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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믹스드존 인터뷰는 무시하는 노선영, 논란만 더 키우는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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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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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7·8위전이 열린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 한국과 폴란드의 7·8위전을 마친 뒤 각 언론사 기자들은 속속들이 믹스드존에 몰려들었다.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왕따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보름(25)과 노선영(29)의 말 한 마디를 듣기 위해서였다.


특히 기자들이 기다린 이는 노선영이었다. 김보름은 더욱 논란을 키웠건 어쨌건 빙상연맹이 마련한 20일 기자회견에 나서서 “앞의 4바퀴를 잘 탔다. 마지막 두 바퀴의 랩타임을 29초에 끊어야 목표였던 준결승 진출을 해낼 수 있다는 생각에 거기에만 신경을 썼다. 결승선에 다 와서야 선영 언니가 처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선두에 있을 때 뒤에 선수를 챙기지 못한 점은 내 잘못이 크다. 아울러 제 인터뷰에 많은 분들이 상처를 받으신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반면 노선영은 개인 종목이었던 1500m가 끝난 뒤 믹스드존 인터뷰를 제외하면, 올림픽 개막 전에 펼쳐진 훈련 때나 팀추월 준준결승 때 믹스드존은 그냥 지나가며 인터뷰를 거부했다. 아울러 20일 감기몸살을 이유로 기자회견에도 불참했다.(몸살에 걸렸다고 하고선 스타벅스 커피숍에 다녀오는 모습이 연합뉴스 사진기자에게 포착됐다. 아울러 몸살에 걸린 선수가 하루만에 경기에 나왔다) 그리고선 특정 언론사와 전화 단독 인터뷰로 백철기 감독의 기자회견을 반박했고, 백철기 감독의 재반박을 또다시 특정 언론사와의 전화 인터뷰로 재재반박을 했다. 어쩌면 21일 7·8위전이 끝나고 지나가는 믹스드존이 노선영과 이번 올림픽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인터뷰였다.


노선영이 믹스드존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한국 취재진이 모여 있는 곳을 그냥 스쳐지나갔다. 기자들은 “노선영 선수, 인터뷰 하셔야죠”라고 말했지만, 그는 아랑곳 않고 지나갔다. 한 기자가 “노선영 선수, 이러시면 안 됩니다. 인터뷰 하셔야죠. 특정 언론사랑만 인터뷰 하십니까”라며 팔까지 붙잡았지만, 그에겐 인터뷰 의지가 없었다.


기자회견으로 이미 자신의 뜻을 다 밝혔던 김보름은 노선영과 기자들의 실랑이 속에 조용히 믹스드존을 빠져나갔고, 마지막으로 지나가던 박지우도 인터뷰 요청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빠져나갔다. 뒤늦게 관계자들이 달려가봤지만, 노선영의 인터뷰 거부 의사는 완강했고, 그렇게 노선영의 마지막 의견표명을 들을 수 있는 자리는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노선영에게 묻고 싶다. 이렇게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자신의 처지를 유리하게 만들 만한 반박, 재반박이 아닌 지금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상황을 솔직하게 설명할 수는 없냐고 말이다. 이미 대다수의 국민들은 노선영을 ‘왕따 논란’의 피해자, 연맹의 행정착오로 제대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었던 피해자로 보고 있는데 말이다. 21일 순위 결정전에서도 대부분의 관중들은 노선영의 이름엔 환호를 한 반면, 김보름과 박지우의 이름이 호명될 땐 싸늘했다. 이런 호의적인 상황 속에서도 자신에게 유리한 인터뷰만 하고, 제대로 된 설명은 하지 않는 노선영이 어쩌면 이번 논란을 가장 키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강릉=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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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은 “노선영 선수, 인터뷰 하셔야죠”라고 말했지만"

특종 한곳만 줘서 삐진듯.
기레기가 기레기 했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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