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백운규 장관 "GM 자구안 가져와야…무조건적인 지원 없어"
443 6
2018.02.20 12:48
443 6
한국GM 문제, 한미 FTA 개정 협상에 영향…24∼26일 UAE·사우디 출장 "사우디 상용 원전 예비사업자 선정에 전념"

http://img.theqoo.net/UzABo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GM에 대한 정부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 "GM이 그동안 불투명했던 경영에 대한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19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몇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한데 장기적 경영 개선에 대한 GM의 커미트먼트(투자 의지) 그런 것들을 가져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백 장관은 앞서 지난 13일에도 "정부 지원 여부는 GM이 어떤 내용의 신규 투자 계획을 들고 오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즉 무조건적인 정부 지원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백 장관은 "역지사지해서 GM 입장에서 생각해보자고 했다"며 "GM은 이윤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영리집단이니까 조금이라도 마이너스가 된다고 하면 당연히 한국 시장을 버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어 "우리 입장에서도 무조건 떠난다고 하는 기업을 상대로 이게 어떻게 양질의 일자리와 장기 고용 측면, 그리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안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 지원을 전제로 경영 계획을 요청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GM이 들고올 패키지를 일단 봐야 한다"며 "GM이 어떤 카드를 갖고 올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백 장관은 "GM이 멕시코에 대해서도 선뜻 결정을 못 하고 있다"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이 끝나야 자기들도 결정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뛰어난 설계ㆍ디자인 기술과 공급망을 (GM이) 포기할 수 없는 문제도 있고 창원이나 부평에 경차가 있는데 경차가 미국에서는 경쟁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GM은 신차를 배정할 국가를 다음달 결정할 계획이다. 후보지로 한국과 멕시코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더불어민주당 '한국GM 대책' 태스크포스(TF)와 면담이 예정된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회의 입장과 정부 입장은 전략적으로 달라야 한다"면서 아직 만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모든 외국인투자기업 사장에게 기업 하는 데 애로 사항이 뭔지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했고, 앵글 사장도 장기 계획을 갖고 오면 당연히 만나서 미래로 가는 이야기를 해볼 수 있다"며 "그런 만남은 항상 국익을 우선하는 측면에서 만나겠다"고 입장을 내비쳤다.

백 장관은 한국GM 문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연관성이 있냐는 질문에 "(한국GM 문제는) 한미 FTA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백 장관은 "GM도 마찬가지고 철강(무역확장법 232조)도 한미 FTA와 연결 안 된 게 없다"며 "자동차 사업 전반에 대한 FTA 협상에서는 GM 문제가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백 장관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캠프 시절부터 얘기했고 여기서 끝은 아닐 것"이라며 "끝이면 좋은데 계속 다른 전선을 넓혀나갈 수밖에 없고 보호무역주의에 맞서서 우리 수출 전략도 많이 바꿔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백 장관은 원전 수출 등을 위해 오는 24∼26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를 방문한다. 이와 관련 백 장관은 "올해 3~4월께 예상되는 사우디 상용 원전 쇼트-리스트(예비사업자) 선정을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는 지난해 12월 말 각국이 제출한 기술정보요구서(RFI) 답변서를 토대로 올해 3∼4월께 예비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말에는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백 장관은 "원전 수주는 원전의 경제성 ·기술적 안전성뿐만 아니라 경제협력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올해 말까지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1&oid=001&aid=0009905850&mode=LSD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751 05.03 41,77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98,75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35,52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95,9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15,32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96,4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21,8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79,0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80,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3,1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3,1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313 이슈 [MLB] 오늘성적(4타수 4안타) 반영된 오타니 쇼헤이 2024 시즌 성적 08:38 29
2402312 기사/뉴스 '복면가왕' 규빈, '폭탄 세일'이었다..."50년 넘게 음악 하는 게 꿈" 08:37 203
2402311 이슈 머리가 너무 동글해요 8 08:33 648
2402310 이슈 팬싸 못간다고 한마디 했는데 배신감이 컸나 못온다며 4절까지 들음 8 08:32 993
2402309 이슈 내향인 외향인 관상 차이.jpg 7 08:18 2,481
2402308 기사/뉴스 "범죄도시4, 해도 해도 너무한다"…전주국제영화제서 '스크린 독식' 비판 18 08:17 1,358
2402307 이슈 F1 miami grand prix 경기에서 체커기 흔든 블랙핑크 리사 10 08:14 1,351
2402306 이슈 김이나&임영웅이 공동작사한 임영웅 신곡 '온기' 가사ㅜㅜ 9 08:11 933
2402305 기사/뉴스 김 여사 의혹 미적대던 검찰, 명품백 수사로 ‘리스크’ 덜어내나 2 08:11 285
2402304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4 08:05 361
2402303 유머 츄르를 믿기 시작한 이유 16 08:05 1,978
2402302 이슈 다음주 빌보드 HOT100 초기예측 08:03 767
2402301 이슈 [선재 업고 튀어 9화 선공개] MT가는데 하필 같은 기차🚊?! 변우석 눈에 안 띄려고 꽁꽁 숨는 김혜윤🙈! (ft.연서대 MT 전설😘) 73 08:00 2,099
2402300 이슈 알 사람들은 다들 아는 홍어요리들.jpg 11 07:56 1,276
2402299 유머 카페 알바생 외모의 중요함 22 07:48 4,013
2402298 이슈 [MLB] LA다저스 오타니쇼헤이 시즌 10호 홈런 (오늘 2홈런) 10 07:46 639
2402297 이슈 아기뉴진스 23 07:44 2,567
2402296 이슈 암 투병 중인 아이가 지나온 시간 6 07:41 2,029
2402295 이슈 라이즈 팬콘 보던 윤상이 앤톤한테 찍어서 보낸 사진.jpg 11 07:41 3,689
2402294 이슈 세븐틴 마에스트로 안무영상에서 쾌감 쩌는 부분 7 07:35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