라. 어떤 의미론, 소년대를 졸업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뒤쫓아가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어... 라는 면이 있네.


나: 그런 선배가 있어 주다니 우리들은 행복한거야.




진짜 토니센의 직속선배는 소년대라는 느낌...

언젠가 또다시 같이 일해주세여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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