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측면 공격수 라힘 스털링이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묻지 마 폭행'과 함께 인종 차별까지 당했다. 이에 영국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BBC' 등 영국 언론들은 18일(한국시간) "스털링이 토트넘전을 앞두고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흑인 비하 발언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 영국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스털링이 자신의 차를 타고 훈련장에 도착했을 때 의문의 남성이 다가왔다. 이후 이 남성은 흑인을 비하하는 발언과 함께 스털링의 다리를 향해 발길질을 했고, '묻지 마 폭행'을 했다고 전해진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스털링은 토트넘전에서 2골을 퍼부으며 맹활약했고, 맨시티의 4-1 대승을 이끌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 맨시티는 스털링의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발언은 하지 않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경찰은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스털링이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구단 CCTV에 찍혔고, 구단은 이 영상을 영국 경찰에게 넘겼다. 이후 영국 경찰은 "스털링이 증오 범죄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23세의 용의자는 인종 차별주의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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