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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신년특집②]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바란다 "정국이가 참치회 사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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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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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지영]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에 올해의 소원을 물었다. 지난해 5월 빌보드뮤직어워드·11월 아메리칸뮤직어워드부터 제32회 골든디스크 등 국내외 시상식을 휩쓴 글로벌 스타인 만큼 '역대급' 소원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다. 예상은 가볍게 빗나갔다. 아미(팬클럽)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고 서로에게 올 한 해도 잘 부탁한다는 인사로 훈훈함을 더했다. 멤버 정국에게 밥을 사달라는, 형들의 공통 대답이 나와 뜻밖의 팀워크도 확인했다.

RM→슈가
슈가는 지난해 차트를 휩쓴 수란의 '오늘 취하면'을 프로듀싱하며 히트 프로듀서로 인정받았다. 첫 외부 협업에서 성과를 거둔 만큼 멤버들도 탐내는 프로듀서였다. RM이 제일 먼저 "내 곡을 슈가 형이 프로듀싱해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슈가·진→정국
슈가는 '양꼬치 메이트' 정국에게 "밥을 사달라"는 소원을 말했다. 앞선 많은 인터뷰에서 양꼬치를 사준 일화를 공개한 슈가는 이번엔 막내에게 밥을 얻어 먹고 싶다고 말한 것. 맏형 진 또한 슈가와 같은 소원을 빌었는데 메뉴가 구체적이었다. "올해 안에 정국이가 참치회를 사줬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진이 정국에게 사준 밥만큼 맛있는 식사를 원했다.

뷔→RM
뷔는 가장 신중하게 소원을 정한 끝에, 구체적인 답변을 도출했다. 원래 진에게 소원을 말하려다가 RM으로 멤버를 바꿨다. "RM 형이 컴퓨터가 필요없어져 나를 줬으면 좋겠다"는 귀여운 소망을 빌었다.

제이홉→지민
뷔가 RM의 물건을 탐낸 반면, 제이홉은 룸메이트 지민의 행동 변화를 원했다. "올해 안에 지민이가 청소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쾌적한 숙소 생활을 꿈꿨다. 지민은 "청소는 잘하는데 옷정리는 어렵다"는 해명을 하기도.

정국→정국
정국은 유일하게 자신에게 바라는 소망을 적었다. 새해 목표로 외국어 공부와 더불어 피아노 연주를 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어필했다. "가수라는 직업에 도움 되는 일을 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내비친 막내의 성장에 기대가 모아진다.

지민→방탄소년단
정국이 본인에게 소원을 빌었다면 지민은 멤버 모두와 함께 하고 싶은 일을 적었다. 지난해 미국 데뷔를 비롯해 기쁜 일들의 연속이었던 방탄소년단에게 올해도 기쁜 일만 가득하길 바랐다. "방탄소년단 멤버 모두와 파티를 열었으면 좋겠다"며 멤버 사랑에 앞장섰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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