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조 패밀리는 완전히 미쳤다. 모두 이상한 사람들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외국인A씨의 인터뷰다.
최근 갑질논란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명희씨는 자사 직원에 이어 외국인 직원에게도 갑질 및 폭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한진그룹 계열사에서 일했던 외국인 A씨는 대한항공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갑질을 당했다.
A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학대를 많이 당했다. 미세스 조(이명희)가 나에게 물건들을 집어던졌다"며 "(조씨 일가는) 모두 이상하고 실제로 정말(정신이)아픈 사람들이다. 의사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A씨는 이어 "이런 사람들이 회사를 경영하면서 다른 이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일이 한국에서 허용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 씨의 외국인 갑질은 칼호텔네트워크에서 일했던 직원에게서도 확인이 됐다.
전 칼호텔네트워크 관계자는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뚝배기를 (외국인)셰프에게 던져버렸다"며 "외국인이 얼마나 황당했겠나. 처음 그런 일을 당하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오너일가 갑질은 지난 12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세례 갑질로 촉발되면서 오너일가 전체로 번졌다. 이 씨는 지난 23일 갑질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kyb@asiatime.co.kr
기사/뉴스 대한항공 이명희의 갑질은 외국인도 '평등'...갑질당한 외국인"조씨 일가는 완전히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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