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님 많을 때 방화·마대걸레로 출입문 막아"..군산 주점 방화범(종합)
1,190 8
2018.06.21 15:37
1,190 8



전북 군산의 한 유흥주점에 불을 질러 33명의 사상자를 낸 이모씨(55)가 지난 18일 경찰조사를 마친 뒤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2018.06.18/뉴스1© News1 이정민 기자


전북 군산의 한 유흥주점에 불을 질러 33명의 사상자를 낸 이모씨(55)가 지난 18일 경찰조사를 마친 뒤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2018.06.18/뉴스1© News1 이정민 기자




(군산=뉴스1) 이정민 기자 = 전북 군산의 한 주점에 불을 질러 33명의 사상자를 낸 피의자 이모씨(55)는 다수의 인명피해를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이뤄진 2차 조사에서 “군산 내항에 정박한 배에서 휘발유를 훔쳐 20ℓ들이 통에 담았다”며 “주점 앞 지인 사무실에서 기름통을 놓고 기다렸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주점 안에 손님이 많은 것을 확인한 뒤 출입문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이 내항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결과 이씨가 휘발유를 훔친 시각은 사건 당일인 17일 오후 6시8분께로 확인됐다.

이씨는 지인 사무실에서 3시간여를 기다렸다 오후 9시53분께 범행에 나선 것이다.

그는 또 불을 지른 직후 손님들이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닫고 손잡이에 마대걸레를 걸어 봉쇄한 뒤 도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 범행으로 손님 장모씨(47) 등 3명이 숨지고 30명이 화상 등 중·경상을 입었다.

그는 선배 집에 숨어 있다가 범행 3시간30분 만에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앞서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상값이 10만원인데 주점 주인 A씨(56·여)가 20만원을 요구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진술에 따라 다수 인명피해를 노린 계획 범행으로 보고 있다”며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씨는 전신 70% 이상에 화상을 입어 경기도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상태가 심각해 수감이 어렵다고 판단, 치료경과를 지켜본 뒤 현주건조물방화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ljm1927@news1.kr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588 05.06 35,74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90,9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43,1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00,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85,47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15,1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58,4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02,9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6 20.05.17 3,117,8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89,8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66,5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5261 이슈 발코니석에서 공연 관람하는 게 무서워지는 영상 1 07:41 145
2405260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GARNET CROW 'Last love song' 07:41 8
2405259 이슈 조선시대에 천민 여성이 장관보다 더 높이 신분상승 인생역전하던 루트 (후궁아님) 1 07:40 228
2405258 기사/뉴스 류승룡, 본인도 놀란 '백상' 객석 고윤정과 투샷 "내가 뒤라니…" 깜짝 07:39 197
2405257 기사/뉴스 “아무도 이럴줄 몰랐다” 사상 처음…‘신형 아이폰’, 한국서 첫 출시 [단독] 18 07:32 1,835
2405256 기사/뉴스 박영규, ‘라디오스타’에 25세 연하 아내와의 4혼 언급... “‘부끄러운 일’이라고 고백” 1 07:31 926
2405255 정보 영화 <원더랜드> 메인 예고편 13 07:30 468
2405254 이슈 일본 교과서에 나오는 일제강점기.jpg 8 07:17 1,469
2405253 기사/뉴스 'SNL 방송 중 흡연' 기안84·정성호·김민교, 과태료 10만원 부과 결정 41 07:10 3,908
2405252 이슈 무한도전에 출연한 아이바오🐼 20 07:08 1,994
2405251 기사/뉴스 "장애 신경 안 쓰여" 송지은, ♥박위와 연애에 부모님이 보인 반응 ('라스')[SC리뷰] 3 07:08 1,644
2405250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NMB48 'ナギイチ' 4 06:58 266
2405249 이슈 [선재업고튀어] 태성 본체가 태성이를 선택한 이유 27 06:56 3,646
2405248 이슈 이찬원 인천 콘서트 오늘 예매 오픈 4 06:54 734
2405247 기사/뉴스 고물가에 '초저가' 공세‥"하루 매출만 1천억 원" 2 06:53 1,775
2405246 기사/뉴스 퇴임 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외유성' 미국 출장 논란‥방심위 "강행군" 반박 2 06:48 436
2405245 기사/뉴스 전직 대통령 증정본도 폐기‥'디올백'만 국고에? 12 06:44 2,033
2405244 기사/뉴스 '아크로비스타'에 버려진 책‥'최 목사' 증정본? 10 06:37 1,255
2405243 이슈 [해외축구] 2023-24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팀 확정 3 06:37 1,076
2405242 이슈 인피니트 'Man in Love' 6 06:17 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