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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만취 역주행 운전자 가로막은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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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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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속도로 의인' 한영탁 씨에 이어 위험을 무릅쓰고 만취 역주행 운전자의 주행을 막은 뒤 경찰에 인계한 시민의 용감한 행동이 화제를 낳고 있다. 주인공은 임호영(36세, 자영업) 씨.  

임 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쯤 아내와 가족모임에 참석한 뒤 귀가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공단에서 수원 영통 방향 고속화도로 1차로를 주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만치에서 3차로로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유턴하더니 1차로로 진입한 뒤 임 씨의 차량을 향해 달려왔다.  

놀란 임 씨가 급브레이크를 밟아 가까스로 충돌사고는 면했지만, 이 과정에서 잠자던 임 씨의 아내가 대시보드를 짚다가 손목을 삐끗했다.  

화가 난 임 씨가 "지금 뭐하시는 건가요?"라고 소리치자 역주행 차량 운전자는 씨익 웃었다. 이상하다 싶어 "아저씨, 술 드셨어요?"라고 묻자 창문을 열고 "아니요"라고 대답하더니 악셀을 밟았다. 
순간 술냄새가 확 끼쳤다. 임 씨는 '이대로 보내면 큰 사고가 나겠다' 싶어 역주행 차량에 살짝 매달렸다가 차키를 뽑아 차량 윗부분에 올려놨다. 이 과정에서 실랑이 하다가 임 씨의 입술에 피가 나기도 했다. 

운전자는 "차키를 내놓으라"며 임 씨의 손목을 꺾었다. "돈을 주겠다"고 협박하고, 심지어 무릎을 꿇고 "한 번만 봐 달라"고 빌기도 했다. 

결국 역주행 차량 운전자는 임 씨 차량 뒤에 오던 싼타페 차량 운전자의 신고로 경찰에 인계됐다.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5%가 나왔다. 

임 씨는 17일 CBS노컷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역주행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다. 일단 역주행 차량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음주운전을 확인한 이상 그대로 보내면 사고낼 게 뻔하기 때문에 차량에 매달려서 멈춰 세우고 경찰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찰에 역주행 차량을 신고하고, 목격자 진술도 해준 싼타페 차량 운전자에게 감사하다"며 "영상을 보면 연락달라. 맛있는 커피 쏘겠다"고 웃었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971564#csidxaf86ff9123ea95183faf2ffd4e8fa80 onebyone.gif?action_id=af86ff9123ea95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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