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년 간호사 야간근무 수당 신설…'태움' 연루시 면허정지
2,623 26
2018.03.20 22:19
2,623 26
정부가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해 야간근무 수당을 신설하는 등 보상체계를 강화한다.

'태움' 같은 의료기관내 괴롭힘과 폭행·성폭력 등이 연루된 의료인은 면허 정지 수준의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또 간호사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 중소도시 병원을 중심으로 인건비 등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 대책'을 보고했다. 정부가 간호사의 근무환경·처우 개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지부는 주요 추진과제로 ▲근무환경 개선 ▲태움, 성희롱 등 인권침해 방지 ▲인력 확충과 전문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24시간 운영되는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위해 오는 2019년부터 '입원병도 야간간호관리료' 수가가 신설된다.

건강권 침해 우려가 있는 밤 근무와 3교대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복지부는 과중한 업무 강도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병원에서 운영 중인 '야간전담간호사' 등 4교대제와 시간제 간호사 등 근무형태 다양화를 지원키로 했다.

복지부는 야간 근무 후 휴식시간 보장 등 근로조건을 담은 표준운영 지침을 제정해 배포할 계획이며, 중소병원을 상대로 근무형태 개선을 위한 전문 노무사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방 중소병원의 '간호관리료 등급산정' 기준이 오는 4월부터 '환자수'로 바뀌면서 생기는 수가 인상분을 간호사 처우개선에 사용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현재 등급은 '병상수'에 따라 산정돼, 병상가동률이 낮은 지방 중소병원은 불이익을 받는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복지부는 이 같은 수가 신설·인상이 간호사 추가 고용과 근무여건 개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행사항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또 권역외상센터의 전담간호사 상시적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124억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한편, 현장 및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실질적 지원방안도 설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의료기관 내 인권침해 문제도 이번에 손본다.

특히 의료인간 성폭력, 직장 내 괴롭힘은 의료현장 특성 상 의료인 간 인권침해가 환자안전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해 엄중 대처하기로 했다. 현재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에 의료인간 발생한 인권침해로 금고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을 경우 면허를 정지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또 대한간호협회가 운영하는 간호사인권센터를 통한 신고·상담 체계를 가동하고, 주기적으로 인권침해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특히 '신규 간호사 대기순번제 근절 가이드라인' 등을 제정해 권고하고, 의료인 보수교육에 인권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간호사 수급 대책도 추진된다.

간호 인력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부족지역 소재 대학, 정원 추가 배분과 지역인재특별전형 시행 ▲4년제 전문대, 정원외 학사편입 허용 ▲경력단절 간호사 재취업 교육센터 확충 등이 시행된다.

또 현행 공중보건의사 제도와 같이 간호사도 취약지역이나 공공의료기관 내에서 의무복무하게 하는 '공중보건장학제도' 도입 방안을 마련한다.

올해부터 의료 취약지 내 의료기관에 대해 간호사 고용시 필요한 인건비를 실지급하는 내용의 시범사업도 오는 4월부터 추진된다.

이와함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산과 전문간호사 제도 활성화 등을 통해 간호 서비스 질을 높이고, 복지부 내 간호업무 전담 태스크 포스(TF)를 설치해 체계적인 수급관리와 처우개선 등을 위한 법적근거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간호조무사의 경우 올해 실태조사를 시행해 현황 파악을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보건의료 현장에 사람 중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간호사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407 05.20 54,97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9,09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8,8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52,05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37,9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96,3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52,0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51,1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3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11,8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9039 이슈 ((우리, 집 메이킹))카리스마에 긴장감 넘치다가도 금방 무장해제 웃음 터지는 현장🏡🖤반전 매력 비하 인드 23:47 10
2419038 이슈 라이즈 원빈 위버스 업.jpg 4 23:45 215
2419037 이슈 영종도 콘서트 1일차 마무리 한 샤이니.jpg 23:45 270
2419036 이슈 오늘 콘서트에서 진짜 하얗고 청순한 샤이니 키 비주얼.jpg 3 23:44 280
2419035 이슈 오늘 동시에 첫방한 금토 드라마 덬들의 첫방픽은? 22 23:42 868
2419034 유머 꽃분이채널 구독자수 폭등해서 놀란 배우 구성환(머리묶은 머털이) 12 23:42 1,570
2419033 이슈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반응좋은 남돌 자작랩 라이브 23:41 196
2419032 유머 루이바오🐼 임오랑 퇴근 전 눈치싸움 ㅋㅋㅋ 9 23:40 887
2419031 유머 [지구오락실] 토론장: 꾸밈의 척도는 어느정도로 할 것인가.jpg 7 23:40 768
2419030 유머 멤버 형한테 장난치다가 탈룰라 당한 플레이브 은호 6 23:38 458
2419029 이슈 세븐틴 해외팬덤이 총공중인 해시태그 #한성수_방시혁이랑_손잡고_한강가 53 23:37 1,942
2419028 이슈 [커넥션 에필로그] 재경과 준서를 설레게 할 김민주의 등장 4 23:36 428
2419027 이슈 [아는형님 선공개] 아일릿 <magnetic+ lucky girl syndrome> 2 23:35 411
2419026 이슈 떡잎부터 남다른 코다쿠미 오디션 영상 8 23:34 450
2419025 이슈 AKB48 신 기수들 의상 사진 19 23:33 1,735
2419024 이슈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공식트위터(X) 업뎃💌 23:33 133
2419023 유머 [지구오락실] 보는 시청자들의 초보운전 시절을 생각나게 만드는 오늘자 지락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 23:31 2,333
2419022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된_ "Love Ya" 1 23:31 204
2419021 팁/유용/추천 느낌 진짜 다른 엔믹스 해원이 어제와 오늘...덬들의 취향은? 16 23:30 776
2419020 유머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셋트메뉴 21 23:29 3,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