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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크로스] 작가가 잔인할 정도로 짠내를 몰아주고 있는 남주.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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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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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일찌감치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아픈 여동생과 셋이서 함께 사는 인규

가난한 집에 담도폐쇄를 앓고있는 동생이 있어서

아버지는 늘 동생 병원비를 벌기 위해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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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인규는 동생이 고열과 혼수를 반복할때마다

동생을 업고 병원으로 뛰어야 했는데

병원비 체납으로 남매를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서

받아주는 곳을 찾을때까지 동생을 업고 밤거리를 헤메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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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인규는 아버지에게 그토록 갖고 싶었던

나이키 운동화를 선물받고 뛸듯이 좋아하는데

아버지는 동생 잘 보고 있으면 더 좋은 운동화를 사준다는 말과 함께

남매를 남겨두고 다시 집을 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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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돈벌러 나갔던 아버지는 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는데 동생 수술비 마련을 위해 신장 하나를 팔려던

아버지가 희귀혈액형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된 장기밀매범들이

부르는게 값인 희귀혈액형의 장기를 욕심내어

모든 장기를 적출하고 시신을 야산에 매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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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검거되고 현장검증이 있던 날

인규는 아버지를 죽인 범인에게 달려들고 범인은 자신을

건드린 인규의 머리에 돌을 내리침

(반사회적인격장애를 가진 범인은 자신에게 위해를 가한 인물에게

잔인하게 보복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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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로 인규는 뇌를 다쳐 후천적 서번트 증후군에 걸리고

눈내리는 날엔 맨눈으로 눈의 결정이 보일정도로

동체시력이 비이상적으로 발달했고

그 이후로 달릴수도 없고 운전도 할 수 없게 됨

(이동할 때는 눈을 감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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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어떻게 하면 의사가 될 수 있어요?

저도 선생님처럼 의사 되고 싶어서요.

우리같이 불쌍한 사람들 도와주는 착한 의사."


아버지를 잃은 인규남매는 형편이 어려운 남매를

치료해준적이 있던 외과의 정훈이 입양하게 되고

인규는 자신이 존경하던 의사인 정훈의 집에서 자라며

정훈처럼 훌륭한 의사가 되어 동생의 병도 고쳐주고

자신처럼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겠다며 공부를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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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저씨 마음대로 장기를 기증해요. 왜!"

"다른 사람 몸에서라도 살게해주자, 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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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인주 몸에 아빠랑 똑같은 수술자국을 내요.

아빠가 어떻게 죽었는지 뻔히 알면서!!"


시간이 조금 흐른 후 동생이 지병으로 뇌사상태에 빠지는데
정훈은 인규에게 상의 없이 인주의 장기기증에 동의를 하고
인규는 자신의 동의없이 아버지와 똑같은 적출자국을
동생의 몸에 남긴 정훈을 용서할 수 없어 정훈의 곁을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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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규는 아버지와 인주를 그렇게 떠나보낸 후
아버지를 죽인 김형범에게 복수하는것만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복수를 위해 의학도의 길을 걷기로 결심함
인규는 전문의가 되기까지 단 두달만을 남겨놓고
김형범이 수감중인 교도소에 구인광고가 뜨자마자 대학병원을 그만둔채
교도소 의무사무관 자리에 지원함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밝혀지는 추가 설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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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떼고 나서도 우리딸한테 간기증하는건 전혀 문제가 없는거죠?"


아버지가 돈벌러 나가기 전 장기밀매범과 통화하던

모습을 목격했었던 어린 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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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엄마도 죽고, 아빠도 병원비 때문에 맨날 돈벌러 나가고!

차라리...니가 죽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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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돈을 벌러 나간 날 밤 또다시 아픈 동생을 업고 뛰던 인규는

어린 마음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고생하는게 동생 탓이라고 느끼고

동생을 길에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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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야! 인주야!"

"오빠.."

"가자!"



인규는 그렇게 동생을 버려두고 도망치다

울음을 터트리며 다시 동생에게 달려가고

다시는 혼자두지 않겠다고 동생과 약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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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있은 후 동생이 죽자 인규는 자신이 동생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악몽에 시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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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규는 교도소에서 김형범에게 15년간 세운 복수계획을

하나둘 실행하고 인규의 정체를 눈치챈 김형범은 인규와 몸싸움을 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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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알려야겠네, 의사가 사람 죽이러 왔다고."


"내가 여길 나가면 한달도 안되서 니가 죽어.

발병원인, 치료법은 나밖에 모르니까!"


"그럼 나도 아는게 하나 있는데, 니가 모르는 느그 애비 마지막!

느그 애비가 찾아왔었어. 애새끼가 둘인데 돈이 필요하다고.

딸래미는 수술비도 없는데, 아들새끼가 뭐? 운동화를 사달라고 그랬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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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말이야, 웃긴게 뭔지 알아?

지 발로 찾아온 느그 애비가, 내한테 빌었어. 살려달라고, 하하하.

무릎 까지 꿇고, 등신같이, 하하하."


"닥쳐 이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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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규는 형범의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에게 운동화를 사달라고 졸랐던

어린시절 일을 떠올리며 자책하며 괴로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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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규에게 참 좋은 의사라며 감사표시를 하는 인규의 환자들과

복수는 그만 두고 병원으로 돌아오라는 정훈의 회유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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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에 등돌린 채 복수의 길을 걸어가는 것 외에는

자신의 죄의식을 극복할 방법이 없는 인규는
그렇게 다시 빛을 등지고 어둠을 향해 스스로 발걸음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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