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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승호, 쉴 때 비름나물 농사일 돕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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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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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영화 '집으로' 속 7살 꼬마 상우부터 영화 '마음이...'의 11살 소년 찬이, MBC '태왕사신기' 속 어린 담덕, MBC '선덕여왕'의 김춘추, KBS 2TV '공부의 신' 속 황백현,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서진우, MBC '군주-가면의 주인'의 세자 이선까지.


2000년 MBC '가시고기'로 데뷔한 유승호가 지난 17년간 그려낸 캐릭터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시청자들과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 있다. 그러나 '사람 유승호'에 대해 잘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다른 배우들과 달리 드라마나 영화 출연 등 작품 활동 이외에는 별다른 외부 노출이 없는 편이기 때문.

작품이 끝난 후 으레 진행되는 매체 인터뷰도 동료들에 비해서는 자주 하지 않는 편이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손에 꼽을 정도이고, SNS 활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래서 '배우 유승호'의 연기에 더 집중할 수 있지만 '사람 유승호'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유승호가 생각하는 '사람 유승호'는 어떤 사람일까. 그는 7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기를 하지 않을 때는 지극히 평범하고 특별할 것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강요로 연기를 시작해 차근차근 연기에 재미를 붙이며 이제 자신이 가야할 길, 그리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연기라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만약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특출나게 똑똑하거나 운동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공부하고 대학을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사실 인터뷰하면 드릴 말씀이 딱히 없어요. 말도 잘 못 하는 편이고 말할 게 잘 없어요. 평소 어떤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이런 부분도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평소 진짜 하는 게 없거든요.(웃음)"


작품을 끝낸 후 차기작을 결정하기까지 주어진 휴식 시간에는 주로 친구들과 PC방, 당구장으로 향하고 밥을 먹으러 다닌다고 했다. 친한 친구들 중 연예인 친구는 한 명도 없고, 모두 학창시절부터 가깝게 지낸 오랜 친구들이다.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을 위해 SNS 활동을 해볼까 생각해본 적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셀카를 찍는 것 자체가 약간 오글거려 못 하겠다고 털어놨다. 셀카 촬영은 아들을 걱정하는 엄마에게 장소 인증샷 용도로만 찍어 보낸다며 웃었다.


"쉴 때는 친구들이랑 PC방이나 당구장에서 놀아요. 그리고 친구 한 명이 농사를 짓거든요. 농사하는 거 도와주고 같이 납품하러 다니고 그런 것 밖에 없어요. 근데 이걸 기사로 쓰실 수는 없을 것 같아서.(웃음) '왜 쉬는 날에 농사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어요. 친구가 혼자 작업을 하니까 옆에서 같이 비름 묶고 썰고 하는 거죠. 작업을 다 마무리하면 같이 시장까지 가요. 저녁에 느지막이 트럭 타고 시장에 가는 거죠. 친구가 트럭을 운전하고 전 옆에서 노래를 틀며 그냥 천천히 되게 여유롭게 다녀요. 다 끝나면 같이 저녁 먹고. 그런 시간이 저한테 굉장히 큰 즐거움이고 재미예요. 친구랑 같이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가요. 근데 친구들이랑 매일 만나고 하는 게 그것 밖에 없어요.(웃음)"


(사진=산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0721074642782?rcmd=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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