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슈&톡] 박봄과 YG, '김학의 성접대 논란'에 덩달아 소환
3,928 26
2018.04.20 15:47
3,928 26



PD수첩 김학의 논란, 박봄 마약 밀수 봐주기 의혹 재점화

PD수첩 김학의 논란, 박봄 마약 밀수 봐주기 의혹 재점화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이른바 ‘별장 성접대 동영상’으로 주목 받으며, 그룹 투애니원 출신 박봄의 ‘마약 밀수 봐주기’ 의혹이 덩달아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학의 전 차관과 박봄을 둘러싼 의혹의 시작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봄은 그해 10월 12일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다 세관에서 적발, 구설에 올랐다.

암페타민은 합성마약의 일종으로 국내 유통이 금지돼 있는 약물이다. 미국조차 처방전 없이 구매가 어려우며, 대량 구매 역시 불가능한 약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박봄은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 마약을 젤리류로 둔갑시켜 들여왔지만 “치료 목적이었다”라는 이유로 검찰로부터 입건유예 처리를 받았다. 이 사실 역시 4년여가 지난 2014년 뒤늦게 밝혀졌다.

입건유예는 내사 사건을 처리하는 방법으로 범죄 혐의는 인정되지만 입건할 필요가 없을 때 내려지는 조치다.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처벌도 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해당 마약류 밀수입 사건의 당사자를 검찰이 입건유예로 처리한 것은 이례적인 경우라고 봤다. 자연스레 당시 소속사였던 연예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향한 ‘봐주기 식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도 그럴 것이 YG는 앞서도 유사한 논란에 휩싸였었다. 2011년 대마초 흡연으로 적발된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같은 그룹의 멤버 대성의 교통사고 역시 무혐의로 마무리되며 ‘솜방망이 처분’이나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당시 빅뱅과 투애니원 등 YG 소속 아티스트들이 연달아 법무부 홍보대사를 맡아 활동했음이 의심을 갖게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됐다.

표창원 의원(당시 범죄과학연구소장)은 “다른 피의자들과는 달리 입건유예라는 검찰의 재량이 발휘됐다”라며 “불법에 가까운 재량권 남용이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봐야 한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김학의 전 차관은 당시 박봄에 입건유예 처분을 내린 인천지검의 검사장을 맡고 있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입건유예 처분을 내린 이는 당시 제2차장검사였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었고, 김학의 전 차관은 그의 상사였다.

한편 김학의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건설업자 윤모씨로부터 강원도의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사퇴했다. 이후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MBC ‘PD수첩’은 17일 방송에서 ‘별장 성접대 동영상’ 관련 내용을 다루며 속옷만 입은 채 여성을 껴안고 노래를 부르다 성관계를 맺는 남성이 김 전 차관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에 국민청원 등을 통한 김 전 차관의 재수사 요구 여론이 거세진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04 05.01 27,56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97,8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20,8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99,7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17,77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80,7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88,9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36,4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4,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22,9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93,1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9674 이슈 "진열대서도 '니코틴' 방출"…국내 첫 확인 4 13:03 518
2399673 이슈 애플뮤직 아시안의 달 기념 K-POP 대표이미지 아일릿 1 13:03 185
2399672 기사/뉴스 [단독] ‘정우성 아역’ 백성철, 김세정x이종원 만난다..‘취하는 로맨스’ 출연 13:02 263
2399671 유머 1월달 원툥후이🐼 최근 원툥후이🐼 후이잉 5 13:01 449
2399670 이슈 김지원이 말한 아이돌 데뷔를 한다면 맡을거같은 포지션.jpg 6 13:00 573
2399669 유머 치과 따위 겁쟁이 울보들이나 무서워하는 곳임.gif 12 12:57 1,104
2399668 이슈 모니카표 <소혜야 가수가 하고싶어?> 라는 아이랜드2 심사평.twt 20 12:57 1,206
2399667 이슈 킨츠키 도자기 기법이 돋보이는 르세라핌 <ANTIFRAGILE> 로고 27 12:57 1,220
2399666 유머 외국인들 사이에서 공감받고 있는 막 전역한 한국연예인들에 대한 트윗 33 12:56 1,679
2399665 기사/뉴스 "심란합니다" 연매출 1243억 성심당이 떨고 있다…왜 22 12:56 2,307
2399664 이슈 아이브 실시간 유튜브 인기급상승동영상 근황....jpg 8 12:55 714
2399663 기사/뉴스 이정후, 보스턴전 무안타 침묵…시즌 타율 0.250 7 12:53 377
2399662 이슈 핫게 르세라핌 논란이 날조와 억까인 이유 127 12:52 6,604
2399661 이슈 김지원 첫 팬미팅 소식에 노래를 기대하는 이유 8 12:51 617
2399660 유머 사토타케루라도 이건 용서가 된다?vs안된다 10 12:49 659
2399659 유머 동글동글 너무 이쁜곰도리 후이🐼 미모로 승부하게써 9 12:49 785
2399658 이슈 카리스마가 많다vs애교가 많다라는 질문에 카리스마라고 대답한 김지원 7 12:48 447
2399657 유머 듣고보면 이해간다는 민희진 mbti 19 12:47 2,832
2399656 이슈 눈사람을 좋아하는 푸바오♥︎ 18 12:46 1,078
2399655 유머 여름이면 느낀다는 지자체 소소한 복지 중 최고의 효용 3 12:46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