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어른이 되어서야 이해 된 책들
21,240 299
2017.11.10 02:16
21,240 299





moQqO

"If you don't know where you're going, just go."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가라


"어제 이야기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왜냐하면 지금의 난 어제의 내가 아니거든요."


"여기서 어느 길로 가야하는지 가르쳐줄래?"

고양이가 대답했다.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싶은가에 달려있겠지."

"난 어디든 상관없어."


고양이가 말했다.


"그렇다면 어느 길로 가도 상관없겠네."


앨리스가 설명을 덧붙였다.


"어디든 도착만 한다면..."


고양이가 말했다.


"아, 넌 틀림없이 도착하게 되어 있어. 계속 걷다보면 어디든 닿게 되거든."


"혹시 나는 갈 곳이 없는 건 아닐까?"


그러자 벽이 말했다.


"지도만 보면 뭐해? 남이 만들어놓은 지도에 네가 가고 싶은 곳이 있을 것 같니?"


"그럼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어디 나와 있는데?"


"넌 너만의 지도를 만들어야지."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中





EZIFK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거란다."

"내 비밀은 이런거야. 매우 간단한거지.


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거야.


가장 중요한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법이야."


"나는 해가 지는 풍경이 좋아. 우리 해지는거 구경하러 가."
"그렇지만 기다려야 해."


"뭘 기다려?"


"해가 지길 기다려야 한단 말이야."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그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그 시간 때문이야.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는거야."

- 어린왕자 中






rOFbj


"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 하나요?

"소용없어, 누나. 첫번째 풍선은 한 번밖에 못 만들어.


첫 번째 풍선을 잘 만들지 못하면 그걸 다시 만들 수도 없고, 만들고 싶은 생각도 사라져."

"누구나 때가 되면 헤어질 수 있는 것이 살아가는 도중의 일이란다.


혹시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가 무슨 일을 당한다고 해도 아주 사라지는 건 아니지 않겠니?


푸른 이파리가 낙엽이 되어 떨어져도 사라지지 않고 이듬해 싹으로 다시 되살아나는 것처럼.


무엇이든 사라지는 것은 없단다.


하잘것 없는 풀도 겨울엔 건초가 되어 치즈를 만드는데 쓰이지 않니?


제제, 기운을 내렴.


누구라도 서로 잊지 않고 가슴 속에 깊이 품고 있으면 사라지는 일은 결코 없단다."

나는 엉엉 소리내어 울었다.



"걱정마세요. 난 그를 죽여버릴테니까요."


"그게 무슨 소리냐? 너의 아빠를 죽이겠다고?"


"그래요. 전 이미 시작했어요. 벅존스의 권총으로 빵 쏘아 죽이는 그런건 아니예요.


제 마음 속에서 죽이는 거예요. 사랑하기를 그만 두는거죠. 그러면 그 사람은 언젠가 죽어요."


"그런데 넌 나도 죽이겠다고 했잖아?"


"처음엔 그랬어요. 그런데 그 다음엔 반대로 죽였어요.


내 마음에 당신이 다시 태어날 수 있게, 그렇게 죽였어요."


이제야 아픔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매를 맞아서 생긴 아픔이 아니었다.


병원에서 유리조각에 찔린 곳을 바늘로 꿰맬 때의 느낌도 아니었다.


아픔이란 가슴 전체가 모두 아린, 그런 것이었다.


아무에게도 비밀을 말하지 못한 채 모든 것을 가슴 속에 간직하고 죽어야 하는 그런 것이었다.


팔과 머리의 기운을 앗아가고, 베개 위에서 고개를 돌리고 싶은 마음조차 사라지게 하는 그런 것이었다.

-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中














목록 스크랩 (416)
댓글 29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354 04.27 62,36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8,2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94,25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58,0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6,6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45,1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79,0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6,6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4,9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12,0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6,4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8954 이슈 라이즈 인스타 업뎃 (f.루이비통) 19:04 73
2398953 이슈 아이브, 정산금 토크→최근 사치 공개에도 “유재석이 훨씬 부자” (핑계고)[종합] 19:03 158
2398952 기사/뉴스 [단독] 거리 한복판에서 애정 행각 벌인 연인...이를 촬영한 다른 남성 한꺼번에 입건 3 19:03 475
2398951 이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발표회 장기용X천우희X수현X박소이 공식사진 19:03 55
2398950 이슈 빠더너스 작업실을 찾은 옆집의 소년들 19:03 123
2398949 이슈 오퀴즈 19시 정답 2 19:01 105
2398948 기사/뉴스 [KBO]우익수 앞 안타에 홈인? '행복수비' 또 자멸한 한화 7 19:01 470
2398947 이슈 십센치 – 너랑 밤새고 싶어 | [TEXTED] 10CM – Late Night Walk | 가사 (Lyrics) 19:00 41
2398946 이슈 아이브 장원영이 육성으로 말아주는 원영적사고 31 19:00 961
2398945 이슈 임영웅 Double Single ‘온기’ M/V Teaser 19:00 48
2398944 유머 오늘자 대나무 장난감에 관심없고 툥바오한테만 관심있는 루후🐼🐼 6 19:00 685
2398943 이슈 데뷔 10년 차 쿱멜레온(?) SBN의 최애 헤어스타일을 찾아서...⭐️ "남자는 핑크죠!🙋‍♀️" | 은채의 스타일기💫 EP.41 세븐틴 에스쿱스 19:00 82
2398942 유머 1년에 딱 하루 써먹을 수 있는 짤 18:59 269
2398941 기사/뉴스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두 달간 집중 단속 9 18:58 557
2398940 유머 통사과를 베어먹는 백설곰쥬를 봐서 행복한 송바오 드림. 헤헷. 2 18:56 716
2398939 이슈 이게맞나 싶은 세븐틴 원우 상체길이 12 18:55 1,027
2398938 기사/뉴스 "즐거우세요?" BTS 지민 팬덤, 하이브 사옥 앞 트럭 시위 16 18:55 1,197
2398937 이슈 저작권 의식따윈 개나 줘버린 미국의 짭 굿즈 현황 (feat. 듄) 9 18:54 1,767
2398936 이슈 용기 내는 만큼 깊고 넓어지는 삶 이주미 변호사 & 크리에이터 2 18:51 925
2398935 유머 공태광 짬바 느껴지는 육성재가 말아주는 웹툰 서브남주 캐해ㅋㅋㅋㅋ.x 8 18:50 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