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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조선시대 야사 모음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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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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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도세자-화완옹주 근친설
흔히 알려진 것과 다르게 사도세자와 화완옹주 사이는 원만했다. 원만하다 못해 오해받을 정도 였다는 것이다. 그 원인은 한중록에 대한 기록 때문인것도 있는데 한중록을 보면 화완옹주와 사도세자 및 내관 궁녀들이 잔치를 벌였고 그때 남녀가 뒤섞여 잠자리를 했고 화완옹주와 사도세자가 한 방에 오래 머물렀다는 것이다. 실로 자주 마찰했던것은 세자와 옹주보단 세자빈과 옹주였던 것이다. 화완옹주는 질투심이 강했다. 세자빈은 내내 못마땅해했다.
한중록은 일회적 사건처럼 묘사했으나 여러 번 그런 일이 있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화완옹주와 혜경궁은 정적 수준을 넘어 연적처럼 묘사되고 있다.
화완옹주는 실제로 정조에 대한 집착이 심해
별 것을 다 간섭했는데 그것이 사도세자로부터 이어져 왔다는 것이다.



2. 영조-선의왕후
선의왕후는 경종의 왕후다. 영조에겐 손위 형수이고 경종 승하 후 어린나이에 대비로 왕실의 어른이 되었다. 하지만 선의왕후는 영조가 경종을 독살했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그때문에 번번히 영조와 마찰을 빗게 된다. 1730년 4월 15일에 발생했던 영조 암살 사건의 주모자로 지목되어
선의왕후가 이인좌 등에게 비밀리에 언문교서를 내렸는데.."왕실의 씨가 바뀌었으니 바로 잡아라"는 하교를 내렸다고 전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영조의 큰아들 효장세자가 죽고 독살설이 불거지며 그 배후로 지목된 선의왕후는 어조당에 유폐되는데 분개한 선의왕후가 "역적놈이 주는 음식은 목에 칼이 박혀도 먹지 않을 것이며 지하에서도 그 원수를 갚겠다" 하는 무시무시한 말을 쏟아붓고 음식을 거부하여 끝내 아사한다. 미신을 곧잘 믿곤했던 영조는 어조당에 소금을 뿌리고 삼칠일간 누구도 발길을 두지 않게 했으며 잘때도 그쪽으로는 고개도 돌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로부터 몇년후 영조의 후궁 이씨가 회임을 했단 소식이 들릴때 영조는 그녀로부터 꿈 얘기를 듣게 되는데 눈이 빨간 흑룡이 포박줄에 목이 졸린채 살려달라고 발버둥쳤다는것이다. 영조는 어딘가 불길해서 후궁 이씨의 처소를 바꾸게 하고 소주방으로 개조했던 취선당에 불을 질러서 없애버린다. 바로 그 꿈을 꾸고 태어난 왕자가 사도세자였다는 것이다.



3.단종-정순왕후
짧은 만남이 될 줄도 모르고 각박한 상황속에서 어린 왕과 왕비는 서로를 믿고 의지했다. 그러나 계유정난이 일어나고 단종은 왕에서 상왕으로 상왕에서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로 유배를 가게된다. 정순왕후는 단종과 함께 해달라 세조에게 청했지만 세조는 들어주지 않았다. 18세의 정순왕후는 혼자서 잡일을 도맡아하며 하루하루 단종의 무사를 기도했는데 어느날 옷을 깨끗하게 차려입은 단종이 꿈에 나타나서 연옥색 반지를 주는 것이었다. 그 표정이 살아생전 불안했던 모습과는 달리 너무 평온해서 정순왕후는 의아했다고 한다."어디를 가시길래 그리 좋아보이십니까." 물었더니 단종이 "나는 태백산으로 갈겁니다."하는 것이었다. 정순왕후가 그럼 자신도 데려가달라 애원하는데 단종은 고개를 저으면서 아주 나중에 다시 만나길 기약하면서 사라졌다. 꿈에서 깨어나고 정순왕후는 비로소 단종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되어 영월 산이 있는 곳을 향해 삼일밤낮을 울었다. 곡소리가 어찌나 구슬픈지 동물들도 지나가다가 멈춰설 정도였다고 한다.
(유몽인 어우야담.



4.숙빈최씨-김춘택
숙빈최씨는 궐의 물을 긷는 무수리로 김춘택은 노론가 명문 사대부로 숙빈최씨와 김춘택의 만남은 1689년에서 1693년 사이로 추정된다. 두 사람은 1670년생으로 나이도 같고 20대 초반의 한창 때 서로 만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김춘택은 아주 미남이었다고 한다. 둘은 통진방 은밀한 다리 아래에서 몸을 섞곤 했다. 그러던 중 김춘택은 최씨에게 임무를 주는데 그것은 숙종의 눈에 띄는 것이었다. 김춘택은 이미 최숙빈과 연인임에도 서인세력을 위해 후궁에 밀어줬고
숙빈 최씨와 사랑을 나누던 김춘택이 임금의 씨가 아닌 자기 씨앗을 숙빈 최씨에게 잉태시키고, 그래서 태어난 것이 영조라는 것은 당시 18세기를 살던 조선 사람들 태반이 믿던 소문이었다고 전해진다. 1693년 4월 23일 성은을 받은 숙빈최씨는 첫째 아들인 영수를 10월 6일에 낳았는데 결국 태어난지 두달만인 12월 13일 영수는 갑작스레 사망하긴 하지만, 대략 5개월만에 아이가 태어났다는 것에 숙종의 아이가 아니라는 소문이 나돌았던 것이다. 그리고 1694년 9월 13일에 연잉군영조가 태어난다. 하지만 이것 역시 아이를 밴 날짜를 거꾸로 세어보면, 영수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영수가 사망할 때쯤 바로 임신을 한 것이다. 그래서 영수의 죽음으로 위협을 느낀 김춘택과 숙빈최씨가 다시 아이를 갖기 위해 사랑을 하였고, 연잉군은 그렇게 태어났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영조는 집권 내내 숙종의 아들이 아닐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괴로워했다고 한다.




5.소현세자-첫사랑
소현세자에게는 세자빈 강씨 이전에 맞으려고 했던 세자빈 후보가 있었다. 그러나 병약하여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그 후에 새로 뽑힌 세자빈이 민회빈 강씨였다. 그러나 소현세자는 전 세자빈에게 미안한 마음에 강빈을 멀리했다. 오래 답답해하던 세자빈은 성격이 괄괄했고 사내대장부 같은 기질이 넘쳐 흘렀다. 마냥 가만히 있을 수 만은 없다고 생각했는지 깊은 밤 머리를 풀고 동궁전을 찾아가서 곡을 하니 소현세자가 놀라서 무슨 일이냐 물었다. 엉엉 울던 세자빈은 "제가 조만간 세자빈 자리에서 쫓겨날것 같으니 앞길이 막막해서 그럽니다."하자 소현세자는 어리둥절해 하며 이유를 물었다. 세자빈은 당돌하게 고개를 치켜드매 벌개진 눈시울로 "저하께서 전날의 세자빈이 될 뻔했던 소녀를 마음에 품고 계시니, 소인으로서는 그것을 돌리기도 쉽지 않거니와 이리 살다가는 죽어버릴것 같으니. 그 전에 일단 지아비의 관심을 받지못해 쫓겨날것입니다."하자 세자는 세자빈을 달래줬고 그때 세자빈이 붉은 댕기를 죽은 그 처자에게 주고싶다고 하자 세자는 이에 감동하여 세자빈을 가까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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