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희호 여사, 문재인 대통령에게 "너무 잘해 자랑스러워"
1,692 12
2017.08.18 21:22
1,692 12
http://img.theqoo.net/XrnjW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만나 "너무 잘해 주셔서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만나 "너무 잘해 주셔서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했다.

이 여사는 이날 오전 국립 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전 귀빈실에서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요즘 건강이 어떠시냐"는 문 대통령의 말에 "훌륭하시더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휠체어에 타고 있는 이 여사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이 여사 앞에서 거의 무릎을 꿇다시피 한 자세로 이 여사의 손을 잡았다.

이어 고령인 이 여사를 배려해 얼굴을 가까이하고 큰 소리로 안부인사를 건넸다. 1922년생인 이 여사는 올해 95세로, 청력이 좋지 않은 상태다.

김 여사도 이 여사의 손을 살포시 잡으며 "건강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앞에 있던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등과 악수를 나누고 다시 이 여사 옆으로 다가와 "요즘도 묘역에 매주 나오시느냐"라고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것은 김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도운 동교동계 인사들이 이 여사를 모시고 매주 화요일마다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는 '화요모임'을 말한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사 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이미지 크게 보기
김대중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사 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에서도 "김대중 대통령님의 삶은 개인적으로는 본받고 싶은 정의로운 삶의 길이고, 국가적으로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뒤따라야 할 길"이라며 "아무리 먹구름이 몰려오더라도, 한반도 역사에 새겨진 김대중의 길을 따라 남북이 다시 만나고 희망이 열릴 것이라고 저는 믿는다"고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신뢰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청와대 참모들 역시 김 전 대통령을 기리는 데 동참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 전 대통령 묘소 앞에서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 중에 평화와 통일 비전을 가장 명료하고 확실하게 구축하신 분"이라며 "그 그늘에서, 민주화에 노력했던 분들 다 영향을 받았다. 정말 큰 인물, 큰 산맥"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대변인도 "김 전 대통령이 말한 평화통일 방향은 지금도 면면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761 05.03 42,67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01,04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37,69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95,9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18,65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00,4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23,3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0,2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80,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3,1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3,1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327 이슈 피곤할때 안자고 폰 만지게 되는 악순환 09:47 60
2402326 이슈 나라별 가난한 음식의 상징...jpg 09:46 286
2402325 기사/뉴스 성폭행범 혀 깨문 시골 처녀…"불구 만들었으니 결혼해라" 검사는 조롱 1 09:46 224
2402324 이슈 관상에 운동이 1도 없는데 세븐틴 멤버들이 1순위로 채가는 멤버 09:44 404
2402323 기사/뉴스 "역겨워"vs"극적 장치"..'빚투' 임수향 누드 촬영 두고 '시끌' [Oh!쎈 이슈] 6 09:38 1,592
2402322 이슈 오늘 발매되는 임영웅 더블싱글 앨범커버.jpg 7 09:34 712
2402321 정보 캐시워크 11번가 3 09:32 161
2402320 정보 캐시워크 손발톱 3 09:30 166
2402319 기사/뉴스 해운대 출산율 높이자..청춘 소개팅, 다둥이 운동회 안간힘 2 09:29 747
2402318 이슈 ㅈㄴ 정확한거 같은 선업튀 김혜윤 연기평 41 09:28 3,589
2402317 이슈 [MLB] 이정후 MLB 첫 한달간 스탯 17 09:25 1,204
2402316 정보 역사서에도 기록된 삼국지 여포의 유명한 일화 8 09:20 1,601
2402315 정보 애플 미국 계정 - Music, tv+, Arcade, Fitness+ 3개월 무료 13 09:19 915
2402314 기사/뉴스 '틈만 나면' 안유진 "운동 30분 했다가 유재석한테 걸려..체육관 멀리 해" 10 09:14 2,370
2402313 이슈 숏츠 보다가 3시간 지나본 적 있냐는 질문에 어떻게 이런 대답을 하지 9 09:11 3,726
2402312 유머 아이바오의 감자다리가 더 돋보이는 영상 8 09:08 1,809
2402311 이슈 [선재 업고 튀어] 9화 스틸컷 26 09:07 2,283
2402310 기사/뉴스 미스트롯3 'TOP7+화제의 출연자', 전국투어 첫 공연 성료 09:06 405
2402309 정보 네페 120원 38 09:05 1,749
2402308 기사/뉴스 6년간 매일 피자 먹은 남성, 건강은 괜찮나? 28 08:55 4,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