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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사라진 토요일 예능, KBS와 SBS는 건재했고 MBC는 추락했다.
‘무한도전’ 후속으로 방송 중인 ‘뜻밖의 Q’가 2%대 시청률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Q’ 시청률은 2.6%와 2.7%(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전작인 ‘무한도전’은 마지막 563회에서 11.1%, 562회에서 12.8%를 기록한 바 있다.
비단 시청률 뿐만 아니라 어떤 예능 콘텐츠보다 높은 화제성과 파급력을 자랑했다.
지난 3월 ‘무한도전’이 떠난 후 방송되고 있는 ‘뜻밖의 Q’는 시청자와 함께 만든 특별한 음악퀴즈를 표방하며
시청자들이 직접 만든 기상천외하고 예측불가한 음악퀴즈와 뜻밖의 퀴즈 출제 위원들이 등장하고 있다.
매회 화제를 모을만한 인기 아이돌과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지만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제자리 걸음 중이다.
4%대로 시작한 시청률은 이제 2%대로 떨어졌다.
반면, KBS2 ‘불후의 명곡’(6.2%·8.2%)과 SBS ‘백년손님’(5.2%·8.1%)은 시청률 8%대를 기록하며 양강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2011년부터 토요일 예능으로 선보인 ‘불후의 명곡’은 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백년손님’ 역시 지난 1월 토요일로 편성을 옮긴 후 기존 방송 시간대에 비해 일정부분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냈다.
‘무한도전’의 종영으로 두 프로그램 모두 자연스럽게 상대적인 시청률 상승을 가져오는 모양새다.
‘뜻밖의 Q’는 하락 속 CJ ENM의 ‘서울메이트’와 경쟁에서도 밀리는 모양새다.
지난 21일 방송된 ‘서울메이트’의 전국 가구 시청률이 평균 2.6%, 최고 2.8%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 tvN, 올리브, 온스타일 채널 합산) 올리브 ‘서울메이트’는 홈셰어링 문화를
바탕으로 호스트와 게스트의 특별한 2박 3일간의 서울 여행을 담는 프로그램으로 주말 예능과 잘 어울린다는 의견을 받고 있다.
토요 예능 경쟁 속 MBC는 ‘뜻밖의 Q’로 뜻밖의 위기를 맞이했다.
여전히 다른 지상파 콘텐츠는 강세인 가운데 ‘서울메이트’가 새로운 판에 끼어들 수 있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